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느즈막히 일어나서 창 밖을 보는데 간유리 너머가 희뿌윰했다.

아무 생각없이 창문을 열었더니 어머나 세상에,

하얀 눈 세상!

하얗고

하얗고 새하얗다.

지붕도 나무도 소담스레 솜담요를 덮은 것 같다.

그때 고요를 깨는 소리

까르르~웃고,

지지배배~떠드는 아이들 소리.

청명하게 울려 퍼진다.

학교 가는 날 같았으면 엄마가 깨워도 안 일어났을 놈들이

좀 더 자진 않구~

눈이 싫어지면 어른이라는데,

나는 오늘만큼은 아이로 머물고 싶다.

오늘은 성탄절 이브니까~^^

 

 

 2011.12.24.ㅂㅊ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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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2-24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은 좀 어떠세요.
오랜만에 진주님 서재에 들렀더니 초코렛 나라에 들어온 느낌이네요.
저도 오늘 아침에 커튼 열어보니 세상이 하얗더군요.
그래, 다 덮자 다 덮어버려...생각하며 내가 덮어버리고 싶은게 많은가보다 피식 웃었어요.
기쁜 성탄 맞이하세요.

진주 2011-12-25 16:44   좋아요 0 | URL
나인님, 메리크리스마스~
성탄절 기분 낸다고 상단에 반짝반짝하는 밤 풍경 깔았는데 아랫쪽은 초코군요ㅎㅎ
여긴 눈이 참 매너있게 내렸어요^^
하루만에 녹아서 교통에 지장도 없고 거리도 깨끗해요^^
요즘 제가 책은 사러 오지만 서재마실은 뜸해서 안부가 궁금하네요. 저도 잘 지내요^^

승주나무 2011-12-2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오랜만입니다. 같은 프로필 이미지를 쓰셔서 더 반갑네요.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진주 2011-12-28 17:20   좋아요 0 | URL
변화의 신선함보다는 친숙함이 더 편한 나이가 되어버린거죠.
웬만하면 바꾸지 않고 그냥 산답니다.
책 살 일 있으면 다른 데 안 가고 꾸역구역 여기 오는 것 처럼요.
알라딘 미운정 고운정 다 든 십년지기인걸요..^^
승주나무님도 행복한 연말연시를 맞으시길 바라요~~

북극곰 2012-01-02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요. 자주 글 안 쓰셔서 즐찾에 뜨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들어와서 확인해보곤 한답니다.진짠가 하고.ㅎ 저도 서재에 바지런떨진 않지만, 그래도 항상 계시구나...싶으면 안도감이 든다고나 할까요? 행복한 한 해 되세요.

진주 2012-01-02 23:36   좋아요 0 | URL
원래 친구도 자주 만나면 할 말이 많고
뜸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하잖아요? ㅎㅎ
제가 쓴다고 해봤자 자질구레한 이야기들인데
그 수다도 혼자 떠드는 것 같아 머쓱해서 잘 안 하게 되네요.
요즘은 친구들이 다 어디 갔나 싶어요...
옛날엔 서재에서 아주 살았는데 말예요...
요즘은 저도 할 말이 없지만, 마실 가기도 참 마땅찮아요.
제가 즐찾한 분들은 거의 동면 상태라...^^
아참..북극곰은 겨울잠을 안 자나봐요? ㅎㅎ

2012-01-09 0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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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8: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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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9: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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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9:3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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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20: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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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0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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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14: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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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2 12: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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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 15: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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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4 22: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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