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박준 글.사진 / 넥서스BOOKS / 200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너무 뒤늦게 읽은 듯한 기분을 떨칠 수 없지만 그래도 몇마디 해보련다.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은 '용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도, 돈이 많지 않아도 떠날 수 있다고 떠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면 적은 돈으로도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매력적인 제안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 속에 나오는 용기있는 자들이 그저 부럽기만 하고, 일상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는 나는 도대체 무엇이냐 말이다.

언젠가...언젠가는만을 되뇌이고만 있다가는 결코 떠나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생긴다.

하지만  나의 30년후의 미래까지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장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말 할 용기도 아직은 없다.

조금씩 조금씩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중이다.

그래서 아직은 언젠가는 떠나볼거야만 속으로 외치고 있다.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그들처럼 인생을 더 넓은 세상에서, 사람을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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