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이상하기도 하다. 별다른 고민도 없고 힘들었던 재작년보다는 훨씬 일도 안정적이고 읽고 싶은 책들 실컷 읽으면서 보내는 중이다. 그런데...그런데도 왠지 뭔가 자꾸 빈 듯함을 느낀다. 또 내 마음이 변덕을 부리는 중일까? 일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일까?  

그 '변화'라는 게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얼마나 멋진 단어로 마음에 와 닿는지, 얼마나 유혹적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래서 더 어려움을 느낀다. 생각만으로는 일상의 변화를 주기 쉽지만 실천편으로 가면 자꾸 망설이게 되고 주저하게 된다. 일상의 변화...뭐가 필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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