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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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강상중>은 괜찮았는데 이책은 광고에 비해서는 

좀 딸리는 느낌이다. 막스 베버나 소세키가  

저자처럼 감동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광고가 너무 과햇다는 느낌.   

 

강교수의 명성에 편승해 무지막지 살포한 느낌...

이책보다 <재일 강상중>이 더 많이 팔리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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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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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법정 스님의 책이 연말까지 팔린다고 하니 일단 독자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 뉴스가 나기전 우연히 동네 서점에 가니 법정스님의 책이  

종류별로 한권씩'만' 다 있어 내가 가지지 않은 책들을 몽땅 쓸어오면서  

뒷골이 땡겼는데  

정말 다행이다. 

 

그때 대부분 쓸어오면서 '유이'하게 없던 것이 '무소유'와 '홀로사는 즐거움'이었다. 

그래서 다시 판매가 되길 소망하다가  

우연히 책 꽃이에서 '홀로 사는 즐거움'을 발견하고는  

얼마가 기뻤던지...  

'어머 이책도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마 그 무렵이었던것 같다. 

두아이의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지루하여, 언제 크나, 언제 다 키우고 

홀로사는 즐거움을 누려볼까 하며 제목만으로도 대리만족 하며 샀던....^^  

 

이책 또한 스님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맑고 향기로운 책이다. 

은은한 녹차와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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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거 - 2008년 부커상 수상작
아라빈드 아디가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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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비해 서간체에다 별 수식도 없는 문체라  뜨아~했는데  

다 읽고 보니 모두 작가의 의도였었고나. 

카스트, 카스트 .. 세계사시간에 몇줄 배운 그 제도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인도. 

 

평소 영어로 말하는 인도 영화 몇몇을 보면 신뢰감이 안 들었는데 그 이유는 

영화속 인도의 주인공들은 너무 잘먹고 잘 살기 때문이었다. 

인도의 빈민가는 썩어가는데 영화속 성공한 인도인의 집은 너무 으리으리해서 

속이 다 울렁거렸다. 

  

옛날 우리네 민중들이 살다살다 못살면 민란을 일으켰듯이  

인도 빈민들도 쪽수로 밀어붙여 한바탕 들고 일어났으면 속이 후련하겠건만...ㅉ ㅉ... 

말도 안되는 노예와 같은 현실을 체념도 아니고 당연한듯   

몸으로 받아내며 사는 사람들 속에서  

'발람'같은 화이트 타이거(세상 잘 만났으면 개천의 용이 될..벋뜨, 재주는 있으나 끈이 없는 빈민? 흰 호랑이는 한세대에 한번 세끼를 낳기에 귀한데... )는   

승천도 못해, 

예속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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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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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누구나 홀로선 나무>에서 이미 한차례 선생의 글감옥 인생을 

피력한바 있어 별 기대 안했는데 비슷한듯 하면서도  

첨가된 내용들이 있어 또 다른 느낌으로 읽혔다. 

인간이 만든것 중 최고의 3대 발명품을 일러 선생은 

' 정치 , 종교, 언어'라 하였다. 과연!  

 

일견 합리적인 발명품들이지만 파고들면 그것들 때문에, 

그것들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물어뜯고 싸우고 폭탄투하하고.... 

그냥 새들처럼 지지배배만 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종교없이 그냥 살었으면.. 

정치없이 중구난방으로 되는데로 살았으면 어땠을까?  

   

.... 

아무튼 이책엔 노년을 살고있는 작가의 안목과 지혜가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지금은 뉴라이트 대표(인가? 였나?)에 대한 얘기가 없다는 것. 

질문들을 안했나. 

 

박태준 포철 전회장에 대한 얘기는 조정래 선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한강>에서 김진홍 목사에 대해 아주 좋은 면이 부각되어서  

나름 감동받았는데... 지금의 김목사는 <한강>이후의 모습이라 어쩔수 없는 것인가. 

 

나는 지금의 김진홍 목사에 대해서 선생이 어떤 감회를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누가 내 대신 질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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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벌써 사월도 중순이네. 사진은 지난 삼월 법정스님 입적후 다녀온 운문사 솔숲길이다.

