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으는 지금 이순간..시리즈...ㅠㅠ 이번에 상상가족이 되어서 첨으로 배송받았는데 이지경으로 찍혀왔어요..ㅠㅠ

네24에서 왔는데..이넘의 네24 배송은 이런경우가 종종있나봐요.. 전 이번이 첨이긴 한데 다른분들 글 보니까 꽤 이런말들이 많더라구요.

교환하기도 귀찮고.. 상상가족으로 받은거라 그냥 읽고 나중에 비닐로 포장할려고요..

모으는 시리즈라 무지 맘 아프긴 하지만.. 걍 뭐 .. 넘어가봅니다.

새책을 이런식으로 하는거 미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차피 제가 교환하면 상상출판사 책 반품으로 들어가는거니..흠..상상가족으로서..^^;;;

걍 이걸로 고고씽 하는걸로요..

받은지는 꽤 됐는데..여튼 뭐 이제서야 찍힘사진을 올리며 궁시렁대봅니다..-_-

네 24 미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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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실리콘밸리의 자유로운 업무 방식 - 구글 애플 페이스북 어떻게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로 운영하는가
아마노 마사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 이지북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실리콘밸리에선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아니, 그것보다 먼저 어떤 사람들이 가서 근무를 하고 있을까?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책을 읽기 전에 들었던 생각이다. 나와는 참 거리가 먼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인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얼마전까지 우리나라 IT 열풍과 함께 벤처바람에 불었을때 사실 실리콘밸리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까이꺼 뭐 우리나라 벤처사업붐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만 했었다. 물론, 지금 우리나라의 IT산업은 거품이 많이 빠져버렸고 진짜 능력있는 사업자들만이 살아 남아가고 있는 형상이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명색이 실리콘밸리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그 곳에 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어도 되냐 싶어 네이넘에 검색했더니

"팰러앨토시()에서 새너제이시에 걸쳐 길이 48km, 너비 16km의 띠 모양으로 전개되어 있다. 이 지대는 12~3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비가 내리지 않아 전자산업에 가장 이상적인, 습기 없는 천연의 환경을 갖추었고, 가까운 곳에 스탠퍼드대학 ·버클리대학 ·샌타클래라대학 등 명문대학이 있어 우수한 인력확보가 쉬운 입지조건을 갖추었다. 또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전자회사 유치를 위한 초기의 세제상 특혜 등으로 인하여 세계 유수의 반도체산업이 한데 모인 첨단기술의 전진기지가 되었다. 연구단지의 명칭은 반도체 재료인 ‘실리콘’과 완만한 기복으로 펼쳐지는 샌타클래라 계곡(밸리)에 의거한 조어()로서, 1970년대 초부터 널리 쓰였다. " (네이버참조)

이렇게 뜨는구나.

전자산업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인것까진 생각을 못했었는데 그런이유가 있었네 그랴. 난 또 그냥 한두회사가 형성되다 보니 그리된줄 알았더니 날씨, 기후, 습기 마져 다 갖춘 환경적 영향도 고려된 곳이었구나. 이건 또 몰랐다.

아, 물론 이 책은 누가 더 똑똑하냐, 누가 더 잘났냐 하는 이야기가 실린게 아니다. 세계적 기업들로 성장하는 실리콘밸리에서의 제목그대로 자유로운 업무방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실패해도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다시 재도전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뭔가에 얽매인 것보다는 한결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창조해내 가는 과정. 철저히 개인주의지만 멘토를 만남으로서 더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는 분우기등등.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서 그곳에 업무방식이 주는 장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사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관료주의에 얽매여 자유로운 업무방식보다는 윗상사의 결정에 반강제적으로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고, 눈치또한 봐야하는게 사실 아닌가. 그런점을 저자도 집어서 말하고 있다. 단지, 그러면서도 일본의 성실한 면을(일본 저자다보니) 부각시켜 그 부분이 실리콘밸리에선 또 나름 장점으로 꼽힌다는 것도 알리고 있었다. 뭐, 성실한걸로 치면 우리나라도 못지않게 일하지 않나? 칼퇴 안하고 남아서까지 열심히 하니까.

