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의 기술 굿모닝북스 투자의 고전 14
제시 리버모어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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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초월하는 투기꾼

제시리버모어는 시대를 초월하는 (?) 투기꾼에 꼽히는 사람입니다. 가치투자의 대부로는 벤자민 그레이엄이 꼽힌다면, 투기계에서는 제시리버 모어를 꼽을 수 있지요. 그는 무려 3번의 파산 뒤에도 오뚜기처럼 일어난 이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4번째 재기에는 실패하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남긴 채 권총 자살을 하고 마는데요...


제시 리버모어의 마지막은 우기ya가 앞으로 제 투자인생은 반드시 하방에 대해서 심할 정도로 많이 생각하고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로의 길을 걷기로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날고 긴다는 투기계의 전설도 실패해서 권총으로 자살했으니까요.. 게다가 마지막 유언은 노후자금과 관련한 자금은 반드시 절대로 안전한 곳에 투자를 하라는 유언이었답니다...


하여간, 주식투자의 기술은 이야기 식으로 서술되어있고, 무엇보다 책의 길이가 길지 않아서 손쉽게 읽으실만한 정도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투기와 투자라는 것이 같은 동전의 앞뒷면처럼 같이 붙어다닌다는 이야기처럼 투자자 입장에서도 배워볼만한 이야기를 리버모어는 도서에서 서술하고 있답니다. 가령, 아래와 같은 내용이지요 .


하지만 이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게도 매수할 때는 훌륭 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많은 주식들이 나중에 보면 그 상태가 극적으로 바뀌어버린다. 결국 이런 “투자 주식들이 그야말로 투기적인 주식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주식 가운데는 아예 시장에서 퇴출 되버리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했던 “투자”는 투 자자의 매수 자금과 함께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소위 “투자” 라는 말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영원한 투자 대상으로 여기고 매수한 주식이라 해도 세월이 지나면 이 주식의 이익 창출 능력을 위협하는 새로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본문 중 - 


=> 영원한 투자 대상은 없습니다. 기업이란 으레 위대한 시기를 거쳐 평범한 시기를 맞이하고 이내 쇠락하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투기자의 최후는 항상 똑같을까? 


당대 최고의 트레이더들은 한결같이 냉정한 승부사로 등장해 대성공을 거두고 큰돈을 번다. 시장을 뒤흔들며 유명해지고 더 큰돈 을 벌다가 어느 순간 파산하고 무대에서 사라져 버린다. 사람들은 그가 왜 파산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그때는 그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채 새로운 승부사를 환호한다.
리버모어가 던져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냉정하게 승부하라는것, 아니면 탐욕에 상처받지 말라는 것? 아마도 월스트리트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 아닐까? “그럴 수밖에 없다. 투기라는 게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니 말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지든 이전에 똑같은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으며 앞으로 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더 이상 무슨 교훈이 필요하겠는가? - 본문 중 -


책의 마무리는 투기꾼들의 마지막은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마무리 짓고 있답니다. 섣부르게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상대적으로 망할 확률이 높은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하간, 과거의 투자자 V.S. 투기꾼이 그레이엄과 리버모어 였다면, 최근에 주목받는 투자자 V.S 투기꾼은 워런 버핏과 조지 소로스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소로스와 버핏 모두 현재도 건재하답니다 :) 도서로 버핏 V.S 소로스라는 책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ㅎㅎ 저는 예전에 읽었던 책이 워런버핏 V.S. 소로스인 줄 알고 관련된 내용을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제가 읽었던 책은 비슷한 제목의 다른 도서였더군요 ㅎㅎ


시간이 닿는대로 워런버핏 V.S 소로스 도서도 한 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 즐거운 독서 생활 되세요 ~ 


투자계의 라이벌 워런버핏 처럼 생각하고 소로스처럼 움직여라


주식투자의 기술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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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는 실수로부터 배울 줄 알았다. 지적인 분석 능력보다 중요한 게 유연한 사고 방식이다. 리버모어는 절대 자신이 100% 정확하다. 고 생각하지 않았다. 맞는 경우가 틀리는 경우보다 많다는 사실에 만족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할 줄 알았다. 이 책의 첫 구절만큼 냉정한 승부로서의 그의 진면목을 잘 드러내는 대목도 없을 것이다.


2. 주식시장을 비롯한 모든 투기 시장에서 활동하는 수백만 명의 투기자들 가운데 아주 극소수만이 자신의 모든 시간을 바쳐 투기에 전념한다. 압도적으로 많은 대다수 투 기자들은 단지 운에 맡긴 채 아무렇게나 하다가 값비싼 대가를 치른다. 심지어 공부께나 했다는 사업가나 프로 투기자들, 현역에서 물러나 시간이 많은 퇴직자들 중에도 투기를 부업으로 여기면서 약간의 관심만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 이들 대부분은 주식중개인이나 증권회사 영업 담당자한테서 뭔가 괜찮은 정보를 듣지 않으면 아무 주식도 거래하지 못할 위인들이다.


3. 1857년 공황 때 제이콥 리틀을 무너뜨렸던 앤소니 모스 역시 한때 월스트리트의 제왕으로 군림했지만 1864년 파산한 뒤 알거지가 돼 브로드웨이를 전전하다 싸구려 하숙집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 다. 그가 죽자 하숙집 여주인이 몇 달러 밖에 안 되는 밀린 하숙비 를 받기 전까지는 그의 주검을 내줄 수 없다고 버티는 바람에 장례 가 늦어지기도 했다.

