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근새근 잠이 드는 동화 아빠와 10분
최성주 그림, 조성자 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어차피 읽을 동화책이긴 했지만서도 거참, 벌써부터 동화리뷰로 연명하려는 겐가? ㅋㅋㅋㅋㅋ

그래도 동화리뷰라도 열심히 으샤거리며 써보는 걸로......


사실 웬만해선(?!) 아이 책을 잘 사주는 편이 아닌데(그럼에도 이상하게 아이 책장은 미어터지는 이상한 현상) 간혹 눈에 띄는 아이들은 내꺼 주워담을때 한권씩 주워담을 때가 있다.  이 책은 사실 엊그제 사긴 했는데 어떤 느낌이 끌려서 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원체 막 주워담다보니......그래도 뭔가 끌리는 부분이 있었을 텐데 말이다.


우리 딸램은 주위환경이 좀 빨리 잠 들수 없는 상황인지라..ㅠㅠ 잠을 빨리 안자서 그렇치만 자자고 맘먹고 불만끄면 5초만에 코코는 아이인지라 이런책이 그닥 필요치는 않치만, 어릴적엔 잠드는 걸로 꽤나 고생을 시켰다.  아마, 그것때문에 그 트라우마(?) 때문에 이책을 고른건지도 모르겠다.



동화책이 생각보다 두껍다 싶었더니 단편이 7편이나 실려있다.  저 7개중에 맘에든건 "친구가 올 거예요" 하고, "청개구리 배꼽인사" 정도?  "운동화가 바다로 풍덩"도 나쁘진 않았지만 어쨌거나 젤 괜찮았던건 젤 첨과 끝.


창작동화답게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동화이야기. 



친구를 기다려야 한다는 귀여운 녀석.. 과연 그 친구는 누굴까???  (그러기엔 그림에 이미 내용이 나와있고..헐..ㅋㅋㅋㅋ)

암튼, 요 편이 꽤 괜찮았다.



더더 더순이와 덜덜 덜식이는.. 그림체가 내 스탈이 아닌관계로다...ㅋㅋㅋㅋ 내용은 나쁘지 않치만, 내스탈이 아니라구..ㅋㅋ



잠들기전 아빠의 목소리로 들려주라는 뒤에 글 보며...... 아빠한테 읽어달라고 할까 했지만, 우리 딸램은 아빠가 읽어주는 것보다 엄마가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는 진실.  물론, 본인이 읽을 수 있지만, 완전 술술이 아닌지라 읽어달라고 할때가 있는데 아빠보단 엄마를 원한다.  가끔, 내가 목소리의 높낮이를 바꿔 읽어주니 그게 더 나은듯.


뱃속에 있을땐 그래도 아빠가 자주 읽어줬는데, 왜 그럴까나.

아빠 목소리에 잠들면 꽤 좋다던데.....


여튼, 동화책 사주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지 않는 우리 딸램은 "엄마 이거 내거야?" 라고 물어보고 "감사합니다." 인사로 땡끝.  그리고 책은 방치(!)  그럼, 내가 책꽂이 꽂아두면 언젠간 내킬때 책장에서 자기가 어떤 책이든 꺼내와서 읽는다는 거.  일단 첨 사줄때는 늘 팽개치는 느낌.  그래서 내가 동화책을 안 산다니까!  그래도, 뭐 언젠가 한번쯤은 그렇게 꺼내보니 이렇게 가아~끔 내 책탑 쌓을때 한권씩 낑가준다는 진실. 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동화리뷰로 한건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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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스테리 걸작선 3
오현리 엮음 / 김&정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산게 정확히 기억나는데, 그때 책모임이었던가? 암튼 2007년 (헐~ 그때가 언제야..ㅋㅋㅋ) 뭔가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책자판기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내가 그나마 얇은 책들 사이에서 좀 읽을만한 녀석을 고르다 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었다.  책 자판기라서 지하철 타고 가면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얇은 책들이었는데 대부분 "좋은생각" 같은 그런 느낌의 책들. 아니면 시집이었거나.  근데 다른건 다 내 타입이 아니었고, 이건 괜찮을거 같아서 2,000원이면 뭐 그냥이지 하는 맘으로 책 자판기에서 구입한 기억이 난다.  그나저나 그땐 책 자판기가 있었는데 요샌 그런것도 안뵈고, 다들 책을 안 읽긴 안 읽는 건가?  이런 문고본 같은건 책 자판기에서 팔면 나같은 사람은 진짜 좋을텐데...... 물론, 좀 읽을만한 책으로다가.....


