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보라체이스
2책을지키려는고양이
3동물농장
4남자란무엇인가
5까칠한저널리스트의삐딱한남미여행
6이방인
7세상어디에도없는멋진호주
8살아남는다는것에대하여
9퇴계와율곡, 생각을다투다
10나의형, 체게바라
11세상의모든고독아이슬란드
12홀링,턴
13도망치고싶을때읽는책
14더걸스
15수요일에하자
16이브프로젝트
17참새이야기
18내안의나와나누는대화
192018년절세트렌드
20고려거란전기1
21고려거란전기2
22참쉬운미술놀이
23그하늘그바다1
24그하늘그바다2
25정조가만든조선의최강군대장용원
26고양이가있는카페의명언탐정
27죽음을사랑한소년
28처음부터엄마는아니었어
29망내인
30가을의복수
31생리공감
32연봉2천만원부터시작하는저축습관
33연애의행방
34언어의7번째기능
35아홉살함께사전
3611/22/63 1
3711/22/63 2
38스탠드1
39스탠드2
40스탠드3
41스탠드4
42스탠드5
43스탠드6
44아르테미스
45나쁜것들의좋은소식 좋은것들의나쁜소식
46다산의독서전략
47마흔에읽는오자병법
48아빠의아이공부
49출력독서
50위험한자본주의
51천국마일리지
52지식의착각
53페미니즘을팝니다
541인기업실천편
55플래티넘타운
56트와일라잇
57브레이킹던
58이클립스
59어두운상점들의거리
60멀티를선물하는남자
61쿠루네코1
62쿠루네코2
63쿠루네코3
64쿠루네코4
65쿠루네코5
66쿠루네코6
67코끼리를삼킨사물들
68파멸전야
69서울휘의월급받는알짜상가에투자하라
70엄마됨을후회함
71나도상가투자로월세부자가되고싶다
72월세받는부동산제대로고르는법
73상가투자핵심노하우
74쟁점한일사
75저입술이낯익다
76페이즈1
77페이즈2
78날개를가진소녀1
79마라다이어1
80마라다이어2
81생사의강
82사악한최면술사
83내가사랑했던모든남자들에게
84달콤쌉싸름사중주
85수면의감옥
86일곱개의관
87베로니카마스
88나와친구그리고죽어가는소녀
89종점의그아이
90미드나이트걸
91하루세번칭찬으로키우는아이자존감
9239종다이어트에1년만에15kg
93더나은사람들의역사
94무굴황제
95우리만모르는민주주의
96소설사임당
97브레인다이어트
98소크라테스의변명
99약을끊어야병이낫는다
100화가가될래요
101수의사가될래요
102컴퓨터프로그래머가될래요
103소방관이될래요
104사진작가가될래요
105배우가될래요
106제빵사가될래요
107나는부동산투자로인생을아웃소싱했다
108피케티가되살린마르크스자본론
109읽었으면달라져야진짜독서
1102년만에10억자산가부자가된짠돌이
111오늘,그림이말했다
112크루얼티
113엄마는이제미안하지않아
114여행영어척척척
115어떻게부자가될것인가
116파브르와대단한곤충친구들
117깡충거미라고?
118재주많은곤충
119브레이크다운
120재산자식에게절대로물려주지마라
121주식투자오늘부터1일
122열게되어영광입니다
123꿈은토리노를달리고
124사우스포인트의연인
125달팽이식당
126세상의끝아케이드
127그래도부동산보다주식투자다
128어젯밤카레, 내일의빵
129이상한손님
130불온한숨
131서촌을걷는다
132나일퍼치의여자들
133김비서가왜그럴까1
134김비서가왜그럴까2
135코스모스
136소피의세계
137비하인드도어
138공부저력을키우는놀이의마법
139우물밖개구리
140당신의오늘은무슨색입니까?
141웃는부모우는아이
142국가는강도다
143몸이답이다
144CEO의코스요리
145100일만에10cm
146오늘부터딱90일만영어베이비
147위로받고싶은날의보노보노
148어둠비탈의식인나무
149한낮의방문객
150우주를너에게줄게
151태왕의신부
152어느새운동할나이가되었네요
153꽃범의남자1
154꽃범의남자2
155황제의여자
156밀회
157맹독
158얼음에갇힌여자
159놀면서뇌가쌩생해지는뇌자극플레이북
160시인장의살인
161역사의역사
162나는오늘도경제적자유를꿈꾼다
