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부동산에 미쳐라
박정선 지음 / 원앤원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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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자려다가 우연찮게 보게되서 읽게 된 도서다.


이 도서를 통해서 처음으로 '다가구 주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주거지라고 하면, 우리는 '아파트'만을 생각하지만, 아파트 말고도 월세 수익형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다가구 주택'이 있음을 도서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다가구주택뿐 아니라 기본적인 부동산 분석의 틀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던 도서였다. 


뭐든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라고 했던가. 


지나고 나서 보니, 밑줄이 엄청나게 많이 그어져 있는데, 이래저래 영감을 많이 받았었나 보다 ~!

요즘 젊은이들에게 부동산투자를 하라고 하면 미쳤다고 손가락질을 할지도 모릅니다. 일자리도 못 찾아 알바를 전전하는데 무슨 투자이야기냐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많지 않기에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적은 돈으로도 크게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을 추천합니다.

부동산은 지역성과 개별성의 특징이 뚜렷하다. 주거용 부동산 중에서도 교통이 좋고 일자리가 많은 곳 근처의 부동산은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선호된다. 부동산은 너무 거시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 미시적으로, 마이크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큰 부자는 대체로 자수성가형이 많은 것이 세계적인 특징이며, 대부분은 부동산을 통해 부를 이루었고 설사 다른 경로로 부를 얻었다고 해도 부동산으로 부를 유지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를 가졌으면서 단지 부유한 부모를 만나지 못했다고 자신의 가능성에 한계를 긋는 것은 말도 안된다. 부유한 부모를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 결국 인생은 자신이 결정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아파트 자산화 팁
- 싸게 사야 한다.
- 땅값 상승이 게속되는 곳을 사야 한다.
- 주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곳이면 좋다. (특히, 지하철 개통)
- 교육여건이 개선되면 좋다.
-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 좋다.
- 주변에 공원이 들어서면 좋다.

살면서 물건을 사든 부동산을 사든 구입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 자산을 사고 있는가, 부채를 사고 있는가? 내가 매일 하는 행동이 내 인생에 자산이 되는가, 아니면 부채로 쌓이는가?‘ 이것을 명심하면서 자산을 모으는 일에 집중하면 여러분들은 틀림없이 부자가 될 수 있다.

직장이나 일자리를 갖는 데는 자신의 적성이나 능력을 고려해 적당한 눈높이로 빠르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생은 유한하기 때문에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무슨 일이든지 시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번에는 자신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동시에 자신의 의식도 점검해 보아야 한다. 그러면 아마 내가 꿈꾸는 삶으로 가는 방향에서 멀다는 것과 불평 불만만 쌓여 있을 뿐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될 것이다. "생각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고 그 아이디어를 알아볼 사람만 있다면 돈이 없어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정주영 회장이 조선소를 지을 때 자신의 돈으로 지었던가? 사업계획서와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 하나 들고 세웠다는 일화가 있지 않은가? 가진 돈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불평하지 말자. 여러분의 지식과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지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여러분이 목표한 대로 충분한 부자가 되려면 내 집을 마련한 후 수익이 나오는 집을 사야 한다. 따라서 아파트보다는 다가구주택이 좋다. 여러 가구가 있어 자신이 사는 집을 제외한 나머지 가구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거주하면서 임대수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주택상품은 다가구주택밖에 없다.

여러분들이 맞이하고 있는 현실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성공의 열쇠는 있는 법이다. 직장생활이든 자영업을 하든 장수하는 사회에서 짧게 일하고 길게 먹고살려면 집테크(부동산 재테크)는 필수다. 돈 나오는 집을 계속 사 모아라. 부동산을 공부하고 발품을 팔면 ‘돈‘이 눈에 보인다. 휼륭한 타자에게 공기 크게 보이듯이 말이다.