여튼 그런이유로 구입은 했으나, 역시 매번 묵은지 묵히듯 묵혀 읽는 내가 얇은 책 찾다보니 걸려든 녀석.  무려 8년만에 꺼내드는구나..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편의 짧은 단편이 실려있는데, 내가 꽤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는 잭 리치의 "두고 볼 일" 이라는 단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 한편을 놓고 보자면 별 다섯을 주고 싶어 고민하다 별 넷.  한편은 그 유명한 코난도일의 작품 셜록홈즈가 나오는 "다섯 오렌지 씨앗"

두번째가 잭 리치의 "두고 볼 일"  세번째는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재수 없는 날(?이던가? 운수없는 날이던가..헷갈려..ㅋㅋ)"


일단, 세편을 읽고, 코난도일 작품은 그래도 꽤 접해서 새롭다기 보단 복습하는 느낌이었는데 잭 리치의 작품은 그야말로 뒤통수를 땅~!! 제대로 친다.  것도 아주 유쾌하게..... ㅋㅋㅋㅋ 읽고 나서도 와~놔 이 아저씨 대박일쎄.  막 그런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당장 책 좀 사 보자고 검색했더니 아놔 없네.  어째 이런 아저씨 책이 한권도 우리나라에서 안 나온거임?  아니면 다 절판?  원래 절판 책들도 뜨는데 이 아저씨는 안 뜨네.  안타깝다. ㅠㅠ 이런 아저씨 책은 좀 나와서 읽어줘야 하는데.....  고나마 이런 단편 문고본으로 만난게 어디냐며 위로를 해보지만 역시 아쉽네.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책도 검색했더니 내가 보고픈 "베테랑" 이나, "면책특권"은 절판이다.  ㅠㅠ 누가 좀 내 줬으면 좋겠구만.  다른 책들이 몇권 있긴 한데 그건 또 눈에 안들어오고....



가볍게 읽으려고 들었는데 대박친 케이스~!

문고본.  우리 문고본도 사랑해 줍시다.  이천원이라구요^^  딱 좋찮아요..으흐흐~~

문고본으로 보면 좀 더 저렴이로 책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처럼 우연히 대박치며 멋진 내용의 책도 만나고 말이지.

뽀대나긴 양장본이지만(나역시 양장본을 애정하지만) 그래도 거품을 빼기엔 문고본이 좋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좀 활성화 됐음 좋겠네.  예전 범우사 문고본도 기억나고..

여튼, 여튼..... 기대 않고 든 책에서 대박, 왕건이를 발견할 때의 이 기쁨.. 좋다.   단, 잭 리치의 책이 더 이상 없다는 게 아쉬울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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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프러포즈를 받아줄래? - 꽃도둑 백은하의 러브레터
백은하 글 그림 / 예담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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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샀을땐, (늘 무조건 막 주워 담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렇게 무슨 엽서모양처럼 생긴 줄 몰랐었고...

제목이 괜찮아서 한번 읽어나 보자하고 샀는데....


흠, 차라리 백은하 작가님의 작품집(!) 같은 걸 내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

이게 어차피 그런의미인가?  작품집?



엽서 몇장과 함께 꽃잎이나 나뭇잎 말린 것들에 그림을 덧입혀 이야기를 엮어낸 건데..

사실, 나는 그리 와 닿치 않아서 문제..ㅠㅠㅠㅠ



만든작품에 눈이 가긴 가는데, 글들이 솔직히 그냥 깊이 있게 와닿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저 끄적인 느낌.


이 책이 꽃과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에 대한 가격(?)이라면 뭐 할말없지만..

글도 첨부되어진 책으로 보여지는 상황에선 뭐랄까..... 딱히.. 그리 추천하고 싶은 느낌이 안드는..기분이랄까나.



읽기를 후다닥 해버리긴 했지만, 뭔가 기억에 꽤 남을 만한 느낌이 없어서 음미하기엔 좀 그런느낌....

테마가 정해진 것 같긴한데, 그것도 그림에 껴 맞춰진 느낌이라 거참.. 읽고도 뭐, 사랑이야기고 고백인 건 알겠는데

뭔가 뒷맛이 아쉽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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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나서
차크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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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이 소설을 읽으면서 투덜투덜 했었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읽어야해? 라는 로설을 들때의 그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기분.  게다가 아, 간질간질한 이 느낌.  그래, 내가 하이틴 로맨스를 만날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근데 그래도 그 책들은 이렇게 낯간지럽지는 않았는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로설은 좀 그렇네.  라며, 에잇! 했었는데...... 오오~ 후반부로 갈수록 이 소설 괜찮다.  막이래. ㅋㅋㅋㅋㅋㅋ


처음 이 책을 구입한건 아주 단순하다.  가격도 저렴했고, 뭣보다 "차크"라는 이름이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 줄 알았다.  헐~

그래서 뭔 외국작가인가 해서 표지도 맘에 들고해서 막 지르고 책을 펴드니, 오호홀..로설.

