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도 그런대로 했고 저녁도 잘 먹었고 책도 읽고 드라마도 잘 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우울해진다. 모든 것이 재미 없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해요...가 난 왜 안되는지..
이유도 없이 다 부질없어 보인다.
눈물도 나고...
도대체 이유가 뭐냔 말이다.
또 한 변덕시작인가보다.
아...슬프다.
2. 나도 안다.
내가 상대방이 알지 못하겠지하는 어설픈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도 눈치채고 그 상대방도 눈치채겠끔 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어쩌랴...
그날 일이 난 잊혀지지가 않고 되돌리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말이다.
나도 안다.
속 좁게 굴면 안되는 것도 알고 있고, 나도 분명히 잘못했기에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면 된다.
그런데 생각할수록 화가 난다.
아니, 화가 난다기보다 그냥 안 보고 싶다.
상대방도 그렇지 않을까...
아...속좁은 인간이여...
3. 한바탕 시원하게 울고 싶다.
막상 울려고 하니, 눈물이 안나네...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