에드윈 르페브르는 왜 리버모어를 주인공으로 연재한 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투기자 세 명의 예를 들었을까?


4.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좀더 복잡한 분기점들을 리버모어 시장 방식 (Livermore Market Method)과 결합시켜 판단하는 나 자신의 방법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따금 주워듣는 비밀정보나 다른 사람들의 종목 추천에 의지해 거래했다가 돈을 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정보에 목 말라하지만 막상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다.

5. 참고 기다리다 보면 적절한 시점에 시장이 이제 진입해도  된다는 정확한 정보를 보내오는 것처럼 시장은 언제 시장을 빠져나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틀림없이 정보를 알려줄 것이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대세상승이나 대세하락 같은 시장의 큰 흐름은 하루나 한 주 만에 끝나지 않는다. 필연적인 과정을 거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 흐름의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그 움직임의 마지막 48시간 동안 나타나는 데, 따라서 이때를 놓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 해야 한다.

6. 모든 투기자들이 저지르는 결정적인 실수 한 가지는 너무 단기 간에 부자가 되겠다고 조바심하는 것이다. 2~3년 뒤에 자기 자본 의 500% 수익률을 거두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두세 달 안에 그렇게 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다. 가끔은 성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한 용감한 트레이더들이 그 돈을 지킬 수 있을까? 지키지 못한다. 왜 그럴까? 건강하지 못한 돈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굴러들어온 돈은 아주 잠깐 머물러있을 뿐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투기자는 균형감각마저 상실한 채 이렇게 말한다. “두 달 만에 내 자본을 다섯 배로 만들었으니, 또 두 달 후에는 내 돈이 얼마가 될 지 상상해봐! 정말 대박을 터뜨리게 될 거야."

7. 시장을 둘러싼 여건과 다투지 말라. 그리고 무엇보다. 상황에 맞서 싸우려고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또 하나 기억해둬야 할 게 있다. 주식시장 전부를 투기 대상으로 삼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 말은 한 번에 너무 많은 주식에 관심을 쏟지 말라는 의미다. 다수의 여러 종목보다는 소수의 몇몇 종목만 주목해서 지켜보는 게 훨씬 쉽다. 나는 여러 해 전에 이런 실수를 저질렀고 그 결과 돈을 잃었다.
내가 저지른 또 다른 실수가 있다. 특정 업종의 한 종목 주식이 전체 시장 흐름에서 벗어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고 해서 시장 전반을 보는 내 시각을 180도 바꿔 강세나 약세 시각으로 전환한 것이다. 

8. 거꾸로 말하자면 어떤 주식이 이전 고점에 비해 아주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매수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이 주식이 하락한 데는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주식은 비록 현재 주가 수준은 낮아 보여도 여전히 아주 비싼 주가로 팔리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과거에 형성했던 높은 가격대 의 주가는 잊어버리고, 타이밍과 주가를 결합한 공식에 기초해 이 주식을 분석하도록 힘써야 한다.

9. 하지만 이런 투자자들에게는 매우 안타깝게도 매수할 때는 훌륭 한 투자 대상으로 여겨졌던 많은 주식들이 나중에 보면 그 상태가 극적으로 바뀌어버린다. 결국 이런 “투자 주식들이 그야말로 투기적인 주식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주식 가운데는 아예 시장에서 퇴출 되버리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 했던 “투자”는 투 자자의 매수 자금과 함께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소위 “투자” 라는 말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의미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영원한 투자 대 상으로 여기고 매수한 주식이라 해도 세월이 지나면 이 주식의 이익 창출 능력을 위협하는 새로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10. 당대 최고의 트레이더들은 한결같이 냉정한 승부사로 등장해 대성공을 거두고 큰돈을 번다. 시장을 뒤흔들며 유명해지고 더 큰돈 을 벌다가 어느 순간 파산하고 무대에서 사라져 버린다. 사람들은 그가 왜 파산했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이미 그때는 그의 이름조차 잊어버린 채 새로운 승부사를 환호한다.
리버모어가 던져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냉정하게 승부하라는것, 아니면 탐욕에 상처받지 말라는 것? 아마도 월스트리트에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 아닐까? “그럴 수밖에 없다. 투기라는 게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했으니 말이다. 오늘 주식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지든 이전에 똑같은 일이 일어났던 적이 있으며 앞으로 또 다시 되풀이될 것이다.” 더 이상 무슨 교훈이 필요하겠는가?

11. 1933년(56세) 3월 28일 오마하 출신의 해리엇 메츠 노블과 결혼하다. 해리엇은 당시 38세로 이번이 다섯 번째 결혼이었는데, 그와 이전에 결혼했던 남성 4명은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은 생략하고 센트럴 파크 건너편 5번가에 있는 셰리 네덜란드 호텔의 한 층 전부를 쓰는 호화 스위트룸에서 신접 살림을 차렸다. 
12월 19일 오후 3시 집을 나간 리버모어가 밤중이 되도록 귀가하 지 않자 해리엇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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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의 미래 - 왜 중산층의 직업이 사라지는가
엘렌 러펠 쉘 지음,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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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자리의 미래. 양극화 & 주식투자