사람은 살면서 항상 소비를 한다. 여러분들이 소비하는 물건 하나하나에는 원가가 있다. 여러분들이 일해서 만들어내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소비하기도 한다. 여러분들이 만드는 것과 다른 재화의 원가 구조는 모두 비슷하다. 항상 원가를 의식하며 생산자적 마인드로 살면 남들보다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다.

투자 대상은 하나인데 그 가치는 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가치 있는 부동산을 알아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또한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다. 투자 혜안을 가지는 데는 치열한 공부와 부지런한 발품은 기본이다. 거기다 열린 생각을 가지고 분석해보면 의외로 주변에 많은 기회가 보일 것이다. 사야곗다고 판단이 서면 무조건 싸게 사야 한다. 매수와 동시에 수익이 확보되어야 한다. 사고 나서 더 오르는 것은 열심히 공부하고 발품을 판 당신을 위한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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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17가지 미신 - 왜 대다수의 투자자는 시장에서 돈을 잃는가
켄 피셔.라라 호프만스 지음, 이건 옮김 / 페이지2(page2)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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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필립 피셔보다도 더 인지도가 높아진, 켄피셔의 도서다. 


굉장히 오랜기간 동안, 아버지가 유명한 관계로 묻혔었으나, 현재는 운용자산이 굉장히 커진 관계로 (200조 였었나?) 아버지보다도 더 유명한 유명세를 얻고 있는 투자자다. 


코로나 당시에는 버핏이 총기를 잃어서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못 한다고 공격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ㅋ.ㅋ


여하튼간, 켄피셔는 통념 & 편견에 따른 컨센서스가 형성되었을 때, 이에 반대로 투자하는 것을 매우 즐기는 투자자인데, 이번 도서에도 그런 그의 성향이 여실히 드러난다. 


대표적인 미신들을 들자면, 


1) 대형주 - 소형주 : 소형주가 대형주의 수익률을 아웃퍼폼한다.

=> 시기별로 다르지만, 분석해보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대형주가 소형주의 수익률을 아웃퍼폼함


2) 실업률과 주가의 상관관계 : 실업률이 높으면, 경기가 후퇴했고, 반대는 경기가 상승기이다. 

=> 실업률은 대표적인 경기 후행지표로, 실업률을 가지고 경기를 전망하기는 어려움. 게다가, 주식은 경기를 선반영함


3) 고배당 - 확실한 소득이다. 

=> 평균을 내보면, 연속적인 배당 속득을 내는 기업은 그렇게 많지 않다. 


등이 있다. 




내용이 그렇게 무겁지도 않으니, 가볍게 읽어볼만한 도서다. ~ 

이는 모욕의 대가인 주식 시장을 충분히 겪어보지 못한 잘못된 판단입니다. 시간 지평을 10 ~ 20년으로 더 길게 늘려보면 투자는 결국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극단적인 심리다. 극단적 도취는 대개 나쁜 신호다. 강세장 정점에서 빠짐없이 나타난다. 반면에 극단적 비판은 약세장 바닥에서 나타나는 특성이다. 둘의 중간 심리가 정상이며, 강세장에서는 단기간에 심리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실업률이 경제를 좌우한다고 착각한다. 소비 수요는 경제 성장을 좌우하는 변수가 아니다. 소비 수요는 실업률이 높은 기간에도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생산자들이야말로 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역이다. 이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장래에 이익을 가져다줄 제품을 생산한다.

주가가 바닥에 도달한 다음에도 급등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는 확실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한쪽에서는 공산 소련이 위세를 떨치고, 한쪽에서는 나치가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위협하던 기간만이 V자 반등을 가로막은 유일한 사례였다. 그리고 이런 상황은 단지 반등 시점을 뒤로 미뤘을 뿐이다. 1942년 바닥을 찍은 다음, 주가는 V자의 우변을 만들어내며 반등했다. 주가는 다시 튀어 오른다. 이는 미신이 아니다.

