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웃 헐리웃
츠츠이 야스타카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저자이자 일본 SF소설의 아버지라 불리 우는 츠츠이 야스타카의 작품을 <헐리웃 헐리웃>으로 처음 읽게 되었다. 31편의 단편이 그야말로 빽빽하게 담겨있는데, 더 놀라운 것은 작품의 다양한 주제이다. 때론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에 동조하게 되고 때론 정곡을 찔린 듯한  아픔에 찔끔 놀라기도 하게 된다. 31편이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작가의 무한 상상력은 짧은 단편 속에 집약된 모습으로 각기 다른 색채를 띠면서 다가온다. 특히 <타조><어떤 죄악감><나비>가 더 마음을 끌었는데, 인간의 근원적인 두려움과 이기심을 다루고 있어서 어느 부분에서는 섬뜩한 느낌마저 들 정도이다. 그밖에 다른 작품들도 무한 상상력이라고 할 정도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다루고 있어 흥미로웠다. <다다미 도깨비><보고 싶어>는 일본 호러소설의 느낌도 나면서 재미있다. 31편 단편이 각각 색다름을 주어 가볍게 또는 무겁게 생각할 주제의식을 던져주고 있어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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