법정스님이 <일기 일회>에서  운문사 승가대 학승들에게 한 법문이
인상적이어서 오랜만에 겸사겸사 운문사도 한번 찾아 본 것이었다. 운문사는 평일이라 조용했으나
그래도 쉴새없이 차들이 오고갔다.

'차'라고 쓰고 나니 지난 3월 느꼈던 갑갑증이 지대로 밀려온다. 
오랜만에 가보니  운문사는 매표소에서 운문사 절 바로 앞가지 솔숲길을 따로 정비해 놓았었다.
하므로, 오랜만에 절에 왔으면 차는 주차장에 좀 두고 그 솔숲길을 걸어도 좋으련만
무엇이 그리 급한지 다들 차로를 쌩쌩 달렸다.   






물이 얼마나 맑은지.... 10여년 전엔 이 물에 내려가 발도 담그고 그랬는데 요샌 입수 금지다.
규칙은 처음에 정하기가 어렵지 막상 정해 놓으면 시간이 지나면 자리를 잡는터..
절 바로 밑에서 삼결살 냄새 피우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조차 안난다.^^ 아마 저 물도
바위도 다 잊어버렸을 것이다.   







처진 소나무는 변함없이 푸르렀다. 진시황이 못다이룬 불로의 삶을 처진 소나무는 가뿐하게
구가하고 있었다. 시골 동네 어귀의 오래된 느티나무를 보면 나무둥치에 벌레먹은 부분도 있고
때로는 텅빈 부분에다 깁스를 하여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하는데
운문사 처진 소나무는 몸통이 발그레하니 앞으로 천년도 끄덕없어 보였다.

천년전에는 사람몸만했을까. 오랜세월 한자리에 서서 온갖시대 다 겪으면서도
상처하나 없이 저런 미끈한 자태를 뽐내다니.... 멋. 있. 었. 다.

........

이렇듯 자연은 변함없이 황홀한데 .... 인간사에는 너무도 가슴아픈 일들의 연속이라
꽃을 보고 웃기도 죄송스럽다. 법정스님이 '업의 파장' 이라는 말을 했는데
요즘 그 업의 파장 이라는 말을 절실히 느낀다.

'업'자의 앞에 '선'자를 붙히면 그 업의 파장이 클수록 좋겠지만
그 앞에 '악'자를 붙히면 그 업의 파장은 내만 괴로운게 아니라 파장의 영역에 있는
모든 사람을 괴롭게 하는 것이니 실로 삼가고 삼가고 또 삼가서 악업의 파장일랑은
되도록 적게 해얄 것인데.....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악업의 파장이 끝도 없이 번져 나가고 휘져어 지는 것 같다.

성형수술이 아무리 일상화 되었다지만 국토 성형수술이 웬말이며
군함은 무삼일로 두 동강이 났으며,
꽃다운 지연씨는 한번 제대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그 젊은 나이게 가고,
북한과 소말리아 해적들은 우리나라가 얼마나 시퍼 보였으면.......

어느날 갑자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상을 빼앗기고 삶 전체를 빼앗기면
도대체 억울해서 어떻게........

.......

악업의 사슬은, 그것을 짓는 사람은 좀처럼 스스로 끊지 못할 것이니
평범한 우리네가 끊어주어야 할것이다.
.
.
.
권정생 선생님 돌아가시고 나서야  예수님에 대한 오해를 씻을수 있었고
법정스님 가시고 나서야 역시 부처님에 대한 오해를 씻을 수 있었는데
요샌 불교의 진리가
내 가슴을 친다.

틀린말 하나도 없고 세상사 모든일을 2천년전에 어찌그리
현미경으로 본듯이
망원경으로 본듯이 콕 찝어 주는지....



(둘째가 수두에 걸려 일주일째 학교를 쉬었는데 앞으로도 일주일 더 쉬어야 원상복귀 될것같다.
정작 본인은 학교를 안간다는 사실에 룰루랄라 인데 보는 내가 지겨워 생병 나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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