뭐 시간때우기 용으로 괜찮게 한번씩 읽기는 하지만, 여튼 우리나라 로설을 만나고 싶진 않았는데 말이지.


근데, 뭐랄까.  로설치고(?) 꽤 촘촘하면서도 스토리가 탄탄한 느낌.



인물들의 느낌도 살아있고, 그들이 얽히고 설키는 과정에서 인연의 촘촘함이 오~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

결혼하고 연애하는 느낌이라 오히려 느낌이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결혼전 연애보다 결혼후 신랑과 하는 연애가 더 좋거든ㅋㅋㅋㅋㅋ


비록, 우리나라의 출생의 비밀과 로설에서 오는 당연한 (?) 서로간의 오해라는 스토리 라인을 깔고 있더라도 그것만으로 뭐라하기엔 이 소설은 뭔가 색다른 맛이있다. 

게다가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느낌이랄까나.  현실에서 한두번쯤 만나는 인물들이 한명씩은 꼭 들어있고, 그들이 엮어내는 이야기가 현실이 아닌듯, 현실같은 느낌도 든다.  물론, 이야기에 한정된 거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된달까.



이 책 읽고 차크라는 작가에 약간 반해서 책을 좀 검색해 봤더니 몇권 나와있다.  담에 로설이 궁금해지면 작가 차크의 작품을 겟해서 읽어보는 걸로.

좋아, 좋았어.  우리나라 로설도 나쁘지 않네.  맨날 손발 오글거리는 줄로만 알았더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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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 시네마 파티? 똥파리! - 양익준 감독의 치열한 영화 인생과 폭력에 대한 성찰
양익준.지승호 지음 / 알마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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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건 순전히....



이 영화 때문이었다.  난 이 영화를 안봤는데, 울 신랑이 어느날 보고 있는거다.  잼나냐 물었더니 걍 볼만하다고 해서, 흠.... 뭐든 책으로 배우는(?) 나는 이 책이 있다는 사실에 내가 읽기보다 신랑이 읽기를 바라며 준비했는데, 역시 우리 신랑님은 책과는 담을 좀 쌓는 분이신지라..... 결국 내가 이 책을 들게 된 사연....


아놔, 그래도 영화라도 좀 보고 책을 봐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책은 뭐든 읽으려 덤벼들지만 영화는 딱히 땡기지 않으면 그리 챙겨보는 편이 아니기에 패쓰하고, 책은 자꾸만 책방에 들어갈때마다 눈이 가서 들었네 그랴.


딱히, 영화이야기라기 보다 "양익준"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물론, 영화 "똥파리"의 이야기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영화판 이야기,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이 책에서 뭔가 양익준이라는 인간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그가 가진 생각들, 영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뭐든 끝까지 파고보는 성격.



솔직히 말하면 그를 첨 본게 드라마 <착한남자>에서 였는데, 나쁜 건달 역을 자연스레 소화하는 걸 보고 그저그런 조연이구나 생각했었다.  그리고 영화 개봉했을때도 감독이 양익준이라는 사람인 줄 몰랐고..... 어디어디서 상도 꽤 많이 봤는데 딱 그소식까지.. 그리 크게 관심 갖지 않는 사람이고, 영화였는데, 책으로 또 만나니 색다르다.  그의 생각들을 좀 더 깊숙이 알게 돼서 뭔가 더 친근해진 기분.



솔직히 연기를 엄청 잘해~ 막 이런 느낌까진 아니었는데, 그래도 영화나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만큼은 갑 오브 더 갑"


게다가 관심없던 영화 뒷 이야기나, 영화판 이야기를 보면서 어디서나 부조리는 존재하고, 영화 자체만으로도 부조리를 말하는 걸 보며, 흠흠 고개도 끄덕여졌다.  물론, 여전히 영화를 볼 마음이 생기지는 않치만.....

너무, 암울하고 어두운 느낌의 영화를 그닥 즐기지 않는지라, 좀 그래서 더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ㅠㅠ 작품성을 떠나서 그런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하다보니....  그저 그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걸로 걍 난 충분하다는 느낌.


그래도 꽤 생각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그를 우리나라에선 그렇치 못한것에서 뭔가 좀 미안해 지는기분도 있달까?


책을 보더니, 회사 동생왈~!

언니 딱 내 스탈이야.. 란다..ㅋㅋㅋㅋㅋ 이런 푸근한 스탈 좋다고....

양익준씨가 푸근한 스탈이었던가??? 혼자 막 그런생각도 해보고.....

뭐, 여튼... 영화도 안보고 책 읽는게 좀 미안스러운 느낌.  인간 양익준, 영화감독 양익준, 연기자 양익준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치 않을까 싶다.  나는 신랑 보라고 하다가 내가 걍 후루룩 봐 버린 케이스.. 책이면 뭔가 다 좋은 이 병...에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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