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있는지도 몰랐던 회색 뇌세포가 굳어버린 느낌이라 아직 리뷰할 책들은 쌓였는데 손구락이 제대로 굴러가 주지를 않네요. 처음부터 수(秀)타는 아니었지만 분당 300타의 경(輕)타만 믿고 달려온지 어언~ 그러니까 어언~ .... 두달밖에 안됬군요. 깨작깨작 리뷰 한편씩 올리면서 시작한 블로깅이... 대따 오래되었거니 느껴졌건만...ㅋ 결국 2달만에 손구락이 무거워저 버렸으니 제 깊이가 얼마나 얕은지 실감하지 않을 수 없군요... 쿨럭...; 뭐, 처음부터 환상같은건 없었으니 좌절도 없긴 하지만서도..ㅎㅎ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요 몇달사이 충동구매한 책 자랑질이나..음핫핫~~~ 퍼퍽!!

 

이상하게 공부하고는 담을 쌓은 주제에 책은 놓지않고 꾸준히 읽어온 '오름군'. 속독도 다독도 아닌 주제에 쓸데없이 책 욕심은 많은데다 지난 두어달간 블로깅 한다고 여기저기 눈팅만 많이하다보니 결국 언제 읽을지도 모를 책들만 쌓여버렸군요. 당분간은 책 사지 말아야지 해놓고... 반값이벤트 따위만 보면... '작심 3일'이란 말이 있자나. 결심하고 3일만 지키면 된다는 말이야~! 으하하하~~ 퍼퍽!  

 

 

 

엄청 너저분한 '오름'군의 책장. 그나마 앞 턱에 너저분한 잡동사니를 치워서 그나마 이정도에요..ㅋ 2~3개월 전까지만 해도 태반이 읽었던 책들만 먼지를 덮어쓰고 있었는데, 지름신 강림으로 이제는 태반이 읽히기를 기다리고 있는... 언제 다 읽나...ㅠㅠ;

 

 

 

가장 최근에 지른. 다른거 사러 옥션에 들어갔다가 셋트 도서 반값에 딱 걸려버린 그 책. 어렸을때 친구집의 백과사전을 부럽게만 바라보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은근히 백과사전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예~전에 보고 갖고는 싶었는데 돈이... 돈이...ㅠㅠ 그랬던것이 뚝 짤라 반값! 세권 셋트로 79900원(맞나?). 눈 딱 감고 질러버렸다니까요...ㅋ

 

 

 

 

 

티몬서 처음 구매한 상품. 저 뽀대에 뻑 가서 확 질러버린. 둔기급 두께의 양장인데 화면으로 볼때도 그랬지만 직접 보면 정말 맘에 든다구요. 엄청난 양의 삽화까지... 아직 유아기적 그림책의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에게는 그야말로 보물..ㅋ 4권 셋트로 85000원.

 

 

 

 

 

르몽드 디플로마띠끄라는 뭔가 한 수 있어뵈는 이름에 끌려 구매한 책. 역시 어린시절 백과사전에 대한 동경이 남아있는..ㅋㅋ

 

 

 

그 외 기타...ㅋ 환타지, SF 등을 좋아하다보니 성향이 딱 보이죠. 예전부터 좀 정리된 내용으로 읽고싶던 북유럽 신화에, 추리문학의 조종이라고까지 하는 '에드거 앨런 포' 전집. 그러고보니 예전부터 '포'의 명성은 들어왔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출판된 장편집은 없더라구요. 여기저기서 회자되는 작품들을 보면 장편이 없지는 않은것 같은데...쩝. [우울과 몽상]도 단편집이라는..;;

 

 

 

그리고...

 

 

 

 

 

대망의 [아발론 연대기] 8권 박스 셋트! '희망이여~~ 비이~치여~ 아드칸 하느리여~~~!' 로 시작하는 어린시절 TV 애니를 봤을때부터 동경해오던 '아더왕' 이야기가 총 망라되어 있다니, 거기다가 반값이벤트까지... 그래! 사는거야! 카드결재일은 아직 한달이나 남았어! 삶은, 질르는거야~~ㅅ!

 

요즘에는 이상하게 신청하는 서평이벤트마다 당첨되버리는 바람에 더욱 우리 애기들을 돌아볼 여유가 없네요. 언제 다 읽지..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12-03-31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넘 부럽네용^^
백과사전은 읽는 것도 버리는 형편이라 그닥 미련은 없지만 양장 4인방은 저도 침이 꿀꺽 넘어가는군요ㅜ.ㅜ

휘오름 2012-03-31 09:39   좋아요 0 | URL
으흐흐흐흐~ 자랑질 성공인가요..^^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