일자리의 미래는 점점 더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에 흔히 말하는 중산층인 중임금 노동자들의 일자리는 더욱 더 감소하고 저숙련과 고숙련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대부분의 경우, 저숙련의 서비스직 일자리가 늘어나게)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는 2008년 때에도 위기가 닥친 이후에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임금을 효율화 하는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손쉬운 방법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유튜브를 촬영한 바 있으며, 슬프지만 양극화 수혜산업으로 PEO 산업과 BBSI라는 미국 스몰캡 기업을 수혜 기업으로 이야기드린 바 있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양극화를 이유로 꼽고 있지요. 


https://youtu.be/X1Dlk7kT2xs


https://pjw1307.tistory.com/727?category=707397


- 도서에서도 이 양극화와 관련해서 언급 하고 있습니다. - 


경제 붕괴와 그 뒤를 이은 회복기간 동안 직접고용이 아니라 용역계약 업체에 계약직으로 들어가 일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1,60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고용 증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었다. 이런 통계는 노동인구로 잡히는 숫자에 정확하게 반영되지는 않는데, 그 시기의 경제 회복기 에 임시계약(평균 계약기간 3개월)에 의한 임시직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우버나 리프트(Lyft)와 같은 노동 형태에 묶여 있는 독립적인 계약노동자들의 수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대체적' 일거리에 대한 평균 수입은 통상적으로 시간당 17달러 정도였는데, , 미국 전체의 평균시급은 24.57달러였다. 더욱이 이들 중 상당 수는 시간제나 비정기적 노동 또는 계절적으로 제한을 받는 기 간제 노동자였다. 아마존에서 이런 계약직 임시직원들은 시간당 8달러를 받았고, 여기에서 용역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송 비용과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비용이 다시 빠져나갔다. - 일자리의 미래 중 - 


일자리의 미래. 일자리의 성격

도서 '일자리의 미래'는 이 양극화와 관련해서 한 발짝 더 나아가는데요. 우선, 여기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현대사회에서의 일'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 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현대사회는 객관적으로 보아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굶어죽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 살이 찌는 비만이 사회 문제로 떠오를 정도니까요.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뿐만이 아닙니다.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편견과 달리 인류사회는 물질적 풍요와 더불어서 폭력성까지 감소하면서 문명화된 지금의 사회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설사, 많은 문제들이 있다고 해도 말이지요. 


'우리의 선한 본성 - 스티브 핑거 - 


현대 인류는 자신의 무제한적인 욕구와 충분하지 않은 충족수단 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노예화한 조건에서 살고 있다. 이 것이 현대 사회의 비극이다.

-마샬 살린스(Marshall Sahlins) - 일자리의 미래 중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회적 문제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현대사회에서 불리는 '번아웃 증후군' 이나 일때문에 우울증을 겪고 심각한 경우 자살에 까지 이르는 등등 사회 전체로는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이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로 인류는 '일'이라고 하는 것에 더욱 속박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일 = 자아'와 결부시키는 경우까지도 흔하지요. 하지만, '일'은 자아를 이루는 일부이기 때문에 결부시켜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스티브 잡스처럼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라는 문구는 몇몇의 특별한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지요. 


내 수입과 사회적 지위가 매력적이기는 하지. 하지만 내가 갖 고 있다는 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가 아니야. 매일 떨어지 는 업무 중 태반이 어리석고 하찮은 것들이지만, 이런 문제들은 마치 성가신 치통처럼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들이란 말이지.’ 그는 이에 관해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때 나는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직업에 내가 계속 종사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두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욱 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것은 그가 자 신의 일자리를 위해 삶을 너무 많이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이었 다. 그런데 여기에 샤론과 그가 연구하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 차 이가 있었다. 샤론은 직업 정체성을 지키고자 스스로를 억지로 거기에 맞춰 넣지 않고 오히려 탈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샤론은 법률계를 떠나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 일자리의 미래 중 -


일자리의 미래.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한 조건 


일자리의 미래는 중산층이 사라지고 일자리가 양극화되고 있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리고 이런 양극화가 이루어지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 지금 발달되고 있는 인터넷 기술이지요. 이런 현실 속에서 '컴퓨터 기술'을 익히는 것은 당연한 생존전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의외의 말을 합니다. 실제 분석 결과 한정된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컴퓨터 기술'이 아닌, '분석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세상이 변화하는 방향에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으로 자신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을 '분석 능력'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좀 더 포괄적으로 보면, 지금과 같은 데이터의 시대에서 어떤 데이터가 우리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해석할 수 있는 능력도 분석능력이라 할 수 잇겠습니다. 이렇게 이해한다면, 정말로 '분석능력'이야 말로 현대사회에서 남들보다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선결적인 능력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알고 있는 사람 좀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경제학자, 사회과학자,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대답해야만 하는 중요한 질문이죠. 우리가 어떤 기술이 제대로 보수를 받는지 알지 못하면 어떤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기술이라는 개념을 해체해 과연 어떤 기술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죠.” 그루스키와 그의 동료들은 사회과학자들이 기술과 좋은 일자 리에 대해 연계시켜놓은 이론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봤다. 그들이 자신들이 발견해낸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루스키 는 이렇게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관련 기술이 최고일 거라 생각했죠.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실제 로 드러난 것은 분석능력인데, 말하자면 비판적 사고, 논리 및 추 론능력, 이런 것들 말입니다.