163열두발자국
164초크맨
165펀드투자독하게하라
166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2
167운을만드는집
168대한민국금융빅뱅시나리오
169더걸비포
170죽음을선택한남자
171알고나면꼭써먹고싶어지는역사잡학사전B급세계사
172전족
173자유론
174오늘어떤당신이었나요?
175주문을틀리는요리점
176신황궁연애담上
177신황궁연애담下
178오빠랑연애하면1
179오빠랑연애하면2
180너로인해나는
181바그다드의프랑켄슈타인
182호텔마다가스카르
183빨간장화
184벤저민버튼의기이한사건
185400년전,그법정에서는무슨일이있었나?
186누군가는거짓말을하고있다
187빚때문에고민입니다
188열쇠
189꽃으로말해줘
190뜨거운피
191무도회가끝난뒤
192유리기린
193조선마술사
194셜록홈즈이탈리아인비서관
195있으려나서점
196코코로드립1
197코코로드립2
198녕이록
199살인자가아닌남자
200마녀의집
201인형
202슌킨이야기
203나의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
204번역가모모씨의일일
205우리는언제나책을읽을수있어요
206리얼라이즈
207이렇게책으로살고있습니다
208필연적부자
209역랑
210백석시집
211묘증후군
212아이들이있었다
213국경1
214국경2
215공백을채워라
216마크드포라이프
217킬룸
218이대로괜찮습니다
219앨리스죽이기
220사냥개탐정
221적당적당언니의멋내기일기
222고마워다행이야
223상처투성이
224결혼과육아의사회학
225나를쳐다보지마
226유령서점
227식물탐정
228조선누아르, 범죄의기원
229황제의눈꽃
230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3
231비블리아고서당사건수첩4
232학문
233우리커피점에는작은마법사가들어앉아있다
234아몬드
235불문율
236에펠탑아래의작은앤티크숍
237리빙더월드
238천공의벌
239인소의법칙1
240인소의법칙2
241인소의법칙3
242인소의법칙4
243귀족탐정
244바다의뚜껑
245남은날은전부휴가
246벚꽃아래서기다릴게
247명탐정따위두렵지않다
248커피점탈레랑의사건수첩
249킬러딜
250타임투킬
251헤드헌터
252조선의기이한문장
253동방문화첩
254사라의열쇠
255조선왕비간택사건1
256조선왕비간택사건2
257형사의아이
258마지막기차는, 너의목소리
259다마요하숙집의선물
260레키지
261비트레이얼
262저녁싸리정사
263쌍두의악마1
264쌍두의악마2
265머니론더링
266강력반형사빅토르
267구체의밤
268창백한죽음
269팜므파탈
270아내의맛
271나는사업이가장쉬웠어요
272게으르면좀어때서
273여자가사는법
274수은을마시다
275결국성공하는힘
276그래나월세받으며산다
277그들에게사면초가1
278그들에게사면초가2
279요철
280고시원기담
281최저
282미남당사건수첩
283마담엑스
284백번째여왕
285비바제인
286묵호의꽃1
287마담투소
288내여자친구의장례식
289딩동, 젖먹이동물, 개구리와도롱농, 뱀도감
290묘한이야기
291타르튀프
292모든것에는대가가따른다
293밤의야화
294미스터리서점의크리스마스이야기
295동풍서풍
296흡혈귀의연애방법
297판도라하츠
298연애재판
299해적과아가씨
300세상을흘겨보며한번웃다
301단죄의미소
302슬픔을건너가는중입니다
303수설
304늑대아이아메와유키
305도토리자매
306그여자의자살편지
307프레젠트
308벽은속삭인다
309더박스
310담배한개비의시간
311세렐렘
312디어마이프렌즈1
313디어마이프렌즈2
314고전문학사의라이벌
315십대의온도
316반짝반짝공화국
317그리스로마신화1
318그리스로마신화2
319그리스로마신화3
320내생애8월22일
321웬수같은이웃집탐정
322시월의저택
