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 - 출간기념50주년 제4판 까치글방 170
토머스 S.쿤 지음, 김명자.홍성욱 옮김 / 까치 / 201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이론은 정상과학의 기존활동을 지배하던 규칙에서 변화가 일어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미 성공적으로 완결되었던 과학 업적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것이 불가피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응용 범위가 얼마나 전문적이든 간에, 새로운 이론이 이미 알려진 것을 단순히 누적적으로 보완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거나 혹은 전혀 없다. 새로운 이론이 동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이론의 재구축과 기존 사실의 재평가가 필요한데, 이는 본연적으로 혁명적인 과정이며, 한 사람에 의해서나 하룻밤사이에 완결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과학사학자들이 사용하는 용어는 이들에게 이 과정을 한순간의 독립된 사건으로 다루도록 종용하지만, 실제로 과학사학자들이 이 광범위한 과정의 정확한 시점을
확정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그 이론이 여타 경쟁 상대들보다 더 좋아 보여야 하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사실을 다 설명해야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결코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 그럴까? 분명히 말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설령 그렇더라도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가르침은 불변의 법칙이다. 군중은 떼 지어 끊임없이 움직인다. 물론 당신이 그 시간을 조절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황이 다시는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의 정도는 당신의 뜻대로 조절할수 있다.
그렇다. 상황은 다시 좋아진다. 물론 저절로 좋아 지지는 않는다. 당신과 당신 조직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올여야 한다. 반격이 필요하면 반격하라, 수정해야 한다민 수정하라. 망가진 것이 있으면 보수하라, 사람이나 과정이 위기의 원인이면 사람과 과정을 바꿔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분위기를최신하라. 그런 후 다시 경쟁을 시작하라.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소셜 미디어 때문에 영혼까지 파멸되어서는 안 된다. 위기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위기에 대비하라고 적극적으로 조언하는 것이다. 물론 미리 준비한다고 위기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기가 닥치면 눈을 크게 뜨고 위기를 뚫고 나가라.
그럼 어느새 위기는 옛날이야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장을 시작하기 전에, 당신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이나 경력을 쌓아 오는 과정에서 리더십에 관해 들은 수많은 이론과 진부한 주장들을 깨끗이 잊고, 리더십은 무척 단순한 것이어 서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첫째, 진실과 신뢰.
요하게 진실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신뢰를 구축하기.

 다시 말해, 관리자가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지 못하면 가장 유능한 직원이 떠날수 있다는 것이다. 전결권을 부여해 주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과에는 상당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는 문화여야 한다. 어떤 직원도 톱니바퀴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문화여야 한다. 탁월한 아이디어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질책 당하지 않고 노력 자체로 칭찬받는 문화, 근무 연한에 구애받지 않고 성과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문화여야 한다.
직원들이 뭔가를 해내려면 미로 같은 조직 구조를 헤매고 구조를 헤매고 돌아다니며 어줍짢은 권력자들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는 문화여야 한다. 한 마디로, 직원들이 주인처럼 느끼고 행동하게 해 주는 문화여야 한다.

유능한 직원은 성과주의(Meritocracy)를 선호한다. 피할 수 없는삶의 현실이다.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승리하고 싶어 하며, 그런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가 물질과 영혼으로 인정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옆방에서 시간을 죽일 뿐인 무능한 직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싶어 하는 슈퍼스타는 없다. 그런 대우는 불공평하며 일하고 싶은 의욕을 떨어뜨릴 뿐이다.
물론 내가 제시하는 차별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어떤 성과 평가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내 경험에 따르면, 현재로서 차별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상의 수단이다. 또한 차별은 유능한 직원을 미소 짓게 만들며 회사에 묶어 둘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노볼 2 -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상적인 회사는 투자자가 투자 자본에 대해서 높은 수익을 얻을수 있는 회사이자 동시에 그 많은 투자 자본에 대해서 계속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회사입니다. 만일 선생님이 어떤 선택을 했다고 칩시다. 선생님이 1억 달러를 어떤 회사에 투자했는데 이 회사가 20퍼센트, 즉 2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상적이게도 말입니다. 그리고 다음 해에 1억 2천만 달러를 그 회사에 투자했는데 다시 이 회사는 20퍼센트의 수익을 기록해서 1억 4,400만 달러로 불려줍니다. 그 뒤로도 계속 이렇게 불려 줍니다. 그렇다면 선생님은 계속 이 회사에 투자하실 테고 20퍼센트의 수익을 꼬박꼬박 챙기실 수있습니다. 이상적인 회사죠. 하지만 세상에 이런 회사는 정말 정말정말 드뭅니다. (……) 우리는 그 회사에서 불린 자금을 빼내 다른 회사들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버핏은 그 뒤에 두 번 주말마다 샌프란시스코에 갔다. 그리고 수지가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에 조지아로 가서 조지아 공대 학생들에게 연설을 했다. 이 연설에서 사업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에게 익숙한 주제들 가운데 많은 것들을 언급했다.
램프의 요정 이야기를 했고, 또 자선 사업 이야기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자기의 우상이었던 벤 그레이엄 이야기를 했으며, 사람은 누구든 우상을 한 번 정하고 나면 이 우상과 평생 함께 가게 되므로 자기 우상을 정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내 나이가 되면, 자기를 사랑해 주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 가운데 어머니기로 본인을 사랑하는지를 가지고 인생에서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측정할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재산이 많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습니다. 또 이런 사람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건물 이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그 누구도 이런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내 나이가 되어서 아무도 여러분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칩시다. 어떻겠습니까? 재산이많고 적고를 떠나서 말입니다. 그렇게 산 인생은 재앙이라고 할 수있겠지요.
여러분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궁극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바로 그겁니다. 사랑이라는 것에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사랑을 돈으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섹스는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감사장과 표창장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한 인물인지 구구절절 설명하는 책도 돈으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본인이 사랑스럽게 바뀌는 겁니다.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사람이 초조해집니다.
마음대로 돈을 척척 쓸 수 있어서 좋겠다고 생각하시죠? 그래, 좋아,
난 백만 달러짜리 사랑을 하나 사지 뭐 이런 생각을 하시죠?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사랑을 많이 베풀면 베풀수록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됩니다.

