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키 호택 -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당나귀하고 산티아고
임택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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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는 임택이 주연이고
호택이 조연인줄 알았는데
점점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호택이 주연자리를 뙇!
가는 곳마다 환영받는 호택이가 진심 부러웠다.
질투도 살짝~ㅎㅎ 그런가하면 어쩌면 호택이의 전생일지도 모르는 부분에서는
또르륵 눈물이...ㅜㅜㅜ 그리고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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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기쁨 - 그날 이후 열 달, 몸-책-영화의 기록
배혜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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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하고 싶었던 일은 무엇이었을까. 짐작은 되지만 물어보지 않았던 무심한 나를 발견했다. 한사람의 세계는 사라지는게 아니라 남은 사람의 세계로 이어지고, 새로이 태어난다.˝.......물어보지 못한
일인추가, 회한의 눈물 추가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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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기쁨 - 그날 이후 열 달, 몸-책-영화의 기록
배혜경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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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뭐랄까. 책 전체가 다채로운 무늬로 꿰매어진 '아름다운' 퀼트같았다.~


2. 현실(골절의 아픔)과 환상(정신적 자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액자영화 같기도.


3. 고통(오 나의 뼈)의 깊이와 환희(책과 영화가 주는)의 크기는 뫼비우스띠처럼 

얽혀있어 결국은 '쓴맛'이 사는맛이고 고통과 고독은 또 기쁨이 되는 '찰나'일지니.


4. 헉! 그런데....... 소개된 책과 영화중에 내가 보고 읽은 것은 열손가락 이하.

이럴수가.....ㅠㅠ 허허~~

덕분에 유툽과 블로그 검색으로 영화의 장면과 책의 상황을

바로바로 확인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


5. 확인을 거듭하며 영화에 대한 작가의 꼼꼼, 적확한 문장과 담담하고 차분한 호흡에

감탄 엔드 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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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이 입을 다무는 때 지혜사랑 시인선 250
전영숙 지음 / 지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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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그치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다 

드디어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만 3년만의 3박 4일 짧은 떠남. 

다시 코로나가 증폭할거라는 말이 무서워 지금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싶어 

급하게 여행사 사이트를 뒤졌다. 혹시나 가서 코로나에 걸리면? 

간이 작아 차마 멀리는 가지못하고 

언젠가 한번은 가고싶었던 푸른 초원의 몽골을 가게 되었다.


늘 여행길에 책을 가져갔지만 다 읽지 못했기에 

이번엔 두꺼운 종류 보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시집을 택했다.


전영숙 시인의 <나팔꽃이 입을 다무는 때>를 가방에 넣었다.


지금 몽골은 완연한 봄이어서 테를지 국립공원엔 온갖 야생화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한국에서도 익히 보아온 까마중, 민들레,

비듬나물,배부장이,엉겅퀴,부추꽃,과꽃 등등 없는 것이 없는 천상의 화원이었다.

그 많은 꽃과 풀들을 보면서 50중반을 향하면서도 

아는꽃 이름이 열손가락 안쪽이란게 부끄러웠다.


돌아가면 한평생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산과들의 꽃과 나무들 이름 

제대로 알아보자 다짐했지만 어리석은 중생 

돌아오니 그냥 또 무심해진다.

그러나 몽골 테를지에서의 봄 꽃에 대한 내 '사랑'은 진심이었다.~~

 

야생화를 잔뜩 보고온 여행지의 밤에 시인의 시를 읽자니 유독 

<봄에는 매일>이라는 시가 와닻았다.  


<봄에는 매일>


비오다 

그치면 아쉽고

눈 오다 

그치면 서운했다


꽃 피었다 질 때면 

당신 왔다 돌아 갈 때처럼

손 흔들어 보내기 싫었다


하룻밤만 더 있다 가라

붙들고 싶었던 

모든 이별


다시 볼 수 없는 뒷모습을

배웅하는 일로

봄에는 매일 아팠다


그 많은 꽃잎들

다 떨어질 동안 


(시 전문-98쪽)


그 많은 꽃들을 두고 

그 넓은 초원을 두고 

나는 돌아왔다.

한바탕 꿈을 꾼듯. 

한동안 멍하리라. 

내가 없어도 테를지 꽃들은 잘있겠지.

나는 시인이 아니라 잠시 그립다 말겠지.





 



어머니는
소주 한 병
다 들이키고
혼절했다

사약 같았던
세월을
수십 병
들이키고도
끄떡없었는데

아버지 병수발
삼년 만에
정신 줄을 놓았다

.....

캄캄하기는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이나
질기기는
인연 줄이나 목숨줄이나

...
- P92

꽃의 몰락 위에 번지는 초록처럼
상처의 자리에 돋는 새살처럼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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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7-27 0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저녁이 다른 슬픔으로 저문다
윤인숙 지음 / 서쪽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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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첫 연애의 끝,

이별은 허공의 깊이를 알게 되는 거라고

말해 주지 못하고 같이 울었다.

'말 할 사람이 없어, 엄마'

그 말보다 슬픈 말이 또 있을까.

...... " 

- 본문의 시 <첫,>중에서

 

 

윤인숙 시인의 첫 시집이 봄을 타고 왔다.

 

오랜시간 묵혀 두더니

 

드디어

 

이번 봄바람에 봉인해제 되었다.

 

오랜 시간 묵혀둔 만큼 혹은, 그 고독 만큼

 

차분하고 영글다.

 

열매처럼 단단하다.

 

허공의 깊이를 알게 된 사람에겐 잠시 기대어도 좋다.

 

시인의 시가 그렇다.

 

 

 

 

 

 

 

 

새의 길은
어디 멀리 가서 혼자 죽는 거다
몰래 같이 가고 싶은 새의 길이다 - P110

제주 담장은 멋있기만 하던데
구멍 숭숭 나도 그리 당당하던데
바람도 비도 둥둥 떠나보내고 잘만 살던데... - P85

마음이 다 닳도록 뛰어 본 적은 없어도
마음이 다 해지도록 울어 본 적은 있지 - P78

향기가 열매가 되면
우리 그만 일어날까
바람이 얼면 우리 헤어질까 - P57

너는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다물까 - P15

잠은 잠을 불러 따뜻하고
물은 물을 불러 깊어지고
길은 길을 불러 멀어진다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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