323우당탕마녀들의채팅방
324프랑스식세탁소
325어느잡범에대한수사보고
326아낌없이뺏는사랑
327무더운여름
328칸지의부엌
329크리피
330시간상자
331굴소년의우울한죽음
332반짝반짝청소
333처음시작하는미니멀라이프
334같이밥먹을래?
335날마다하나씩버리기
336괜찮아yo
337마음이머무는페이지를만났습니다
338행복한사람들은책을읽으며커피를마신다
339연화아씨전1
340연화아씨전2
341김탁환의쉐이크
342강빈
343한국구비문학의이해
344헤밍웨이와파리의아내
345나가에의심야상담소
346네가족을믿지말라
347스마트폰을떨어뜨렸을뿐인데
348이상한소리
349모녀귀
350연쇄살인마개구리남자
351최후의알리바이
352제비일기
353직원존중주식회사
354직딩의정석
355하카타돈코츠라멘즈
356보이지않는도시
357높은성의사내
358텔미유어드림
359조선왕가며느리스캔들
360단심포은정몽주
361소설도선비기
362원고지10장을쓰는힘
363히든페이스
364성학집요
365초초난난
366변두리화과자점구리마루당1
367죽은친구의초대
368모두가네스터를죽이고싶어한다
369복종
370이름없는너에게
371모미지마치역앞자살센터
372세종특별수사대시아이애이
373우리는차별하기위해태어났다
374아는와이프1
375아는와이프2
376그남자, 좋은간호사
377엠브리오기담
378복지인
379네번째피해자
380늦은점심
381울지마,지로상
382울지마,지로하
383선택의순간들
384태양이뀐방귀
385꽃길,꿈길
386아이러브디스파트
387보기왕이온다
388첫눈보다네가먼저왔으면좋겠다
389골든아워1
390자동부자습관
391작가를위한집필안내서
392생각의보폭
393골든아워2
394심리학이이렇게쓸모있을줄이야
395의식하지않는기술
396페리맨
397당뇨리셋
398돈버는집짓기
399스톤콜드
400주식회사히어로즈
401스위트히어애프터
402김홍도의비밀
403달도뜨지않은밤에
404새내기유령
405부자언니1억만들기
406테이크미위드유
407아홉소리나무가물었다
408단테의신곡
409이왕이면확실하게행복하기로했다
410내몸에흐르는뜨거운피
411유리꽃을품다1
412유리꽃을품다2
413언더그라운드레일로드
414악스
415살인과창조의시간
416어둠속의일격
417잘지내니
418자존감초등미술
419추리소설
420슈트케이스속의소년
421나는돈에미쳤다
422아시야가의전설
423조선,철학의왕국
424한국인은왜이렇게먹을까
425조선시대영어교재아학편
426니체의생각
427용은타코를좋아해
428명문프라이드치킨초등학교1
429명문프라이드치킨초등학교2
430명문프라이드치킨초등학교3
431명문프라이드치킨초등학교4
432명문프라이드치킨초등학교5
433괜찮아걱정하지마
434황금으로만든나라는왜사라졌을까
435황제도구할수없는향료
436사이좋은형제
437외계인은왜지구에놀러오는걸까
438파란만장세계사10대사건전말기
439해적선의보물은누가찾을까
440웃기고앉아씁니다
441독서로말하라
442사이코패스
443죽음의론도
444소심한정대리는어떻게1년만에10년치연봉을벌었을까
445나는당신이살았으면좋겠습니다
446카뮈로부터온편지
447세상에서가장재미있는63가지심리실험
448텃밭채소길러요리하기
449질병별맞춤생과일주스영양식
450공기정화식물&실내정원만들기
451100세건강을위한약이되는건강기능식품
452궁극의독심술
453불확실한시대의중국투자전략
454서울촌놈,제주에서자리잡기
455재테크트렌드2018
456사기로처세하고삼국지로성공하라
457독도는우리땅
458내아이와함께하는테마가있는주말요리20
459인사이드원예심리
460맙소사마흔
461미안해,아직도나를알아가는중이라서
462푸른빛을띠는아이들
463부의지도를넓힌사람들
464아인슈타인의생각
465고사성어를알면중국사가보인다
466나는아무것도하기싫다
467나만알고싶은유럽TOP10
468오사카에디저트먹으러갑니다
469엉망진창곤충운동회
470기상천외한곤충친구들



