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아기 곰 하하! 호호! 입체북
키스 포크너 지음, 장미란 옮김 / 미세기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팝업북을 잘 사주질 않는데 이 책은 왜 끌렸는지 모르겠다. 내가 봐도 사실 팝업북에 우아 우아~ 하긴 하는데 가격대의 후덜덜함과 금방 찍어지는 게 안타까워 안 사주는 건지도...... 근데, 이건 언제적에 샀더라? 우리 꼬맹이 아가야때 산 것 같은데 이제서야 찾아내다니...... 역시 난 정말 여러모로 감당안되는 엄마야..-_-;;

책이 당최 어디 쳐박혀(?) 있는 줄 모르는 엄마라니... 이러다 동화책 아이들이 다 크고 성인되면 읽어줄 기세... ㅡㅡ^

우워워~ 일단 책이 기본적으로 겁쟁이 아기곰이 잠자리에 들어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며 온갖 상상을 하는 내용이긴 하다. 알다시피 겁이 많으면 뭐든 안 좋은 쪽으로 겁을 집어먹고 어마어마한 뭔가가 나올 듯 상상하고 불안해 하니까......

크아아아..크르르릉~푸우~!! 하는 사자가 나타난걸까?

우아~ (우리 딸래미 요거 보더니 눈 반짝 반빡 무지 좋아한다. 딸램 미안타. 엄마가 사놓고도 어딨는 지 몰랐네. ㅠㅠ 이제 읽을 수 있는 나이에 찾아낸게 어디냐며..ㅡ.ㅡ;;)

요건 어때? 크르르르....푸우우우~~ 하는 소리에 어마어마하게 큰 코끼리를 상상하는 건.

도대체 저건 무슨 소릴까? (물론, 나는 답을 이미 짐작했지만... ㅋㅋㅋ)

아니면 이렇게 무서운 코뿔소? (근데 코뿔소 눈이 저렇게 맹수처럼 무서웠던가...ㅋ)

결국 아기곰은 크르르르릉..푸우우우~ 라는 소리를 더 견디지 못하고 엄마, 아빠에게 뛰어간다.

과연 정말 저 소리는 뭔 소릴까?

어른들은 전부 아는 소리. ㅋㅋㅋㅋㅋ

팝업북은 역시 사랑이구나. 좋다. 우리 아이도 좋아하니 돈이 좀 들더라도 팝업북을 좀 사줘야 겠군.

좋다 좋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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