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의 수수께끼
서프라이즈정보 지음, 한유희.김민경 옮김, 이강훈 그림 / 비채 / 2006년 11월
평점 :
품절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우리는 색의 향연 속에서 살게 된다.

무심코 지나쳤던 모든 색들이 '색깔의 수수께끼'를 읽음으로해서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도 이책을 읽는 재미이기도 하다.

우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빨간색을 알아보도록하자.

빨간색의 유럽역사를 살펴보면 전통적으로 권위를 상징해왔으며 귀족과 부자를 대표하는 색이었다. 따라서 예복이나 정장에 빨간색 천을 사용하는 풍습이 있었다. 당시 모직 10킬로그램을 염색하기 위해서는 '케르메스(연지벌레)라는 곤충이 14만 마리나 필요했기 때문에 서민들은 빨간 색옷을 입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또한 빨간색은 힘과 에너지, 생명력, 사랑의 감정등 감각과 열정을 자극하는 색으로 유묭하며 모든 색들 중에서 가장 느린 진동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감정에 영향을 미치며 자신감 있고 활동성이 강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감성을 자극한다. 에너지가 떨어지고 좌절감을 느낄 때 빨간 색은 감성지수를 끌어올려 의욕과 활기를 불어넣어준다.

빨간 색을 좋아하는 여성은 정열적이고 애교가 많으며 감정의 변화가 심한 성격의 소유로 유행에 흐름에 민감하다. 추진력은 있으나 지구력이 약하며, 이성에 약하고 주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아 종종 손해를 본다.(그렇다.)

빨간색을 좋아하는 남성은 다정다감하고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 솔직하고 표현력이 뛰어나 자기 주장이 강한편이지만 인내력이 부족하여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고, 성질이 급해 실수를 자주한다.

재미난 사실 몇가지를 예를 들면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욕을 억제시켜주는 색인 푸른 색계열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푸른색으로 침구를 바꾸어 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숙면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활발한 자유로운 회의를 할 때는 빨간색으로 꾸민 방에서, 결과에 대한 질책이나 야단을 칠 때는 푸른 색 방에서 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아마도 사람들은 모든 색에서 심리적인 안정과 불안을 느끼기 때문인 것 같다.

재미난 실험결과는 해외에서 화제가 되었던 '색채 호흡법'인데 분홍색으로 회춘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침, 점심, 저녁 세번에 마음속에 분홍색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 이미지의 분홍색 공기를 들이마신다고 생각하면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신 다음 다시 천천히 내뱉는다. 이 호흡법을 두세 차례 되풀이하는 것을 한 세트로 되풀이 해본다. 빠르면 몇달 안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나는 젋다'라는 말을 마음 속으로 반복해 외치면 효과가 한층 높다고 한다.

한번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니까...

나만의 독특한 색을 찾아 생활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색깔의 수수께끼'는 유용하고 재미난 정보가 담겨있어 즐거움을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더불어 책끝부분에 색깔로 알아보는 재미난 궁합이야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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