그루스키는 이런 분석능력을 연마하는 데에는 일상생활 속에 서 꾸준하게 이런 기술들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제공되 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분석 능력이란 활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비록 그 정보가 충분치 않거나 완벽하지 않을 경우에도) 증거를 평가하고 형식을 식별해 개념화시켜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일자리의 미래 중 - 


=> 세상의 변화 방향을 읽고 나 자신과 자본을 변화하는 방향에 유리한 위치에 위치시키는 것. 이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분석 능력'이라고 저는 이해하였습니다. <=


일자리의 미래 - 사회적 자본이 충분한 사회를 꿈꾸며 

일자리의 미래는 일자리의 근본적인 문제가 수요-공급의 불균형에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팀쿡처럼 유능한 CEO들이 나와서 미국 내에서는 애플의 물건을 만들만한 숙련된 기술공들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미국에도 기술공들도 넘쳐난다는 것이죠. 그보다 실제로 부족한 인력은 '적은 돈'으로도 높은 기술력을 내줄 수 있는 숙련공이 미국에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비싼 돈을 받고 좋은 기술을 내줄 기술자는 미국에도 이미 충분히 많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한국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금의 일자리 난은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어하는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지,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니까요. 일자리의 미래의 저자 엘렌 러펠은 교육에 대한 믿음도 환상임을 지적합니다. 일자리의 숙련도에 대한 믿음은 환상이라구요. 실상은 숙련도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일자리 자체 즉,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합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대부분이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지 못 하는 것은 대학생들을 수용할만한 좋은 일자리의 공급 자체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지금의 취업난이 일반 대학뿐 아니라 명문대학들까지 포함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일면 타당한 지적입니다. 


여기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사회적 자본'이 충만한 일자리를 하나의 대안으로 내놓습니다. 직원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주고 일을 통해서 성장하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를 말합니다. 여기서 직원들은 단순히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주주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 일의 어떤 점이 좋은지 물었죠. 그랬더니 ‘우리는 이 나라 소시지의 품질을 바필 놓았고 우리가 만드는 소시지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나는 매일같이 조금씩 이곳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대답하 더군요.”

포히야칼리오는 그 직원이 직업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이는 그가 직장에서뿐 아니라 삶에서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 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가 보기에 스넬만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포히야칼리오는 스넬만 이 정말로 특별한 회사라고 결론지었다. - 일자리의 미래 중 -


'일'이라는 것에 있어서 사회적 측면에서 바라본 이 도서는 단순히 중산층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에 그치지 않습니다. 또, 좋은 교육을 받아야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허상일 수 있음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 자체가 희소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이라는 것이 그렇게 의미가 없음을 말합니다. 정말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지금의 자본주의적 접근 방법이 아닐 수 있음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발상 적으로 한 개인의 입장에서 한정되어 있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분석 능력'이라는 결론도 내놓고 있지요.  


저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일 = 자아'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같은 것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이라는 것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며, 내가 함께 일하는 동료가 좋아서 하는 것일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한 번 쯤은 읽어보실 만한 도서였습니다 ~!


그럼,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생활 되세요 ~~


일자리의 미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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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살고 있는 동안 일과 그 평가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습니 다. 예전에 사람들은 그가 다니는 직장, 직업, 경력 같은 것들로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이제는 그런 것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단 한 가지 기술로만 삶을 꾸려가지도 않고, 단 하나의 회사에서만 일생을 보내는 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고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 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나도 그런 세상을 계속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2.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이런 유형의 일자리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그렇게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 다. 우리의 21세기 딜레마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많은 수의 기업 들이 우리가 지불할 것을 모두 지불하고 나서도 뉴욕에 멋진 주 택 두 채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보수를 주는 일자리를 역사상 유례없이 적은 숫자만 만들어내고 있다는 현실이다. 해군 병참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나아 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곳 해군 병참은 미국 전역에서 소규모 제조업이 싹을 틔우고 있는 유일한 중심 지역도 아니고, 빠른 시 간에 그렇게 될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3. 그래서 그에게 일의 어떤 점이 좋은지 물었죠. 그랬더니 ‘우리는 이 나라 소시지의 품질을 바필 놓았고 우리가 만드는 소시지에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고 하면서 ‘나는 매일같이 조금씩 이곳에서 좋아지고 있다'고 대답하 더군요.”

포히야칼리오는 그 직원이 직업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일하고 있는 게 아니라 좋아지고 있다'고 말한 것에 주목했다. 이는 그가 직장에서뿐 아니라 삶에서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 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가 보기에 스넬만은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지원해주고 있었다. 포히야칼리오는 스넬만 이 정말로 특별한 회사라고 결론지었다.


4. 그가 주장하는 바는 극빈자들의 고통은 일하기를 싫어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의 것, 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훼손하고 있는 사회 시스템에서 오는 것이다. 에딘은 연구대상자들에 대해 동정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두 명의 입양한 딸들을 키우고 있는데 이들은 유색인으로 그들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그들을 무척 사랑했지만 그들을 돌볼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했다. 이런저런 일을 겪었던 에딘은 쉽게 내려진 결론에 의문을 갖고 보다 깊은 진실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몇 년 동안이나 시카고, 보스턴, 찰스턴, 샌안토니오,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캥던, 뉴저지의 가장 가난한 동네들을 다니면서 어미니와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 사람들은 여러 면에서 각자 매우 달랐지만, 단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에딘은 이렇게 설명했다.

"미국에서 일자리는 곧 시민권입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진정한 시민으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5. 제5장 열정 패러독스

모든 직업에 있어서, 하고 있는 일의 의미란 어떤 것을 해냈느냐 에 있기 보다는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얼마나 성장하는가에 있는 것이다.

