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캐피탈리즘 - 장막 뒤에 숨겨진 중국 금융의 현실
칼 E. 월터 & 프레이저 J.T. 하위 지음, 서정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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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Wall - 중국식 금융시스템

저는 대학교때부터 교양으로 중국정치와 사회를 공부하는 등 중국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중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인식이었습니다. 중국이란 나라는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 정치에 대한 공부가 선행되어야 하는 국가였습니다. 표면상으로는 자본주의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식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모든 체제가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이죠.

이 '중국식 사회주의'로 중국의 금융시스템은 독특한 모습을 띕니다. 모든 국가 특히, 아시아권일수록 정부의 영향력이 금융권에 큰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에 비할바가 아니지요. 사실상 중국은 은행을 통제함으로써 자금의 흐름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죠.


불확실성의 원인

중국 투자에 있어서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이유도 이 레드캐피탈리즘이 차지합니다. 왜냐하면, 정부의 입맛대로 언제 어떻게 정보가 왜곡되서 표현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아무리 부실이 많은 기업이라도 정부의 무제한적인 대출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법률상으로는 보증이 되어 있지 않지만, 암묵적인 보증을 하는 암묵적 보증이 큰 역할을 했지요.

작년즈음부터 정부가 파산을 용인하면서, 중국 채권 투자자들은 한 번의 패닉을 맞았습니다. 개별 채권 발행자의 펀더멘탈 보다는 정부의 암묵적 보증이라는 믿음아래 하에 채권 투자가 많은 부분 이루어졌기 때문이죠. 


레드캐피탈리즘

이런 부분때문에 사실 중국은 채권보다는 주식 투자가 더 매력적인 시장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저런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고, 거기에 회계적인 불투명성까지 반영한다면 사실상 중소규모의 기업들에 대한 투자 메리트는 낮은 편이니까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04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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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버블
주닝 지음, 이은주 옮김, 박한진 감수 / 프롬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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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버블?

예고된 버블은 언젠가는 터지고 말 것이라고 수 많은 사람들에게 지적받고 있는 중국의 버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도서입니다. 중국의 시스템이라는 것이 자본주의도 아니고 사회주의도 아닌 오묘한 '중국식 사회주의'다 보니, 금융시장은 굉장히 불 투명한 점이 많습니다. 

예고된 버블은 중국 정부가 현재 취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방식으로는 한계점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하는 도서입니다. 중국이 그 많은 금융위기들을 비켜간 것은 자체적인 경쟁력보다는 충분히 개방되어 있지 않았기 떄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요. 그리고 이토록 폐쇄적인 시장이 가진 문제점들을 지적합니다.


토지매각 의존도가 높은 중국 지방정부

실제로 중국 지방정부는 토지 개발을 한 뒤, 매각하는 형식으로 세입의 많은 부분을 채워 왔습니다. 중앙정부로부터의 재정 의존도가 높고, 지방정부가 가진 경쟁력이 각 지방별로 상이하다는 점은 중국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언제까지 토지를 매각하면서 재정을 충당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많은 투자자들이 중국발 버블의 단초를 부동산으로 지적하는 이유가 되지요. 


예고된 버블이라니?

사실 버블에 대해 판단하고 전망하는 것은 후진국뿐 아니라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미국에서도 맞추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2008 금융위기를 예언했던, 로버트 실러 교수의 지적이 있은 후, S&P는 사상 최고치를 이내 찍었지요.. 


로버트 실러 미국 증시 거품 우려


사실, 시점이라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은 분야이지만, 그 만큼 맞추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모든 자산이라는 것이 결국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이는 사람들의 심리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출렁이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저는 버블이라는 것을 짚기보다는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정도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판별해보는 사이클적인 접근을 지지합니다. (+ 앙드레 코스톨라니도 투자의 달걀로 표현한 적 있죠.)


문제도 많고 탈도 많지만,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다른 의미로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제 수준에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중국 정부 입장은 성장률의 지속을 통해 부채의 자연스러운 디레버리징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거의 모든 정부가 지지하는 방식인) 결과는 꾸준히 지켜봐야 알겠군요.