어쨌거나 책은 휘리릭 잘도 넘어간다. 읽기 편하게 돼 있고, 이야기도 지루함이 없이 쭉쭉 나가므로 이런류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후딱 읽어버릴 수 있었다. 흠, 뭐랄까 우리나라도 실리콘밸리의 장점을 좀 받아들여 자유로운 업무 방식과 지금의 업무방식을 양념반 후라이드반 식으로 좀 섞으면 안 될려나? 그럼 참 이상적인 회사생활이 될 거 같은데 말이다.

여튼, 마지막 결론은 역시 그곳에서 성공한 사람들도 그만큼 결국은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다. 노력앞에 뭔들 못해내겠는가. 역시 그게 정답이 아닐까. 업무방식도 물론 배워야 하는거지만, 첫 시작은 자신이 그 자리에 다가가기 위해 얼마만큼 노력하느냐가 첫번째 관문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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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두리 없는 거울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박현미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표지를 보고 '그래 이 책은 내 스타일이 거든. 내가 읽어야할 표지야.' 라며 급 흥분한 것관 달리 나는 호러, 귀신, 유령 이런 이야기를 무지 싫어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너무 무서워 한다.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아이도 둘이나 되는 엄마가 무서운 이야기를 읽으면 그 밤 무서워서 뒤척이기도 하고 밤에 혼자 화장실 가는것도 막 무섭다. 예전의 그 푸세식 화장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옛날 내 고향 집 화장실은 "빨간종이 줄까? 흰종이 줄까?" 하고 손이 쓰윽 나올 만큼 무서웠는데......)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봐야했다. 왜냐? 표지가 너무 좋았거든. 표지에 혹하는 스타일의 나는 결국 그런 두려움이고 뭣이고 표지에 반해서 책을 읽기로 해버린 거다. 그래, 뭐 그까이꺼 귀신 그까이꺼 나와봐라. 싸우자~!

그러나, 진실은 두려움의 덜덜거림.

응? 그런데 뭐지? 이 책장 잘 넘어감과 전혀 무섭지 않은 느낌, 게다가 무섭기 보다 오히려 뭔가 안타깝고 아쉬운 느낌.

진짜 여행만 아니었다면 하루에 후루룩 다 읽어버리고 말 만큼 책장은 잘 넘어간다. 가독성도 완전 짱일쎄 그려.

단편집을 싫어하는데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끊기는 느낌없이, 결코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데도 각각의 단편이 재미나다.

물론, 나는 다섯편의 단편중에서도 단연 <계단의 하나코>가 엄지척~!

오히려 책 제목의 <테두리 없는 거울>보다 첫번째 단편 <계단의 하나코>가 더 개인적으론 좋았다.

유령, 귀신의 이야기를 분명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섭기보다는 이야기속의 주인공들이 애처럽고, 안타깝고, 게다가 이런 반전까지 선사하는 책이라니.......

나 이런 책은 본 적이 처음일쎄.

무조건 무서운건 등골 오싹해서 벌벌 떨기만 했지 반전은 생각지도 못했건만 그 반전이 또 얘기의 맛을 더한다.

주인공들이 하나같이 일본 현실의 이지매를 보여주고, 잘못된 착각속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아픔을 반영한다.

그리고 제일 멋졌던건 작가의 말. 무섭지만 "이 소설을 읽어주신 여러분들은 그런 꺼림칙한 마음을 갖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렇다. 유령과 귀신이 난무하면 꺼림칙하고 싫었던 마음. 그 마음을 대변하듯 그녀가 쓴 글들은 유령들이 마치 친구같고 가족같고, 주인공들의 아픔을 대변해 주는 또다른 나 자신같다.

왜지? 유령이 친근해지는 이 기분.

(아... 나 지금 혼자 사무실에 있는데... 그래도 안 무섭네....ㅡ.ㅡ;)

책 줄거리 쓰지 않는 특성상,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하지만 절대 호러, 귀신, 유령 이라며 어마어마하게 무서운 이야기를 기대하진 마시길. 어쩌면 아픔만 안고 가실테니까.

웬만해선 책 펼침 사진 안찍는데 이책은 안 찍고는 못 배기게 하네 그려.