- 에드워드 하워드 그릭스(Edward Howard Griggs)


6. 집에서 만든 파이라면 군침부터 흘리고 보는 나는 스프레처가 한 우물을 판 데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런데 그는 내가 기대한 수줍은 미소를 짓는 게 아니라 한숨을 쉬었다. 그는 자기 커피 잔을 깊이 내려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자동화 작업에 들어갔어요. 공장에 모두 85명이 일하는데 이제 25명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이 줄 이게 될 거예요. 만약 생산 현장에서 사람들과 이야기해본 적이 있다면 아실 텐데요, 기계에게는 작업 태도라는 것이 없습니다. 기복도 없고 문제 제기도 하지 않죠. 더구나 요즘 자동화기기는 더 이상 가격이 내려가지 않을 정도로 값이 싸서, 파이 만드는 대용량 기계에 들어가는 비용도 2년 내로 회수할 수 있어요. 고 객들은 언제나 싼 가격을 요구하죠. 4인분 파이가 5달러 이하예 요. 게다가 주주들은 투자 대비 최대 이윤을 올리라고 압박 합니다. 기계를 들이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어요.”
나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인간은 복잡한 존재이며 사람을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 반드시 나쁜 일인 것만은 아니다. 미세스 버드 파이에서 닭고기 파이를 굽고 있는 행복한 직원들(그들 말대 로라면)과는 달리 우리 중 상당수는 자신이 하는 일을 썩 좋아하지 않았다.

7. 경제 붕괴와 그 뒤를 이은 회복기간 동안 직접고용이 아니라 용역계약 업체에 계약직으로 들어가 일하는 미국인들의 숫자는 1,600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 고용 증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그 숫자가 증가하고 있었다. 이런 통계는 노동인구로 잡히는 숫자에 정확하게 반영되지는 않는데, 그 시기의 경제 회복기 에 임시계약(평균 계약기간 3개월)에 의한 임시직 숫자가 극적으로 증가했다. 우버나 리프트(Lyft)와 같은 노동 형태에 묶여 있는 독립적인 계약노동자들의 수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대체적' 일거리에 대한 평균 수입은 통상적으로 시간당 17달러 정도였는데, , 미국 전체의 평균시급은 24.57달러였다. 더욱이 이들 중 상당 수는 시간제나 비정기적 노동 또는 계절적으로 제한을 받는 기 간제 노동자였다. 아마존에서 이런 계약직 임시직원들은 시간당 8달러를 받았고, 여기에서 용역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송 비용과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비용이 다시 빠져나갔다. 

8. 그녀는 자신이 이전에는 바라고 있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 삶에 뛰어들었지만 이제는 그게 바로 자신이 원하던 삶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자의식이 화려한 경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로부터 나오는 삶, 그녀는 평생 처음으로 마음의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9. “일자리의 가장 활발한 증가는 최상층 직업에서 일어나지 않고 급여 수준이 가장 낮은 3분의 1 구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가 더 많은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믿고 싶겠지만, 실질적으로는 숙련된 기술을 훨씬 덜 요 구하고 교육 수준이 별로 필요 없는 ‘서비스업’ 노동에 훨씬 더 많은 수요가 있다.
2016년 미국은 금융위기 시기에 잃었던 일자리 숫자 대부분 을 회복해 실업률이 5퍼센트 아래로 떨어졌으며 정치인들은 이를 자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즐거워하지 않았다. 여기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 직업 증가를 통해 성장 한 일자리 수의 58퍼센트 이상이 시급 7.69달러에서 13.83달러 구간에서 이뤄진 반면, 중간 소득군에 해당하는 시급 13.84달러 에서 21.13달러 사이의 일자리는 60퍼센트가 연기처럼 사라졌 다. 마치 불량한 파도가 해안을 덮쳐 수백만 개의 나쁜 일자리를 쏟아놓고는 수백만 개의 좋은 일자리를 끌어내 바다로 돌아간 것과 마찬가지다.

10. 기술만으로 받을 수 있었던 정도의 보수를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날 요구되는 역량은 확고한 기술을 갖추는 게 아니라, 기회를 찾아내고 그것을 움켜잡아 최대한 그것을 이용하는 능력 입니다.”
정부 통계만 놓고 보면 용접공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이므로 용접공 양성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정책 결정은 잘못이 아니다. 숙련 용접공이 되기까지는 많은 교육 과 경험이 필요하며, 바로 이것이 그들이 높은 보수를 받는 이유다.

11. 이런 능력은 어떤 사상을 지배하 는 규칙을 찾아낼 뿐 아니라 그 규칙을 깨는 방법과 시기까지 발견한다는 점에서 계량적인 기술과는 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 기술로 무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늦었으며 이런 능력만 갖고는 충분하지 않게 된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한데, 그런 기술을 실제 상황에 맞춰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가와 더불어 어 떤 문제에 어떤 기술을 적용할 것인지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분석적인 기술에는 여러 시나리오와 다양한 관점을 설정하고 문제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을 생각해낸 다음 각각의 대안에 대한 타당성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보면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난 사 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 이 같은 도전적인 사고방식 을 경험하거나 그런 사고방식에 노출될 기회가 훨씬 많은데, 그 이유는 그들이 누리는 부 덕분에 일상생활에서의 시급한 욕구 이외의 다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이다.