그러나 공포감은 대개 심리 현상에 불과한데도, 이런 심리 변화에서 비롯되는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사람들은 흔히 펀더멘탈의 변화로 착각한다. 주가가 종종 현실로부터 괴리된다. 그리고 약세장 바닥 시점을 파악하기란 지극히 어렵다. 심리는 어떤 방식을 동원해도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 게다가 심리는 빠르게 바뀐다. 그래서 새 강세장이 시작될 때에도 시장은 V자의 오른편처럼 빠르게 상승한다.

더구나 만일 약세장 바닥에서 소형주가 반등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다면, 그떄 소형주보다 더 큰 실적을 낼 방법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대형주가 소형주를 능가하는 기간이 매우 길어서 인내심이 강한 소형주 투자자조차 미체 할 정도다. 과거에 장기간 이어진 강세장은 대부분 대형주가 주도했다.

은퇴한 사람이든, 은퇴가 임박한 사람이든, 40대 장년이든, 투자자는 배당수익률보다 투자총수익(자본이득 + 배당)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전문 투자자와 열혈 지지자들이 흔히 빠지는 미신이 있다. 소형 가치주가 본질적으로 우월하고, 영원무궁하도록 우월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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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은 알았지만 당신은 몰랐던 부동산 상승 신호 하락 신호
신현강(부룡) 지음 / 잇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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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신사임당님의 '아는 선배' 부동산 편을 담당(?) 하고 계신 부룡님의 저서다.


물론, 나도 유튜브를 통해서 알고나서, 계기가 되어서 이번 도서를 읽게 되었다. 


부동산의 상승 사이클과 하락 사이클에 대해서 다루고 있고, 무엇보다 도서의 핵심은 '갭 메우기' 와 '갭 벌리기'이다.


'갭 벌리기'는 상승장 초입기에 선호되는 단지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면서 주변 단지대비 높은 시세를 기록하는 것을 뜻하며, 


'갭 메우기'는 부동산의 상승이후 지역내에서 비슷한 아파트들이 가격이 따라오거나, 상급지의 가격 상승에 따라서 그 다음 급지의 부동산들이 갭을 줄이면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 부동산이라는 것은 정해진 가격이 없어서 결국 주변 물건과 비교하면서 간다. 


여기에 모멘텀이라고 하는 호재 그리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 해줄 실수요가 가장 중요하다. 실수요의 핵심은 고소득 일자리의 증가 여부 


** 이 도서에 나왔나 헷갈리는 데, **


부동산의 상승 신호는 전세가가 매매가를 부딪치면서 올릴 때이고, 반대로 매매가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매매가와 전세가의 괴리율이 커지는 시기는 하락의 기초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외에도 입주 및 분양 물량 등 공급 , 수요에 대한 판단도 같이 들어간다. 


** 아파트 사이클에 대해서는 이현철 소장님의 도서 '전세가를 알면 매매가가 보인다.' ,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가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관련해서는 해당 도서 리뷰때 정리해야겠다. 

사람들의 관심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왠지 여기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기대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주변지역의 가격 상승, 그리고 그 지역의 호재(모멘텀)이다. 주변지역이 많이 올랐으니 여기도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여기에 호재가 생겼으니 분명 오르겠네‘라고 심리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다시 말해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곳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다. 이때 상승 모멘텀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일자리가 증가하는 곳, 그리고 업무 중심지로의 교통망이 신설되는 곳이다. 흔히 우리가 ‘호재‘라고 부르는 것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될 것이 바로 주택 공급이 감소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상관없는 과거에 연연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주저한다. 그러나 투자자라면 기존 현상을 바라보며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찾으려 꾸준히 노력한다. 이것이 앞으로 여러분이 취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투자의 자세다.

