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열정 질투 - 사랑을 움직이는 질투의 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지음, 이상원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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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깊이 사랑하지만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고 의심하면서도 열렬히 사랑한다'

셰익스피어의 '오셀로' 중(55페이지)

 질투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한 글이지 않을까 싶다.

인간의 가장 오래 된 감정인 질투는 남녀관계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고 악몽을 제공하는 불씨이기도 하다.

질투의 감정은 적절한 선에서 조절할 수 있다면 사랑을 확인하고 다지는데 도움이 되는 활력소가 되고, 그 선을 넘게 되면 처절한 비극으로 끝날 수 있다면 극단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남녀차이에서 오는 질투의 사례들을 보면 여성은 남성의 감정적인 외도에 더 분노하고 남성은 여성의 성적외도에 심한 분노감과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

또한 게이커플인 경우 동성애인이 감정적인 외도를 하는 것에 분노와 좌절감을 느끼고, 레즈비언커플인 경우는 성적외도에 질투와 모멸감을 느낀다고 사례결과가 나와 의외이다 싶었다.

질투는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진화되어 왔고 그 대응책도 진화되어 왔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한다면 질투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더 행복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사랑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는 식의 신호가 오면 침착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사랑의 감정과 질투심에 불타는 소유욕의 감정은 아마도 종이 한장 차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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