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미스터리 소설 두 권과 고전 한 권을 읽고 싶다. 변함없이 좋아하는 미스터리 소설 두 권 중 한 권은 스웨덴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프리처>이고 또 한 권은 표지부터 오싹한 공포를 안겨주는 일본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다.
두 권 다 표지가 인상적이다. <프리처>는 어린 소녀의 슬픔과 두려움이 가득한 얼굴이 인상적인 책이고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은 표지가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표지의 그림은 기모노를 소녀가 아름다운 미모의 잘린 머리를 다소곳이 들고 있는 그림이다. 표지를 펴보면 더 근사하다. 1쇄만 이렇게 공들인 표지를 한다는 소리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서두르시기를......
마지막 한 권은 내가 만들었던 페이퍼 글처럼 <나쁜 남자> 책 두 권을 현대와 고전으로 읽고 있는 중이다. 현대의 나쁜 남자 <달링 짐>의 매혹적이고 치명적이었던 나쁜 짐을 만나보았으니, 이젠 고전의 나쁜 남자 <벨아미>를 읽어보려 한다. 이렇게 세 권이면 일주일이 휘리릭 갈 것 같은 기분이 벌써부터 든다. 그럼 시작해본다.
작가 카밀라 레크베리의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고 작가의 소설은 <얼음공주>에 이어 두 번째로 읽게 되는 책이다. 작은 마을에서 시간 차를 두고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그 잔혹성l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내고자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이다.
일본의 한 마을에서 머리 잘린 시체들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연쇄살인사건 속에 드러나는 마을의 깊은 아들 숭배사상과 민속학적 호러가 가민된 본격 미스터리 소설이다. 기대만발 중이다. 표지의 소녀 표정이 특히 인상적이다.

고전 속 나쁜 남자 <벨아미>를 만나볼 것이다. 현대의 나쁜 남자 <달링 짐>의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매력을 알아보았으니, 고전 속 벨아미는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읽어보려 한다.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공통점은 무엇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