12. 알고 있는 사람 좀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경제학자, 사회과학자,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대답해야만 하는 중요한 질문이죠. 우리가 어떤 기술이 제대로 보수를 받는지 알지 못하면 어떤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지도 결정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기술이라는 개념을 해체해 과연 어떤 기술이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기로 했죠.” 그루스키와 그의 동료들은 사회과학자들이 기술과 좋은 일자 리에 대해 연계시켜놓은 이론들을 세심하게 들여다봤다. 그들이 자신들이 발견해낸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그루스키 는 이렇게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 관련 기술이 최고일 거라 생각했죠. 그렇지만 우리는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실제 로 드러난 것은 분석능력인데, 말하자면 비판적 사고, 논리 및 추 론능력, 이런 것들 말입니다.

그루스키는 이런 분석능력을 연마하는 데에는 일상생활 속에 서 꾸준하게 이런 기술들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제공되 는 환경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분석 능력이란 활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비록 그 정보가 충분치 않거나 완벽하지 않을 경우에도) 증거를 평가하고 형식을 식별해 개념화시켜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13.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직장이 우리에게 충실하지 않은 때에도 충실하게 일할까? 직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나온 응답은 그들의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업무태만’이라는 비 난을 받는 게 두렵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코터먼에게 해당되는 것과 같았다. 부여된 휴가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 응답자 중 10퍼센트 이상이 일이 바로 내 인생이기 때문이라는 항목에 체크했다. 그래서 잘못된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 결국 지그문트 프로이 트(Sigmund Freud)가 선언했듯이 일이란 사랑에 버금가는 ‘인간 성의 주춧돌'인 것이다(물론 프로이트 자신도 일에 대해 피를 말릴 정도로 강박관념을 가진 신경증 환자라고 스스로 고백했는데, 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나는 일이 없는 인생이 진정으로 편할 것이라고 상상할 수가 없네”라 면서 “내가 최우선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환자는 바로 나 자신일세”라고 말했다) . 그러나 그런 프로이트조차 분명히 이해하고 있었듯이 인간은 개미들과는 달리 선천적으로 바쁜 것을 즐기는 본성이 있지는 않다.

진화인류학자 마샬 살린스(Marshall Sahlins)가 주어진 선택권이 있다면 인간 대부분은 노동보다는 여가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4. 일자리 되살리기

현대 인류는 자신의 무제한적인 욕구와 충분하지 않은 충족수단 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노예화한 조건에서 살고 있다. 이 것이 현대 사회의 비극이다.

-마샬 살린스(Marshall Sahlins)


15. '내 수입과 사회적 지위가 매력적이기는 하지. 하지만 내가 갖 고 있다는 힘,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진짜가 아니야. 매일 떨어지 는 업무 중 태반이 어리석고 하찮은 것들이지만, 이런 문제들은 마치 성가신 치통처럼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들이란 말이지.’
그는 이에 관해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때 나는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직업에 내가 계속 종사하리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두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욱 그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한 것은 그가 자 신의 일자리를 위해 삶을 너무 많이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이었 다. 그런데 여기에 샤론과 그가 연구하고 있던 사람들 사이에 차 이가 있었다. 샤론은 직업 정체성을 지키고자 스스로를 억지로 거기에 맞춰 넣지 않고 오히려 탈출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샤론은 법률계를 떠나 대학원에 진학해 사회학을 공부하기 시 작했다. 

16. 우리 시대에 퍼진 “평균은 끝났다 (Averaye is oler)"라는 외침 은 더 이상 중산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위협이다. 이는 이제 정상에 서지 못하면 바닥으로 추락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모든 사람들이 잘사는 상황은 이론적으로도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 회적 통계 그래프를 보면 인간은 정규 분포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컨대 영어 철자 ‘U'를 뒤집어놓은 모양으로 양쪽 끝에는 소수 의 사람들만 분포하고 대부분은 평균지점을 중심으로 조밀하게 모여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이 밀도 높은 중간층이 끝장난다면 우리 대부분이 끝장난다. 우리의 욕구, 능력, 기질에 적합한 일자리 문제로 국한해서 살펴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 런 직업을 갖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런 문제가 그동안 수많은 전 문가들이 토론을 벌이고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지 않게 된 오늘 날의 현안이다.

17. 이런 이유로 기술이 발전할수록 저임금 일자리보다는 나름의 기술역량을 요구하는 중간 수준 임금의 일자리들이 크게 감소 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는 ‘중간층(middle)이 위기에 처했음을 뜻하며, 이를 바라는 사람은 당연히 없을 것이다.
디트로이트에서 부동산 관리회사를 운영하던 26세의 기업가 막스 누센바움(Max Nussenbaum)은 이와 관련해 내게 이렇게 말 했다.
인터넷은 중간을 비우고 양극단을 키우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중간이죠. 지금 기업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이해하려면 우리가 책을 어떻게 구매하고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심술궂은 노인이 운영하는 작 은 서점을 찾아가 희귀한 소장본을 구할 수도 있겠죠. 아직 그런 틈새시장은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보세요, 반대편에는 아마존이라는 어마어마한 시장이 있습니다. 한때 잘나가던 보더스 북스(Borders Books)나 그 비슷한 곳에서 일하던 사람 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네, 현실을 직시해야겠죠. 그런 일자리들은 전부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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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국의 미래 - 삼성전자, 인텔 그리고 새로운 승자들이 온다
정인성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대한민국의 수출에서 반도체는 약 20% 가까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대한민국은 몰라도 삼성전자는 안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 세계 메모리 점유율은 거진 80%에 달하는 독과점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지요. 오늘은 반도체에 대해서 휼륭하게 설명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반도체 없인 못 살아. 반도체 제국 코리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는 코스피는 상상하기 힘듭니다. 어쩌면, 끔찍할 수도 있습니다... 10년동안 하락한 지수가 되었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여하간, 이런 반도체의 위상과 달리 반도체에 대한 일반 대중의 지식 수준은 낮은 편에 속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달리 그 안에 있는 소재,부품인 만큼 접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술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영향을 끼쳤겠지요. 


