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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끄베르 이온워터 블루 플러스 뉴트리티브 에멀젼 - 150ml
LG생활건강
평점 :
단종


크기도 기대했던 것보다 커서, 오래 쓸 수 있을거 같네요.   

향도 은은해서 바르고 난뒤 독한 향 때문에 고생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겉모양이 바다를 닮은거 같아서 바다느낌도 나는거 같기도 하구요^^; 

기대했던 것 보다 꽤 괜찮은거 같아요. 

독하지 않은게 뭣보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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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천 가족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4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미 토미히코의 책은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라는 특이한 제목으로 처음 만났다.  사실 처음 만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글 솜씨가 엿보였던터라 은근히 그의 새로운 책들이 출판되어 나오면 웬만큼의 기대치가 생기는 듯한 기분이다.  이후 그의 처녀작을 읽으면서 완전 그 매력에 빠졌고, 이제는 새로운 책이 나오면 당연히 봐야할 작가중 한명으로 급부상해 버렸다.  그런 덕에 이번 "유정천가족"의 출간소식은 여간 반가운게 아니었다.  여전히 나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해줄 재미난 이야기꺼리가 가득할 거라는 기대감이 있어선지 읽기전부터 신났던 책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범상치 않은 이야기는 처음부터 주인공이 사람이 아닌 너구리를 내세웠다는 사실부터 색다르게 느껴졌다.  너구리가 사람으로 변신해 우리와 똑같이 생활하고 사람들 아무도 의심하지 않으며 어쩌다 두려운 일이 생기면 꼬리를 드러내 사람으로 돌아오는 이야기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지만, 웬지 또 색다른 맛이 있다고나 할까?  예전에 일본 만화를 본적이 있는데 거기 주인공이 너구리였다.  그 역시 너구리를 의인화해서 만든 만화였는데, 그때부터 일본인들은 너구리에 대해 좀 색다르게 생각하는 구나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유정천 가족을 만나면서 그 생각이 더 깊어졌다.  전설적인 지도자였으나, 음모에 휘말려 냄비요리가 되어버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새로운 지도자가 되고픈 첫째, 어쩐 이유에선지 우물가로 들어가서 개구리가 되어 살아가는 둘째, 머리 나쁜 바보라고 칭하지만 실질적 이책의 주인공 세째, 조금만 겁을 집어먹어도 꼬리를 드러내며 너구리로 돌아와 버리는 연약한 네째등이 꾸며내는 기상천외한 너구리 이야기는 한순간도 시선을  딴곳으로 분산시키지 못하고 재미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사람들에게 잡혀 언제 냄비요리가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있으면서도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집안의 원수들과 벌이는 싸움은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하면서도 끝이 없다.  줄거리로만 얘기하기엔 너무나 재밌고 웃기는 이야기이고, 황당한 이야기라 그저 색다른 재미를 발견하고픈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작가라고나 할까.  아무튼 간만에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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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
클레어 프리드먼 지음, 벤 코트 그림, 곽정아 옮김 / 효리원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동화는 언제나 상상력을 키워주는 이야기들이 수두룩한거 같다.  그런점에서 동화에 관심이 가고 동화의 이야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외계인이 팬티를 좋아한다는 상상은 정말 꿈에서도 한적이 없다.  지난번 책을 고르면서 이책의 제목을 보면서 책을 보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킥킥거렸는지 모른다.  얼른 앉은자리에서 읽고는 또 역시나 킥킥거렸다.  외계인이 팬티를 좋아한다니......