작년보다 131권 적게 들어옴..

내가 구입한 책은 340권.. 작년보다 37권 덜 구입.. (그러나 역시 구입이 넘 많다..ㅠㅠ)


금액은 173,000원정도 줄긴 했지만.. 생각보다 팍~!! 줄이지는 못해서 아쉬움..ㅠㅠ

고나마 위로하는건...

3%정도 2017년에 비해 내가 산 책을 더 많이 읽었다는 거..

그보다 조금더 위로는... 갈수록 책 구입이 줄어 들고 있다는 거.


올해는 더더더더..줄이고자 하므로..  출판계는 힘들지도(?) 모르겠으나.. 우리집 공간은 빽빽해 지지 않을지도...ㅡ.ㅡ^

암튼..

도정제 이후로 책 사는거 점점 줄어 들고 있음.

어쩔수 없음...-_-;;

아님 도정제 없애버리던지..

그러면 지금 사는거 두배 될수도...쿨럭~!


도정제 있는 이상.. 나는 사는걸 점점 더 줄일테고....

올해 목표는 100권만 사는거니까...

줄이자 줄이자..사는거 줄이자...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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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 2 - 생과 사의 경계, 중증외상센터의 기록 2013-2018 골든아워 2
이국종 지음 / 흐름출판 / 201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골든아워 1권을 읽고 2권을 바로 시작하고 싶지 않았다.  이런 열악함이 지금도 진행중이라는 사실이 너무 맘 아팠고, 그 우울함의 나날속에 파묻혀서 허우적거리는 것 조차 화가 날 정도로 무기력해지는 나 자신이 보여서 연달아 두권을 읽어내기에는 내 정신이 그리 강하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솔직히 또 말하자면 2015년부터의 기록은 그래도 고나마 좀 나아지지 않았을까 라는 아주 작은 기대감이 있어서 조금씩 발전해 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좀 더 키워가고 싶은 말도 안되는 엉뚱한 바램도 있었다.  이런 힘든 현실을 받아내기가 읽어내는 독자도 힘에 겨운데 그 한가운데 바람을 맞고 있는 분들은 오죽할까.   하긴, 얼마전 나왔던 인터뷰들이나 국감에서 하신 말씀처럼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했다는 뜻을 내 비쳤었는데 현실이 나아졌을 거라는 기대를 한 내가 어쩌면 바보 같았는지도 모르겠다.



화려한 미사여구 없는 담담한 문체가 오히려 그 아픔을 배가 시키는 기분이다.  여전히 인원충원을 부탁해야하고, 경비를 걱정해야하고, 만성적 과로에 시달리는 모습이 1권과 다른건 뭐란 말인가.  건물 하나 새로 올라간거?  하지만 여전히 그분들이 흘리는 피와땀은 숭고함을 떠나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고 쇼한다는 소리나 들어야 하는 그런것들 치부되고 있었다.  도대체 우리나라의 어떤 구조를 뜯어고쳐야 이런 일들이 사라질까?  어디서부터 어디를 고쳐야 다른사람들의 목숨을 하나라도 살리기 위해 애쓰는 분들의 마음이 전달되고 그들의 그 숭고함이 알려질까?  다들이들의 목숨을 위해 일하다 유산되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헉하는 놀라움이 턱밑까지 차올랐다.  그런 그들을 보면서도 이 일을 접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계속 끌고가려할 수록 주위사람들만 힘들어지는 갈등속에서 잠못드는 교수님의 모습을 보니 안타까움 그 자체다.  하긴, 교수님 말씀마따나 그런산적한 문제들이 의료계 뿐이겠는가.  늘 소방대원들에 대한 처우도 엉망진창인지라 그 부분에서도 국민들이 나서서 개선해달라고 할 만큼 엉망인데.......  그래도 참 이건 아니다 싶다.  말로 표현 못 할 상실감이 이 책을 읽어갈수록 그리고 이런 어이없는 참담함과 분노가 점점 더 커져갔다.  뭔가 나서서 하지도 못하는 내 모습이 한심스럽기까지 했다.