표를 살펴보면 중심지와 외곽지의 시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 같은 기간 동안 서울의 두산위브7단지는 약 4억 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지만, 병점의 신창미션힐1차는 약 5,000만 원 정도의 상승세밖에 보이지 못했다. 병점의 두세 채 보다 서울의 한 채가 훨씬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준 것이다. 최초 투자금의 차이는 1,500만원 정도였지만 수익은 약 3억 7,500만원 차이로 벌어졌다. 결과적으로 소액투자가 아무리 좋아도 상승장에 접어들 때에는 좋은 입지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간단히 열거해 보면 ‘역세권에 투자해야 한다‘라거나 ‘택지지구 아파트가 유망하다‘ 또는 ‘교통환경이 바뀌는 개발 지역을 주목하라‘등 지금도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 많다. 이 밖에도 ‘가능하면 계단식 아파트를 사라‘ 라거나 ‘단지의 용적률이 매우 중요하다‘ 등이 있었고, 탑층이나 복도식 아파트 끝에 있는 집은 절대 사면 안 된다는 내용도 어렴풋이 기억난다.

그렇다면 언제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다가올 ‘하락장‘의 의미를 이제는 기존과 다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서 진입할 수 없었던 중심지의 부동산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후 상승장이 시작되면 신축아파트와 구축아파트의 가격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지리적 입지는 둘 다 휼륭하지만, 사람들은 신축아파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의 KB시세를 확인해보면 과거와 달리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침체기에서 회복기로 넘어가는 시점에는 신축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입지가 좋은 곳은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오른다. 좋은 입지에 들어가기가 어려워서 투자를 더 하겠다는 사람이 과연 좋은 입지를 투자처로 선택할 수 있을까? 게다가 실거주를 위한 자금은 빼놓고 소액으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원하는 곳보다 낮은 입지를 대상으로 투자를 하게 될 것이고, 목표로 삼았던 입지 좋은 지역의 가격은 점점 멀리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

이렇다 보니 주택을 구입할 때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입지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 자산 형성에 좋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실거주자 입장에서는 한 번 실거주 지역을 선택하게 되면 회사 출퇴근이나 자녀교육 측면에서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어려운 만큼 입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필자는 이미 앞에서 가까운 시기에 예정된 호재를 찾아 먼저 진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이곳에서 아직 사람들의 관심이 적은 곳을 찾아낸다면 좋은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시장이 아직 상승장에 진입하기 전, 정부가 부양책을 펼칠 때에는 가용할 수 있는 자금 안에서 가장 입지 좋은 곳, 그 중에서도 신축, 가능하다면 여러 채를 매입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렇게 효율적으로 거둔 수익으로 지금보다 입지가 좋은 지역으로 차근차근 진입하면 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거주지의 상향이동‘이라는 장기목표를 세우고, 현재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고민하라는 것이다. 그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안정적으로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지금 당장 ‘마래푸‘나 ‘진주아파트‘에 입주할 수는 없었도,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여 점차 상급지로 옮겨가다 보면 언젠가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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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석기 시대의 반도체
김태섭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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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관련 공부를 하면서 읽게 된 도서다. 


전반적인 반도체 부문의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지식들을 더하기에 좋은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다.


투자자 입장이 아닌, 현직자 입자에서 바라보는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들이 자 담겨 있다. 


'17년에 발간된 도서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 많이 보인다.


3D NAND 중심의 팹 투자 


중요성이 커지는 아날로그 반도체


D-RAM에서 PC향 의존도가 낮아지고 스마트폰과 IOT , 서버향의 비중이 커지는 것 등등 이다. 


반도체 제국의 미래라는 도서로 입문하고, 이 도서로 내용 보충하면 좋을 듯 싶다. 


https://blog.aladin.co.kr/pjw1307/11847143


'19Y SSD 시장 208억 , HDD 169억 달러



SSD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컨트롤러다.

아날로그 반도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친환경, 고효율의 특징 때문이다. 디지털 TV의 경우 전력관리 칩을 사용하면 소비 전력의 30% 이상이 절감되며, 조명용 안정기를 아날로그 반도체로 교체할 경우 25%의 전기료를 주일 수 있다.
한편, 전기차 ,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거의 모든 반도체가 아날로그 반도체이다.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의 모든 인터페이스는 아날로그 신호로 처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세계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은 미국이 주도한다. 상위 10대 기업 중 5곳이 미국 기업이며 유럽, 일본 기업 등이 뒤따른다.한편 대한민국에 동부하이텍이라는 기업이 있다. 1997년 동부전자로 설립된 이 기업은 아날로그 반도체 특화 파운드리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수탁 전문 생산기업이다.