도서 '반도체 제국의 미래'는 반도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번 입문자적 수준에서라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휼륭한 길잡이가 되어주는 도서입니다. 로직 반도체와 비로직 반도체의 구분. 반도체가 어떻게 효율화를 만들어 내는지 등등 말이지요. 또,스마트폰의 발달이후 어떻게 이런식의 독과점 형태가 될 수 있었는 지 등 스토리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관련해서 좀 더 테크니컬 한 부분은 손쉽게 설명해주는 채널이 있어서 채널링크도 공유드립니다 ~! 


가젯 서울 유튜브 채널


반도체의 꽃 - 미세화공정 

로직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AP, 팹리스, 파운드리 등등 여러가지 기본적인 개념이 있지만, 반도체에 경쟁력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세화 공정입니다. 반도체는 웨이퍼라는 판을 가공해 만들어 집니다. 이 판에 새길 수 있는 문양이 더 정교하고 작을수록 더 많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겠지요. 미세공정에 성공하게 되면, 기존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전력 소모량도 늘어나지 않으니 효율적입니다. 또, 미세공정에 성공하면 웨이퍼의 면적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게됩니다. 말 그대로 미세공정에 성공하면 더 싼 가격에 더 높은 효율을 내는 반도체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는것이죠. 


반도체 미세 공정이 반도체 제조기업들의 경쟁력을 이해하는 핵심으로 꼽히는 이유갸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와 TSMC가 다른 업체들보다 미세공정에서 지속해서 앞서나갈 수 있다면,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우위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후발주자입장에서는 연구개발하는 비용에 얹어서 더 효율이 낮은 반도체를 더 비싼 가격에 만들 수 밖에 없으니까요... 


다행히도 메모리 시장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세계에는 데너드 스케일링이 존재했다. 미세공정을 진행하여 면적당 트랜지스터의 개수를 늘리더라도 전력 소모는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이 덕분에 인텔 역시 전력 소모량을 유지하더라도 더 많은 부품을 CPU에 빽빽히 꽂아넣어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 또 약간 밀도를 낮춘 부품의 동작 마진을 높여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할 수 있게 인텔은 트랜지스터를 아낌없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였다. 1982년 인텔 286 당시 약 13만 개였던 CPU 속 트랜지스터의 개수는 다음 세대인 386으로 넘어가도 36만 개를 헤아렸으며, 486 으로 넘어가면서 1989년 100만 개를 돌파하였다. 그리고 작동 클럭은 25Mhz에서 100Mhz로 4배 가까이 상승하였다. 고객들이 같은 돈으로 제공받는 트랜지스터의 개수는 2년마다 2배씩 상승하였다. -본문 중 


삼성은 왜 파운드리에 진출하려고 할까? 

파운드리는 AP 칩의 설계 등을 하지 않고, 반도체를 제작하기만 하는 업체를 말합니다. 글로벌로는 전 세계 점유율 5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TSMC가 대장기업이지요. PC 시장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초대형 파운드리 기업의 탄생 혹은 TSMC의 독주는 어느정도 예상된 수순이었다고 합니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장에서 요구되는 칩의 종류는 많아졌지만, 미세공정을 밀어붙일 수 있는 기업의 수는 제한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미세공정의 특징을 고려한다면, 선두기업이 먼저 선점한 시장은 후발주자 입장에서 도저히 따라가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기 때문이죠. 글로벌 파운드리 등 TSMC의 경쟁사라고 불릴 수 있는 업체들이 7나노 미만의 공정을 포기했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시사하지요. 


모바일의 대두 이후 TSMC의 성장가도는 예상된 것이었다. 시장이 원하는 칩의 디자인은 다양해졌지만, 반도체 제조의 파괴적인 원가 경쟁의 특성상 미세공정을 밀어붙일 수 있는 회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이 기간 동안 TSMC의 발전 은 그야말로 괄목할 만하다. 2012년 분기 4조 원 수준이던 매출 액은 분기 10조 원 가까운 액수로 성장했다. 이는 엄청난 성장세 이며, 결국 시가총액으로 절대 쓰러질 것 같지 않던 반도체 공정의 최강자였던 인텔을 앞지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본문 중 


