새벽에 엄청 내리는 비를 구경하면서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을 읽고 있었다. 상상을 덜하려고 하는데도 어찌나 무한한 공포의 상상이 되는지, 읽다가 잠시 덮어 두었다. 무서워서... 깊은 밤 숲 속에서 한적한 길을 서둘러 가는 마을 주민에게 나타난 앞에 걸어가는 한 여성과 뒤에서 나타난 한 여성의 모습을 묘사한 글은 천둥치는 비오는 새벽에 읽기에는 너무 무서웠다. 헉!!  그래서 마지막 무더위에 읽으면 서늘해지는 책들을 찾아 본다. 그래도 밤에 읽어야 제 맛인데, 자꾸 책을 읽으면서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괜시리.......

 표지도 근사하다. 책을 읽으면서 공포의 장면들이 상상력과 결부되어 더 무섭게 느껴진다. 어두운 한적한 숲 속 밤 길에 머리와 따로 걷고 있는 소녀가 불현듯 떠올라서....... 


 
잔혹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우연히 첫번째 목격자가 된 르포 작가 사건을 연일 보도하면서 사건 속으로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라고 한다. 읽으려고 대기중인 책이라 기대만발이다. 조여오는 공포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헨리 제임스의 '나사의 회전'은 강추, 강추이다. 백년도 전에 쓰여진 책이라 도저히 믿겨지지 않은 고도의 심리 공포전이 전개된다. 가정교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사건 전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여자는 억만장자 약혼자와 함께 북쪽으로 운전을 하고 가다가 부랑자를 태워주었다. 하지만 적갈색 머리에 붉은 눈, 찢어진 귀, 개의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이, 코르크스크루처럼 뒤틀린 다리, 잘린 것처럼 작은 키의 부랑자가 그녀의 약혼자를 살해하고 사라져 버린 후, 추적이 시작되지만 계속해서 이상한 모습의 살인자가 벌이는 연쇄살인은 계속이어지고...라고 소개되어 있다. 읽은 분들이 제대로 공포라해서 구입해서 읽으려고 대기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