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6일 _ 34세 5개월 2일째.. 내 아비가 곁을 떠난지 1년, 하고도 그 절반, 이 지났다.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이거나 아픔이거나 혹은 절망은 오히려 옅어지기만 한다. `아버지`라 울부짖다 깨어나보니 `아비`라 칭하거나 혹은 `사내`라 칭하고 있는 나를 본다. 이젠 `아비`라는 멍에를 벗겨드리고 싶은 건가? 그 사내는 떠났지만, 어딘가로 떠났지만, 나는 남았지만, 다시 돌아올리 없을 테지만... 내가 `사내`라고 부르기를 멈추지 않는 한, 왠지 모르게 내 `아비`이면서 지금은 `사내`라 불리는 내 아버지는 점점 젊어진다, 내 기억속에서.. 아마, 내년즈음, 그 `사내`는 아마도, 내가 태어나기 전쯤까지 젊어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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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난 어린 혼들이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남은 가족들의 품으로 시름 없고 아프지 않은 내 아이의 맑은 영혼이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는 바라고 또 바라..바꿔나가고 또 바뀌어야 함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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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쇼 - 2판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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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만났을 때.. 주인공 민수는 나였고 동시에 나는 민수였다.. 지원은 민수가 아닌 나를 보듬고 안아주었다.. 왜 아름다운 것들은 자신의 아름다움에 무심할 때 더 아름다워보이는 걸까.. 이 한 문장은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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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슬픔
다니엘 페낙 지음, 윤정임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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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다니엘 페낙의 이야기 보따리.
그의 이야기 속에는 지금 속으로 우는 우리네 아이들이 있다는 걸 분명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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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의 괴로움
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정수윤 옮김 / 정은문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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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될 그런 책.
읽을지 말지의 고민보다 본능적으로 손이 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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