팹리스, 칩리스 조금 혼랍스럽다. 정리하면 팹리스는 팹이 없는 기업이고, 칩리스는 팹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칩도 없는 기업이다.

2016년 이후 팹 투자는 3D낸드에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도시바 , 인텔 등이 발벗고 나섰다.

반도체 공장이 쉬지 않는 것은 주문이 밀려서만은 아니다. 사실, 한번 라인을 정지할 때 입는 손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수백여 공정의 반도체 라인은 정지하는 데만 2~3일이 걸린다. 또한 재가동 또다시 2~3일이 소요된다. 수율은 또 다른 문제이다. 최적화된 공정흐름을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것은 거의 모험에 가깝다. 결국 명절3일 연휴를 위해 7일 이상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하니 가동을 중단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떤 때는 품질이, 어떤 때는 가격이, 또 어떤 때는 디자인이 중요할 수도 있다. 핵심은 경기장에 들어가면 규칙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의 규칙이 변했는데 과거의 룰만 고수한다면 결과는 뻔한 것이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패인은 ‘자만‘이다. 급변하는 시대 변화를 따르지 못했고, 무엇보다 떠오르는 잠룡 한국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성공의 함정에 빠지면 혁신은 요원하다.

주제는 아닌데 좀더 부연하면, 우리는 선택할 수 있고 미래는 유동적이다. 시간은 중력의 작용이며 이 또한 찰나(Kasna, 산스크리트어로 ‘매 순간‘ , 1찰라는 75분의 1초)의 연속이다. 빠르게 돌아가는 슬라이드를 마치 연속된 흐름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유의지(Free Will)가 있고 선택은 단절된 슬라이드 위에 각기 다른 미래로 투영된다. 숙명론은 거짓이다. 우리는 매 순간 미래를 바꿔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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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올리버 색스 지음, 조석현 옮김, 이정호 그림 / 알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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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면서 이야기하다가 언급되어서 읽어보게 된 도서다. 


인간의 정신과 지능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도서인데, 다양한 사례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묶어 놓았다. 


지능과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있다면, 읽어볼만한 도서다. 


좋은 도서로 평가받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았다. 

단어와 문법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가만히 들어보면 말에는 반드시 나름대로의 말투가 있다. 또한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면 그 얼굴에는 말을 능가하는 힘을 가진 표정이 있다. 이 표정은 대단히 깊이 있고 다양하며, 복잡 미묘하다. 단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상실증 환자들이 이해하는 것이 이 표정이다. 언어상실증 환자들의 경우, 때때로 말하는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는 힘을 잃기는 커녕 보통 사람보다 오히려 더욱 뛰어난 힘을 갖기조차 한다.

이렇게 된 까닭은 쌍둥이를 떼어놓은 사람들이 그들을 어느 정도 독립 가능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만들기 위해 신비한 능력의 손실 따위는 어쩔 수 없이 겪게 되는 사소한 희생이라고 치부했기 때문이다.

무슨 말인가 하면 천재성으로 가득 찬 경이로운 능력이란 기묘하기 짝이 없고 불가사의한 것으로, 평생 계속 될 수도 있지만 저절로 사라져버리고 마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수와 놀고 수를 끄집어내려는 것은 인생 그 자체를 살아보려는 몸짓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가 그들을 잘 이해하지 못해 열쇠를 찾아내지 못했을 뿐, 그들의 그러한 행동거지는 기이하지만 정확한 의사소통 방식일지 모른다.

그는 병보다는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적인 의사이기 때문이 이 책과 같은 걸작도 집필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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