결국 이렇게 책만 읽고 분노 표출하는게 다 일 뿐이란 말인가.

왜 사람의 목숨을 지켜내는 이분들에게만 희생을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건가.  그냥 답답했다.  읽으면서도 답답했고, 읽고 나서는 더 답답했고, 지옥이 별다르지 않다는 생각만 들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드리고 싶은 마음.  중증외상센터라는 곳에서 고생하는 그분들의 희생을 생각하면 미안해지는 기분.

그리고, 위험천만한 헬기 운행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대원분들도 또한번 떠오르기도하고.....

매일 아침마다 사고 소식은 전해지는데 그 최전선에서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고자 노력하는 이분들의 고통은 점점 더 깊어지는 듯해서 피로 흘려쓴 듯한 교수님의 글은 내 마음을 더 짓눌렀다.  자신이 가는 길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괴뇌가 꽉 찬 글을 보면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이 교차하는 기분.

도대체 우리나라는 왜 제자리에서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을까.  큰 사건이 터질때마다 난리를 치지만 고쳐지는 건 없고 그 자리에서 벗어나질 못한다.  휴.. 리뷰를 쓰면 쓸 수록 한숨만 깊어지고 우울감만 깊어진다.  그들은 여전히 그 고통속에서 전쟁을 치루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할 수 있는 건 뭔가, 내가 할 수 있는건 뭔가 또 고민하고 반성하게 된다.  읽을수록 마음아프고 답답한 느낌.  그래도 꼭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조금이라도 찾는 것.  그거라도 해야겠다.

교수님, 힘내시라고... 이 말마져도 그냥 공허하다.  그런말 하는 것 조차도 괜스레 죄스런 마음이다.  전쟁중인 분들에게 더 힘내서 싸워달라고 부탁하는 거 같아 그마져도 못하겠다.  그냥 감사하다고..고맙다고.. 그 말만 마음속으로 되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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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yo - 안 괜찮은데 괜찮은 척하며 사는 이야기 It's Okay yo!
버내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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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캐릭터도 귀엽고, 제목도 괜찮다, 괜찮다고 해서 뭔가 나에게 힐링, 위로를 주는 만화인줄 알았는데......

읽고 보니 작가의 실제 에세이.  그러나 실제 괜찮아서 그런게 아니라 괜찮치 않은 현실들을 적나라하게 들어낸 이야기.

왕복 4시간의 출.퇴근 시간이 아까워, 아니 이러다가 더 지체하다가는 자신이 하고싶었던 일을 아예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사표를 휘리릭~ (와, 내가 늘 꿈꾸는 일상인데, 정작 나는 꿈만 꾸고 그러고 있지 못하건만) 던지고 웹툰계로 들어선 그녀.

하지만, 세상이 그리 녹록치 만은 않다는 거.  그래도 우연과 우연이 겹치고 결정을 하면서 어느정도 인지도를 쌓아가는 즈음.

암이라는 녀석이 덥석 덥친다.  갑상선 암은 착한암이고 어쩌고 저쩌고...

세상에 착한암이 어딨냐고.. 암은 암이지.  암이라는 말 자체에서 오는 그 청천벽력같은 기분은.......

실제 내가 겪은 건 아니지만, 가족력이 있다보니 간접경험만으로도 무섭다.  그냥 뭐 심지어 1기라고 가볍다고 했지만 암은 암이었던지라 겁먹었었고.... 주위 분들도 마찬가지고.. 암튼 젊은 20대 말에 그런 병이 닥친다는 건 정말 에효..

생각만해도 놀랍고 무섭다.

 

암튼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유쾌하다고 까지는 아니지만,  담담하게 표현해 낸 느낌.