펼침으로 찍으니 한 멋 더한다. (표지 자랑을 너무 한다 나. ㅋㅋ)

나같은 어리버리 무서움에 덜덜 떠는 여자가 읽어도 재밌기만 하고 안타깝기만 하고 안쓰럽기만 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동화돼 후루룩 책장이 넘어가 버릴지이니, 이 책을 펼치는 다른 이들도 나와 비슷하지 않을까?

나, 앞으로 츠지무라 미즈키... 요 작가 좀 주목해 볼 요량이다. 사실 그전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해서 잘 몰랐거덩.

근데, 이 책 읽고 나니 그녀의 이야기들이 점점 궁금해진다.

이 작가 찜. 나한테 찜당함. 단편인데도 나를 끌어들임. 오호~

혹시나 말이지. 혹시나 자신의 거울속에 또다른 여자아이가 웃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놀라진 말기.

어쩌면 우리의 친구일지도 모르니까.

단지, 분신사바, 점, 이런걸로 일부러 불러내진 말자. 그러진 말자. 그건 조심하자구.

우리 그런거 하다가 다들 놀란적 많찮아. 딱 이이야기도 그런것들이거든. 다 겪어 봤을 만한 놀이들.

그게 현실로 오면 진짜 무서울 수도 있으니 그렇게 불러내진 말자구. 그러다간 진짜 빨간피를 볼 수도 있으니까...

으흐흐~ 내가 아직도 "앙마"로 보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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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 2014 앙굴렘 국제만화제 대상후보작
톰 골드 지음, 김경주 옮김 / 이봄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설마.... 몰랐다. 책을 펼치기 전 이런 내용일 줄은........

그냥 덩치 큰 남자가 갑옷을 입고, 창을 옆에 두고 큰 바위에 앉아 있기에 사색을 하는가부다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몰랐구나. 이런 이야기 일줄은.......

사실 골리앗 하면 떠오르는 건 다윗이 아니련가.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아니다.

그저, 이름이 골리앗인 남자의 아프면서도 뭐랄까 말로 표현 못 할 이야기 일 뿐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는 거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인을 모아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전열을 갖추어 저쪽 산에 섰으니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그렇다. 전쟁이야기로 시작됨을 짐작 할 수 있다. 하지만, 뭐 그래도 시작이 이러니 별 생각없이 펼쳤더랬다.

첫부분은 거의 대사가 없어서 '아하, 그림으로 다 이해해야 하는 책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건 또 아니었네.

그래도 첫시작이 뭔가 참 마음에 든다. 내가 좋아하는 타입의 그런 만화 랄까. 그런형식이라고 해야할까.

글로 모든걸 설명해주고 이야기해주는 이런류가 나는 참 좋다. 내가 마치 그 자리에 같이 있어 물을 마시고 있는 느낌, 같이 느끼고 있는 기분.

치열한 전쟁터이지만 전쟁을 싫어하고, 행정가로서 임무를 다하는 "골리앗"이라는 이름을 가진 커다란 체구의 남자.

그저 자신의 일을 묵묵히 행할 뿐이지만 그의 희생이 필요했던 블레셋의 왕과 장수.

그는 단지 덩치만 컷을 뿐이지만 그 덩치가 그들에겐 필요했다. 그리고, 그걸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과연 그럴까? 골리앗의 희생으로 모든게 끝이 되는 것일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골리앗이 그저 아프게만 다가온다. 아무도 죽이고 싶지 않고, 싸우려 하지 않는 골리앗이 안타깝게만 느껴진다. 그가 원하는건 이런것이 아니지 않았던가. 그저 묵묵히 자신이 해야할 일을 명령이니 받아들이고, 묵묵히 수행하지 않았던가.

큰 흐름이 있고 뭔가 큰 사건이 있는게 아니다. 그저 우리네의 현실에서 전쟁이라는 현실이 싫어질 뿐이고, 그런 현실에서 희생되어 가는 골리앗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리고, 그런 골리앗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이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골리앗이 비록 주인공이니 그런 안타까움이 느껴지지만 결국 상대방 역시도 이런 희생으로 전쟁이라는 아픔들이 누구에게나 고통을 주는 것은 아닐까?

무엇을 위한 전쟁이고 무엇을 원한 그들의 싸움이었는지는 모르나, 결국 골리앗으로 모든것이 해결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아가길 희망한 골리앗만의 뒷모습이 있었을 뿐.

