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하고 지내는지도 모르게 4월의 반이 지나가고서야 오늘 5월 9일자로 실린 모리슨 샌닥(센닥)의 별세 기사를 접했다. <괴물들이 사는 나라>나 <깊은 밤 부엌에서> 등의 작품을 발표한 그림책 작가이며 동화에도 삽화를 그린, 그림책계의 거장인 그가 8일 새벽에 별세했다고 한다. 기사를 보며 샌닥이 "그림책의 피카소"로 불렸구나, 한다. 향년 83세. 삼가 고인의 명복의 빕니다.
- 큰 아이 학교에서 심문 활용 교육(일주일에 이틀, 아침에 20분간 신문 보기& 스크랩 활동)을 한다고 해서 올 4월부터 종이 신문을 구독하고 있다. 아이가 아침에 신문 가져갔다 밤에 올 때 가져오면 나는 그 다음날 아침에 그 신문을 본다. 보통은 인터넷 포털에서 여러 신문 기사를 보는데 모니터로 보는 거랑 종이 신문 보는 맛은 또 다르니까... 별세 기사가 경향신문에도 실렸던데 이 날 신문을 보다 말았나 보다. 신문을 찾아보니 29쪽 하단 왼쪽에 기사가 실렸구나..
그림책의 피카소, <괴물들이 사는 나라> 작가 모리스 센닥 별세 기사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5090311391&code=970100
작가의 작품 세계를 알려면 출간된 작품들을 가급적이면 많이 접해보자 싶어 꾸준히 사모으는 편. 오늘 뒤늦게 별세 소식을 접하고 집에 있는 샌닥의 작품들을 찾아보고 있는데 어라, <토끼 어저씨의 멋진 생일 선물>은 구입한 줄 알았는데 책을 찾아보니 없다. 사십대 이후의 내 정신머리는 도통 믿을 바가 못되는 터라 책장도 훑어보고 구입목록도 검색해봐야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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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는 비교적 최근(2011년 12월)에 출간된 그림책으로 막내가 조금 더 크면 구입할까 싶어, 구간 적용되기를 기다리며 요령을 부리고 있는 터. <집 없는 개>와 <커다란 초록색 마술책>은 센닥이 삽화를 그렸던데 센닥의 화풍은 작품마다 많은 차이가 있는지라 보관함에 담아두어야겠다. 작가 이름으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 번역판이 출간되지 않은 작품들이 꽤 많다. 음... 나는 샌닥의 작품들을 봤다고 말할 수준이 안되는구나..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