TSMC의 성장에는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초 미세공정이 필요한 AP칩들과는 달리(더 좋은 성능은 더 작게 만들어야 하는 분야) 성능에 대한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적인 냉장고와 같은 분야에 사용되는 반도체 역시 저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이를 마이크로컨트롤러라고 부릅니다. 미세공정을 통해 최신칩들을 만들고, 한 세대 전의 공정을 이용해 성능이 조금 떨어져도 괜찮은 분야의 반도체를 만들면서 TSMC는 타사대비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반도체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마이크로컨트롤러 고객들의 경우는 이미 안정화된 전 세대 공정을 제공함으로써 설계 의 부담을 줄여주면서도 이미 확보된 압도적 수율을 통해 칩을 제조해줄 수 있었다. 어차피 이 두 칩은 전혀 경쟁하지 않기 때문에 전 세대 공정에서도, 파운드리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 본문 중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파운드리에 진출하려고 할까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현재로써 7나노 미만의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삼성전자와 TSMC가 유일합니다. 이는 팹리스 업체들 입장에서 삼성전자를 선택할 이유를 제공해줍니다. 어찌되었든, 공급사가 하나인 것보다는 두 개 이상인 것이 유리하니까요. 또, 삼성전자가 EUV 등의 도입을 통해서 초격차로 먼저 미세공정 양상화를 시작할 수 있다면, TSMC의 독주도 깰 수 있다고 보는 것이죠. 그리고 이 시장은 미세공정을 먼저 도입하면, 말 그대로 독점적 지위를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는 시장입니다. 


물론, 삼성전자는 IM 사업부에서 엑시노트 AP 칩을 만드는 등 팹리스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분야가 있어 쉽사리 독주가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다수입니다. 


영원할 수 없는 반도체 기업의 경쟁우위와 제조업체의 한계 

반도체 기업의 경쟁우위는 '미세공정'에서 유래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세공정에 대한 연구개발비와 압도적인 생산량은 모두 비용을 수반합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경쟁우위가 영원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미세공정도 어느순간에는 (제가 알기로는 3나노가 한계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계점에 봉착할 테고 어디서든 쓰이는 반도체의 특성상 경쟁업체들의 진입이 시작될테니까요. 게다가 한국이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는 메모리 분야는 싸게 더 큰 용량을 만들면 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독재자: 하위 호환성과 소프트웨어 생태계 이렇게 왕좌에 올라간 인텔이었지만, 인텔은 석유 독과점 기업 들처럼 그 과실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기업은 아니었다. 외부 위탁 제조 생산을 취소시켜 NEC, TI 등의 거대한 경쟁자들을 미리 제거하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AMD가 포기하지 않고 CPU 자체 설계를 시작했다는 것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과거의 인텔이 자신의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는 시장의 특성 때문이었다. CPU는 사실상 수명이 무한했기 때문에, 인텔의 신형 CPU가 구형 CPU보다 좋지 않다면 수요를 창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인텔은 투자를 줄이고 독점 시장의 수익으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었다. 적어도 올해의 물건은 작년의 문제보다 가치가 높아야만 했다. -본문 중 


물론, 단기간에 현재의 독과점 구조가 깨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교가 되는 기업, 산업군이 있습니다. FANG으로 불리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플랫폼 대장기업들입니다. 이들은 네트워크 효과(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질수록 경재우위가 강해지는)를 바탕으로 현재로도 앞으로도 경쟁우위가 깨지기 매우 힘든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OS가 바뀌거나 우리가 인터넷에 접속하는 디바이스의 형태가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는다면요... 아마 그렇게 되더라도 이들 기업이 유리한 위치에 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거의 매년 더 나은 성능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반도체 제조업 기업들과 달리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꾸준하게 발생하는 편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강방천 회장님은 삼프로 TV에 나오셔서 미국의 FANG 기업들 같은 경우에 압도적 경쟁우위가 사라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본인은 현재의 주가가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십니다. 저도 버블은 아닌 것 같지만, 사고 싶은 가격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흠흠 지금보니 글로벌 리치 투게데에 테슬라도 보유하고 계시더군요 ㅎㅎ 


강방천과 존리가 말하는 해야 할 투자와 하지말아야 할 투자 - 신과함께


반도체 제국과 한국의 투자 

저는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지향하는 투자자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우위를 곧 바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이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가 선호하던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런 방법이 미국과 달리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전 세계의 소비재 기업들이 모여 있는 미국과 달리 한국의 주력 산업은 반도체를 포함한 배터리 등의 중간재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죠.. 게다가 내수의 크기까지 작아서 내수 기업의 확장성도 제한적입니다. Ex. 길림양행의 아몬드, 크린토피아 등등은 아마 미국이었다면 상장했을 만한 기업들이지요..  


상식을 바탕으로 시장을 이기는 법 -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한국의 주력 산업이 제조업이고 그 중에서도 가장 특출한 분야는 반도체 입니다. 일자리가 양극화 되고, 이공계 사람들에 대한 선호도가 날로 높아지는 세계화 속에서도 한국은 더더욱 그 노출도가 높게만 느껴집니다. 대한 민국에서 문과 출신이 갈 수 있는 길은 법조계, 회계사 혹은 세무사, 음... 공무원 그리고 아마 금융권 정도? 를 제외한다면 매우 제한적입니다. 쓰면서 무튼간 매우 슬프네요... 


둘로 나눠진 세계 :일자리의 양극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해서 한국에서의 투자는 미국에서의 투자보다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합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도도 미국보다 낮으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반도체 처럼 중간재이거나 테크놀로지와 관련된 기업들이 많다보니 말이지요... 또, 이런 중간재 기업들의 특성은 주가의 변동성도 소비재 기업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동시에 꾸준히 계속 우상향하는 경쟁우위를 보유하기에도 어렵다는 점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이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 


이런 이유들을 보자면, 한국에서의 투자자라면, 반도체를 알아야 할 이유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삼성이 망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말하면서 삼성전자에 투자하시기 전에 한 번쯤이라도 읽어보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 


반도체 제국의 미래 기억에 남는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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