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마르크 레비 지음, 김운비 옮김 / 북하우스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마르크 레비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

믿을 수 없지만 진정 믿고 싶어지는 발랄하고 경쾌한 이야기이다.

유아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만들어 들려 주다가 후에 아들이 커서 읽을 만한 책을 쓰고자 한 건축가 아빠의 첫번째 소설이다.

맑은 심성을 가진 의사 로렌은 너무나 바쁜 일정 속에서 제대로 쉬어 보지를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주말여행을 떠나게 되고...그날의 사고로 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삶에 미련이 많았던 로렌은 쉽사리 육신을 떠나지 못하고 코마상태가 되고, 영혼은 자신이 사랑을 담아 꾸민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로렌의 아파트로 새로 이사를 온 건축가 아더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때론 장난스럽고, 때론 믿기 힘들고, 때론 사랑스러운 이야기들로 이어진다.

읽는 동안 내내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알아서 인지 영화의 장면들이 상상이 되곤 했다.

얼마만큼 책 속에 담겨진 사랑스러운 유머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궁금해진다.

다 일고 난 후의 느낌이 참 좋은 책이다.

살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라고나 할까...

믿고 싶어지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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