출처: https://pjw1307.tistory.com/603 [우기ya의 투자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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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트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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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글 검색의 힘은 하나님을 많이 찾는 곳이 남부이고 닉스가 뉴욕에서 인기 많으며, 사람들이 어디에서도 나를 어디에서도 검색하지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데 있지 않다. 그런 것은 설문조사로도 알 수 있다.
구글 데이터가 가진 힘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하지 않을 이야기를 이 거대 검색엔진에 한다는 데서 비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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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 3판
존 네프 & 스티븐 L. 민츠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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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식인가, 상향식인가

하향식 투자와 상향식 투자 사이의 논쟁에서 명확한 결론을 얻기란 쉽지않다.  흔히 알려진 대로 하향식 투자란 경제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여기에 특정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몇 가지 판단을 덧붙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반면에 상향식 투자는 개별 종목의 특징적인 장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전문가들 중에는 이 두 가지 기준에서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지를 두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저PER 전략 이외에 또 하나의 투자 전략으로는 장기투자를 들 수 있다. 장기투자를 할 때는 무엇보다 리스크가 큰 몇몇 고성장주들에 대한 집착을 피해야 한다. 투자일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윈저의 성공은 여러 가지 물감으로 캔버스를 수놓은 결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윈저에서는 한두 개 업종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이 중에는 사고팔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종목도 상당히
있었다. 그 결과 시장에서 빼어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문 종목도 물론 있었다. 우리는 수시로 홈런을 기록하면서도 점수의 대부분을 잦은 안타를 통해 빼냈다. 투자의 성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이 전문가들의 위상을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상황이 복잡했다는 사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사실 지배적지위에 있던 증권 분석가들의 견해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향후의 부동산 가격과 관련된 다양한 잠재 구매자들의 생각을 기초로 했다. 따라서 나는 이들의 전망을 역으로 이용했다.
기회란 늘 모호한 상황에서 생겨나게 마련이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윈저의 방식이었다. 저축대부조합의 사례에서도 우리는 주위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적인 견해 또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망 종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끝에 좋은 결실을 일구어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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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 3판
존 네프 & 스티븐 L. 민츠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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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렵 도즈 삼촌은 외할머니를 찾아와 자신의 슈퍼마켓을 열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고, 할머니는 마지못해 승낙했다. 성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진 탓인지 삼촌은 연일술을 마시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결국 삼촌은 알코올 중독자로 전락했고 가게도 문을 닫고 말았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나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돈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감정적인 애착을 경계해야 한다. 둘째,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다. 셋째, 지나친 음주는 비즈니스도 아니요. 삶의 미덕도 아니다.

고루한 조직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다.
증권분석가로서 아트보나스의 단점은 은행 투자팀의 고루한 사고에 비해 너무 현명하고 너무 앞서 간다는 점이었다. 단적인 예로, 그는 티타늄 골프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세한 투자계획서를 작성하여 투자위원회에 제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는 티타늄 골프채가 대중화되기 한참 전이었다. 따라서 투자위원회에서는 보나스의 제안을 단번에 일축해버렸다. 이처럼 투자업게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의견을 주장하면서도 현실적인 가능성을 고려가야 한다. 현명한투자자라면 결코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라
웰링턴의 신임 증권분석가인 내게 주어진 역할은 분명치 않았다. 다만 위기에 처한 조직의 현실을 감안할 때 내게 주어진 사명은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다. 바로 ‘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웰링턴만의 오랜 전통이기도 했다. 1951년 7월에 존 보글이 웰링턴에 합류했을 때에도 월터 모건은 그를 조용한 곳으로 불러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라는 말을 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그에
어울리는 일을 찾으라는 뜻이었다. 그 후 내가 웰링턴으로 이직할 무렵, 모건은 보글을 자신의 후임자로 키우고 있었다.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면 모든 것들의 미래도 바뀌기 마련이다. 1970년, 제럴드 차이는 화려한 팡파르 속에 사설 펀드인 맨해튼 필드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번영의 시기는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12개월 전만 하더라도 엄청난 부를 꿈꾸던 투자자들이 1달러를 투자하고 잘해야 50센트를 건지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수많은 펀드가 연이어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드레날린 펀드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윈저는 1969년의 시
련기를 꿋꿋이 이겨냈다. 모두가 절망하던 이 시기가 내게는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의 하나가 된 것이다. 당시 나는 뉴욕에서 열리던 연례 뮤추얼펀드 총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내가 소개되던 그 순간, 12개월 전만 해도 윈저를 업신여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열렬한 박수로 나를 환영해주었다. 윈저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았던 사람들의 예측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

특히 업종별 전문지를 유심히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도래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을 수 있다. 노련한 투자자는 항상 시대를 앞서간다. 반면에 그저 그
런 투자자들은 ‘주가가 이미 상승한 이후‘ 에야 비로소 변화의 바람을 몸으로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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