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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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든 생각은 미리 '십각관의 살인'을 먼저 읽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야기 자체가 십각관의 살인과 연결되어 읽는 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정보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괴한 건물을 짓는 것으로 유명한 '나카무라 세이지'가 이번에도 가마쿠라 숲 속에 시계관을 짓게 되고 그 집에서 일어나는 불행한 사건들이 이야기의 출발점이 되고, 십년 전에 죽은 소녀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의식이 진행되면서 9명의 사람들이 시계관 밀실에 갇히게 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일본 미스터리물에는 고유한 기기묘묘한 느낌이 있다. 약간 으스스하다고나 할까...

'우부메의 여름' , '옥문도'도 그렇고 한스러움이 묘한 분위기와 함께 젖어들게 하는 흡입력이 있는 것 같다. 읽고 나면 상쾌한 기분은 아니지만 읽는 동안내내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나 할까...

관시리즈가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은 '십각과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두편이다.

더 많은 관시리즈가 출판되기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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