이 만화는 결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많치 않은 이야기에서 더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톰 골드 그의 그림이 그런 상황을 만들어 수많은 생각을 펼치게 한다. 이랬으면, 저랬으면 하는 생각부터 골리앗에 대한 생각과 인간과 생명의 소중함과 전쟁의 상황과 인간들의 욕심과 기타등등........

읽고나니 그냥 좀 먹먹한 기분이 드네. 그러네. 아쉽고도 안타까운 느낌이 드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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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이런 하루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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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그녀의 책을 그리 많이 본 편은 아니지만 늘 읽으면서 느끼는 건 정말 "공감, 공감, 공감" 이다.

사소한것에서 오는 소소함으로 이런 글이나 만화를 그려낼 수 있다는 사실은 제일 쉬운 듯 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다.

보통 우리 드라마들이 막장의 요소를 갖추는 건 이런 소소한 걸로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뿐더러 더 자극적인 소재를 원하는 심리와 욕하면서 보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건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말이다. 마스다미리는 그런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면서도, 그런 막장을 전혀 가지지 않았으면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으며 어마어마한 사랑을 우리들에게 받고 있다.

그렇다. 결국 자극적이지 않아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속에서 어떻게 관찰하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게 정말정말 힘든 일이라는 것 또한 새삼 깨닫는다. 우리가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달아 가는 순간부터 이미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게 제일 힘든일이라는 걸. 그래서 마스다미리가 대단하는 생각을 또 한번 한다.

어찌보면 그녀의 만화는 내가 좋아하는 "마루코는 9살"이라는 일본 만화 캐릭터의 마루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많이 담진 않았지만 이쁘지 않아도 호감을 주는 인상이라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 그리고 그 만화속에서 생활 밀착형의 그녀의 소소한 글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루코가 평범하지만 할아버지나 할머니, 그외 가족들과 어우러져 이야기를 재미나게 이어가듯이.

솔직히 마스다미리의 어떤 이야기가 제일 좋았느냐고 묻는다면 멍~해져서 대답을 못 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뭔가 큰 특징적인 큰 틀을 갖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겪는 이야기. 우리가 다 생각하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느꼈던 사소한 이야기들이 그녀의 만화속에서 탄생되어 지므로 우리는 그저 읽을 때 "헉" 하는 충격을 감지 할 뿐이다. 사소한 것이지만 그녀의 글이 주는 충격은 상당하다. '어쩜, 어쩜.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똑같네.' 라는게 마스다미리의 글을 읽는 이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아닐까? 그래서 뭔가 하나를 콕 집어 얘기하기엔 참 애매하면서도 그래도 할말은 무지 많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번만화는 평균연령 60세. 사와무라씨 가족의 제목 그대로 그들의 하루하루 이야기다.

어쩌면 40세의 노처녀는 마스다미리 자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것저것 전부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없었지만 그래도 제일 기억에 남는거라면

자신의 나이를 1년중 어디에 비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40세니까 "10월은 아닌거 같아요." "후후" "그러나, 8월은 아닌거 같고...." "9월초순" 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나는 뭔가 빵 터지는 느낌.

그렇게 봐야하는건가? 1년중..

흠... 나도 한번 음미하며 생각해본다. 내 나이는 어디쯤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나도 그냥 그쯤으로 할까? ㅋㅋㅋㅋㅋㅋ

일단 읽고나면 따듯해서 좋다.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그래서 다들 그녀의 글에 열광하는 거 아닐까?

특히나 여자 감성을 톡톡 건드리는 그 무엇.

물론, 남자들도 공감 할 지 모르나, 특히 여자들의 감성을 건드린다. 아주 세찬 비가 아닌 가벼운 빗방울처럼 톡톡톡. 그렇게 마스다미리는 여자들의 감성을 슬며시 두드리며 적셔준다.

좋구나. 좋네. 결국 그녀의 이야기는 이런 느낌이다. 그래, 이래서 그래. 모두들 열광할 수 밖에 없는게 그래서라구.

한번 읽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막장이 아니라도 재미가 느껴지는 우리네의 삶의 이야기.

책 속의 주인공이 마치 나인듯 감정이입이 되는 이야기. 그래서, 마스다미리, 마스다미리 하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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