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서 엄마가 널어놓은 빨랫줄에서 팬티속에 들어가기고 하고, 머리에 뒤집어 쓰기도 하고, 발에 신기도 하면서 논다.  하지만, 엄마가 나타나면 후다닥 숨어버려 어디에서고 외계인을 발견할순 없다.  엄마의 핑크 레이스가 달린팬티, 할아버지의 내복바지, 빨강, 파랑, 녹색팬티까지 외계인이 싫어하는 팬티는 없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팬티사냥(?)을 하러 내려온다.  어디서고 팬티를 발견하면 외계인들은 그 팬티속에서 쉼없이 놀고 떠든다.  자, 여러분들도 이제 팬티를 입기전에 외계인이 놀다간 흔적은 없는지 꼭 찾아보라.  정말 팬티속에 외계인이 숨어있을지 어찌아는가.
이 얼마나 기발한 발상인지...... 하지만, 말이다.  실제 팬티속에 외계인이 숨어있다면 웬지 무서울거 같은 느낌은 든다.  외계인을 우리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어린시각보다는 이제 괴 생물로 느껴지는 어른이 되어버린 시점에서는 어쩔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어린이 들이 상상하는 우리의 친구 외계인이라면 언제어디서든 대 환영이다.  외계인 근데, 왜 팬티를 좋아하지?  그 이유는 이 책에 없다.  단지, 놀기 좋아 팬티를 선호하는 것 뿐인듯......  가만 그러고보니, 나도 팬티를 좋아하는가?  아무튼, 웃긴 동화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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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쫓는 아이 - 열네 살 소년이 우연한 곳에서 자신의 꿈과 조우하는 이야기
케이트 톰프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살아가면서 누구나 올바른 길로만 살아가지 않는다.  오히려 어긋나는 방향을 가로지르는 젊은 청춘들이 더 많은지도 모른다.  실지 어느길이 정확한 방향이고, 어느길이 자신들이 나아가야하는 방향인지 모른체, 자신을, 스스로를 찾아 헤매는 젊은 청춘들은 수두룩하다.  나 역시도 청소년기를 거쳐오면서 어느방향으로 살아야 옳은지를 생각하기보다 그저 언니, 오빠들이 내림해 주었던 길을 자연스레 따라온 것 밖에 없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런면에서 성장소설을 새삼 요즘 다시 읽다보면 어느방향을 따라 내가 걸어왔는지 혹은 내가 가지 못한 길은 어디인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밤을 쫓는 아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린시절의 방향을 잘 못 선택한 문제아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뭐가 잘 못 됐다는 느낌보다 자신은 또래의 패거리에 끼었다는 사실하나 만으로도 자랑스러운 그런 시기였다.  친구들과 차를 훔치고, 술을 마시고, 마약을 하고, 법을 어기고......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내 청춘기시절의 이야기인지라 읽으면서 '어머어머'를 외치며 놀라움을 느꼈다.  사실 문제아를 문제아로만 보려는 대서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싶지만, 그런일들 자체에 거부감을 가진 나는 읽는내내 눈쌀이 찌푸려지는것도 사실이었다.   그런 소년을 위해 이사를 도시에서 시골로의 이사를 감행한듯 한 엄마지만, 사실은 빚에 떠밀려 도망치듯 시골로 이사를 한다.  자신의 패거리들과 헤어진 소년은 시골생활에 불만을 품고 어떻게든 도시로 가고자 노력한다.  결국 차를 훔쳐 도시로 떠나지만, 패거리들은 이미 자신을 잊어가고 있었다.  거기에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스스로의 재능에 웬지 모를 희망을 품는 소년을 보면서 솔직히 살아가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  빚에 쪼들리지만 돈 쓰기를 멈추지 않는 엄마, 아들의 마음을 읽기보다는 자신의 처지한탄에만 더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밤마다 늙은 요정이 나온다는 이복동생등 소년의 주변은 자신이 의지하거나 뭔가를 털어놓을 수 있는 여건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던중에 시골에서 일을 하며 자신의 재능을 발견한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책을 읽는 내내 타락해가는 소년의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거부감이 들기도했다.  좀더 빨리 정신을 차렸으면 하는 바램이 컸고,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가지 말았으면 하는 원함이 강했다.  무엇을 찾아 헤매는 것이 아니라 찾아 헤맬것이 없어 공허한 주인공이었다.  희망이 없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희망이 없는 삶은 아무것도 기대하거나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런모습을 우리의 주인공에게서 발견했다.  하지만, 아직 젊은 청춘이고 무조건 희망적인 꿈을 꾸어도 되는 그런 나이가 아닌가.  그런점에서 역시 안타까움이 컸던 우리의 주인공이다.  읽는 내내 내가 겪어보지 못한 청춘시절의 호기심이 아니라 안타까움과 아픔이 컸던 책이다.  미래가 보여 그나마 다행이지만, 너무 아픈책은 읽기가 버거운게 사실이다.  읽는내내 파멸을 향하는 소년이 아파서 혼났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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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괴롭히지 마! 좋은 친구 만들기 동화 2
박비소리 지음 / 씨앤톡키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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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재미나게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주인공은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때문에 괴로워 한다.  목소리가 좋아서 친구들 앞에 멋드러지게 트로트를 부를라지면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가 와서 노래 부르지 말라고 하고, 툭하면 맛있는 음료수를 사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아무도 그 친구에게 대들수 없다.  자신보다 힘이 쎄고 무섭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에 갈때마다 그 친구의 가방도 늘 들고 가야한다.  그러던 어느날 우리의 꼬마 주인공은 괴롭히는 친구를 피해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 숨어있고, 하교시간에는 그 친구가 눈을 마주치기도 전에 가방을 싸서 도망치듯 교실을 나온다.  뒤에서 자신의 가방을 들고가라는 소리를 들은체 만체한채 말이다.  그렇게 학교에서 벗어나 집으로 가는길을 돌아서 가다가 길을 잃어버린다.  그런데 그 순간 자신앞에 서서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버스가 서는 것이 아닌가.  운전기사를 자세히 봤더니 곰아저씨였다.  의심은 들지만 주인공은 버스를 탄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게 되는데 친구가 자신을 괴롭히지 않았으면 좋겠단다.  뒷날 주인공의 소원이 이루어졌나를 보기위해 곰아저씨가 고양이를 보냈는데, 자신을 괴롭히던 소년이 알고보니 개나 고양이를 엄청나게 무서워 하는것이 아닌가.  그 사실을 안 주인공은 다른친구들에게 비밀을 지키기로 약속하고 서로 괴롭히지 않기로 한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소년을 괴롭히는 녀석이 밉기도 했지만,  아이라 그런지 귀엽기도 했다.  그 시기에는 조금의 힘으로 우열이 되기도 하지 않는가.  물론, 실제 그런 일을 당하면 무척 힘든일이라는 걸 안다.  나역시도 그런 괴롭힘을 당해보기도 했고, 어쩌면 그런 괴롭힘을 줬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추억처럼 미소가 지어지니 책으로 읽으면서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만 했다.  지혜롭게 서로를 이해하다보면 서로가 괴롭힐 것도 없고 사이좋은 친구로서 추억을 만들어 나갈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의 동심의 세계란 역시 지금의 어른의 눈으로 보는것하고는 너무나 틀리다.  그들의 심각한 고민이 우리는 간단하게 보여져 버리니 말이다.  어쨌거나 우리 주인공을 괴롭히는 친구가 없어졌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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