 만일 제대로 된 눈 위에 서 있다면 눈덩이 굴리기는 이미 시작된겁니다. 내가 그랬습니다. 이건 돈을 불리는 이야기만 뜻하는 게 아닙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친구를 만들어 나가는 문제입니다.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눈이 호감을 가지고서 제가 먼저 붙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촉촉한 눈이 되어야 합니다, 잘 뭉쳐지게말입니다. 앞으로 나아가면서 눈을 계속 붙여야 합니다. 갔던 길을 물리고 뒤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언덕 위까지 계속 올라가야 합니다.
인생이 그런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노볼 2 -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먼 훗날 이 회사의 전망이 어떨지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어려웠다. 이에 버핏은 안전 마진이라는 개념을 적용시켜서 예상치를 뽑아보았다. 복잡한 공식이나 모형을 동원하지 않고 간단하게 계산했다.
이런 계산을 할 때 그는 컴퓨터나 스프레드시트를 쓰지 않았다. 이렇게 계산을 해서도 석기 시대 사람이 휘두르는 돌도끼처럼 명쾌한 해답이 떠올라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투자할 가치가 없다는 게 그의생각이었다.

모저는 비록 다른 사람들을 얼간이들로 여겼으며 사람을 대할 때 까칠하고 생색내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와 가깝게 일한 사람들은 다들 그를 좋아했다. 살로먼 브라더스의 악명 높던 모기지 부서 사람들과 다르게 음식을 던지거나 피자 열두 판을 한꺼번에 사오라고 시키는 따위의 행동으로 신참들을 괴롭히지도 않았다. 때로는 심지어 신참들과 대화를 하며 도움말을 주기도 했다.

스물한 살 때 나는 재무 관련 조언을 최고로 잘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죠. 최고로 똑똑한 말을 할 수 있었지만 내 말에 귀를 기울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이 세상에서 가장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그 말에 위대한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천만에요! 그런 건 전혀 없습니다. 독립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투자에서 절대로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명백한 진리는, 사람들이 동의하느냐가 옳고 그름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투자가가 포착한 사실과 추론한 내용이 옳기 때문에 옳은 겁니다.
결국 그게 중요한 거죠.

그저 이력서에 채워 넣기 좋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도저도 아닌일을 하는 건 정말 미친 짓입니다. 그건 마치 노년에 대비해서 성생활을 저금하듯 아끼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위해서 일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인생 최고의 기회가 생길 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쯤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를 공개할까 한다. 당신이 보유한 상품과 테크놀로지가 유일무이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강력한 브랜드가 윈윈 상황을 만들어 갈 때 위험을 경감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밀러의 필스트 블루 리본은 중국에서 고급 맥주로 인정받아 한 병에 3만원 이상에 팔린다. 네슬레의 초코바 킷캣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녹차맛, 콩맛, 구운 우수수맛, 레몬맛 등이 팔리고 있다. 물론 이런 사례가 소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향후 10년 내에 중국이 당면할 가장 큰 고민거리는 브랜드 역량 부족일 것이다. 당신이라면 중국 기업의 제품을 신뢰할 수 인겠는가? 반면에 일본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은 지난 20년 동안 브랜드 역량을 구축하려고 수조 원을 쏟아부었다. 삼성, LG, 현대라는 이름을 생각해 보라. 중국이 언제쯤 그 수준에 도달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여하튼 10년쯤 걸릴 것이다. 그보다 약간 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 자신의 브랜드로 중국산 임을 감춘 수출 기업들이 경계심을 품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