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연애론
로렌 헨더슨 지음, 변용란 옮김 / 예담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 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과 등장인물 유형을 나누어 연애의 기본과 성공적인 사례와 실패한 사례를 연이어 보여주면서 설명을 해준다.

우리가 연애를 하면서 이론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결코 실천하기가 힘들어지는 행동에 대해 책 속의 인물의 행동과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전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적이 있어 천천히 연애를 하고 싶다면 그에 맞추어 주라고 한다. 내 마음은 이 만큼 커있다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감정을 무작정 강요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느 정도 템포를 늦추어 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표현하되, 강요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연애를 해본 적이 있거나, 연애를 하는 중이거나 하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상대방에 대한 사랑은 자꾸만 커져가고 그 마음을 주위에 자랑하고 싶어지고 우리는 한팀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은근슬쩍하게 된다.(상대방과 템포를 맞추지 않은 사랑표현은 하지말아야 할 행동 하나라고 하면)

그러다 이러한 마음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이 신통치 않으면 짜증과 다툼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을 말이다.

이때부터 행동에 대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시기 둘이되는 셈이다.

두가지 선택에 놓이게 되는데, 하나는 <이성과 감성>에 나오는 윌러비에 대한 숨기지 못한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메리앤이 했던 행동을 다 따라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끝까지 밀어붙여보느냐, 아니면 참고 기다릴 줄 알았던 엘러너나 패니(맨스필트 파크)처럼 사랑의 감정을 표현은 하되,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다.

자,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가...

물론 이론적으로는 다 안다. 이러한 상황이 오면 절대로 절대로 매리앤처럼 감정을 다 표현하고 사랑이 끝났음을 인정 안하고 끝까지 매달리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얼마나 슬프고 비통한가...거기에다 주위의 동정하는 시선을 견디어야만 하니까...

그러나, 대부분이 연애중이거나 깊은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러한 이론들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다. 주위에서 아무리 이야기를 해주어도 그당시에는 잘 들리지가 않는다.

그만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고 그를 믿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에 실수인것을 알면서도 하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는 많은 연애 이론서들이 있고 그 내용을 다 따라 할 필요는 절대로 없다고 본다.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에서도 그 상대방에 알맞게 행동을 해야지, 무작정 그 이론들은 대입시키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읽고나서 든 생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진실되게 표현하되,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은 고개를 살짝 돌려 주위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상대방을 볼 줄 알아야 현명한 연애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표현하지 않은 사랑은 상대방에게 공허한 메아리일뿐이다. 사랑은 , 연애는 용기있는 자에게 오는 것이고 실천하는 자에게 오는 사랑의 선물인것이다. 그러니 현명하게 행동하라 권하고 싶다.

성공한 연애든 , 실패한 연애든 다 도움이 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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