자신의 겪은 병원에서의 이야기, 그리고 가족들의 이야기, 웹툰작가가 된 이야기등등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웹툰으로 엮어 나온거였다.  그렇게 막 웃고 떼굴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는 던져주는 기분.

하지만, 또 일상적인 웹툰이다 보니 큰 사건이 있긴하지만 제목과는 다르게 내가 위로 받는 건 아닌 기분.

힘든 일이 있어 그걸 견뎌낸 주인공의 이야기들이 잔잔하지만 읽고서 내가 막 감동받거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서 잠시 멍~

게다가 사표도 집어 던지지 못한 나는 공감마져 못한 기분.


간혹은 웃긴부분이 있지만 어찌보면 개인의 에세이 한편 읽은 느낌으로 다가가면 좋을 듯 하다.

세상의 풍파를 20~30대에 다 겪은 기분의 주인공.

뭔가 안타깝다고 해야할지.... 하지만 어쩌면 우리도 대체로 나이와 시기만 다를분 그런 일들을 겪어나가고 있거나, 겪었다는 것. 

부모님이 아픈 현실도, 본인이 아픈 것도 결국 일어나고 있지만, 저자처럼 또 어쩌면 그런것들을 우리는 괜찮게 견뎌나가는 힘을 은연중에 이책에서 받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  괜찮치 않치만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런거.

자기최면처럼 말이다.

우리모두 괜찮다.  요요~ 괜찮아요. 우리는 견뎌 나갈 수 있어요..~!

힘들지만 우리는 모두 잘 해 날 갈 수 있다는 거.  너도 나도 우리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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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빛을 띠는 아이들
양미애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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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어느날 나에게 찾아 온 푸른 빛.  그게 뭔가 싶기도하고 놀래기도 해서 그것에서 도망치려고 하지만 아이는 그럴수록 그 빛과 가까워 지는 기분을 느낀다.  도대체 이게 무엇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방황도 많이 해 보고 좌절하지만 그 빛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이유도 모른채 받아들이기로 한 주인공. 

그러다, 우연히 학교로 한 아이가 전학을 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 아이에게서도 자신에게 있는 푸른빛이 감지된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과 같은 느낌.  그래서, 더 그 전학온 아이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어질 운명이라면 어떻게든 이어진다는 거.


어느날 갑자기 전학온 친구와 그 주위에 있던 친구 두어명과 함께 공간 이동을 하게 된 상황.

짜잔~ 하고 가 보니 조선시대.

왜 이곳에 왔나? 갸우뚱 하는 사이, 전학온 친구가 푸른빛에 대해 설명해 준다.  뭔가 지킬것이 있거나 역사를 바꾸려는 검은 그림자의 무리에서 누군가를 살려내야 한다는 것.  푸른빛을 지닌 아이들의 사명이고 공간이동으로 한번, 또 그들을 물리치는 것으로 한번, 돌아가는 것으로 한번.  세번의 푸른빛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본인은 자세히 몰랐지만 그렇게 설명을 듣고 보니 조선시대 정약용 선생의 어린시절로 들어가 있는 상황.  사실 그때까지만해도 그 어린 아이가 정약용 선생인 줄 몰랐다.  다시 도망쳤는데 그 후에 나타난 어른이 된 정약용 선생이 자신을 살려준 아이들이라며 반기는 사태를 보고 아, 그때 도와준 친구가 정약용 선생님이었구나.  뭐 이런거.

그니까 공간이동, 시 공간 초월.  뭐 이런이야기라고 보시면 되겠다.


이야기의 설정이나 역사적 인물을 찾아간다는 것.  그리고 역사를 바꾸려는 검은 무리들이 그 시각이 아니라 중요한 역사의 한 순간에 있던 인물의 어린시절을 찾아가서 아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뿌리를 뽑으려 한다는 것 등.  설정은 나쁘지 않다.  근데 뭔가 터미네이터?  뭐 이런데서 본 듯한 설정인 게 문제.  그리고 왜 그들이 그토록 역사를 바꾸려는 나쁜무리들인지, 혹은 왜 그런지 이유도 없다.  그냥 그 검은 그림자들은 정약용을 없애려 하고 김구선생을 없애려 한다.  그니까 접점이 없다는 거다.  김구 선생을 해치려 한다고 치면 일본관련 무리들일 수 있겠으나, 또 정약용 선생이고 보면 그런것도 아니다.  그냥 악이 무리라고 치면 되는건데 그래도 그런 설명 조차없고 그냥 검은 그림자로 설정돼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너무 쉽게 팍팍 뭔가 퇴치 하는 기분.  동화적 설정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너무 간략해서 거참.  어른인 내가 읽기에는 아쉬워 아쉬워.  전체적으로 깊이감이나 몰입감보다는 가볍게 새로운 공간이동 개념으로 읽어나가기엔 그럭저럭.

그나저나, 작가님의 셀카 사진은 어찌 좀 고체가 안될런지.  볼때마다 깜놀하는 기분. ㅠㅠ  이왕이면 좀 이쁘게 나온 사진을 쓰시지 얼굴만 크게 확대돼서 쳐다보는 사진은 볼때마다 아쉬운 기분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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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소녀 수 저학년을 위한 꼬마도서관 18
새런 암스 뒤세 지음, 앤 윌스도프 그림, 김수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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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동화책을 왜 샀지?  분명 사라 슈트어트 동화책 살때 같이 낑겨서 산 거 같은데..... 그림체가 좀 비슷하다고 느껴서 산건지 어떤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집어든 동화책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 안되는 동화책도 오랜만일세.

그니까 일단은 평범한 아이였으나 온 집안이 태풍에 휩쓸려 가며 엄마, 아빠도 모두 헤어진 상황.

그러다 수는 악어엄마를 만나게 되는거지.  그러면서 자기의 정체성을 잃고 본인도 억어라는 생각으로 악어처럼 길러진다는 거.  하지만, 아무리 수가 악어처럼 행동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데도 악어가 하는 모든것들을 해 낼 순 없다.  같이 자란 동생에게 놀림받기 일쑤고, 자기는 왜 그렇게 되지 않는 지 궁금해 한다.

마치, 뭔가 정글북? 그런 느낌이다.  아니면 늑대소년이랄지.  자기가 길러준 동물로 살아가는 이야기.


세월이 흐르고 악어엄마는 수에게 실은.... "너는 악어가 아니라 사람이란다."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옛날에 자신이 살았던 집을 발견.  다 허물어졌지만 그래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어린시절.  주위사람들 얘기로는 수의 진짜 부모는 수를 찾아 어딘가로 방황중이라고 하는 듯.

암튼, 악어처럼 되고자 하지만 완전한 악어는 아닌 수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처음엔 어색해 하지만 결국 허물어져가던 집을 다시 고치고 적응하면서 또, 악어가족과도 같이 동거동락해 가는 분위기.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끝맺어 졌다.


그럼... 그럼 수의 진짜 엄마, 아빠는?

아놔, 그럼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는 거야?  보통의 동화라면 진짜 부모님을 만나서 행복하게 룰루랄라 뭐 그렇게 돼야 하는거 아닌가?  너무 나는 그런 전형적인 동화에 길들여진 건가?  그래서, 이렇게 끝나버리는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좀 난감하다.  거참.....  부모님 찾을 생각도 안하고 그냥 그후로 이웃 동네사람들도 가끔 찾아오고, 자신의 악어가족들도 찾아와서 그 집에서 해피엔딩.

뭔가 뭔가 아쉽게 끝난거 같은 기분.

분명 이야기는 해피엔딩인데, 나는 뭔가 찜찜해.  사실 아이가 부모님을 찾아다니고 어쩌고 할 수 는 없지만, 동화쟎은가.  그니까 진짜 부모님이 결국 마지막즈음엔 짠~ 하고 나타나야 하는거 아닌가?

이게 해피엔딩인가 싶은 이 기분은 뭐지?

나도 부모맘에 갑자기 감정이입 된듯.  수를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은 어떨고.

읽고 나서도 이 동화책은 뭔가 싶은 기분이 드는건 왜 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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