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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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를 공개할까 한다. 당신이 보유한 상품과 테크놀로지가 유일무이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강력한 브랜드가 윈윈 상황을 만들어 갈 때 위험을 경감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밀러의 필스트 블루 리본은 중국에서 고급 맥주로 인정받아 한 병에 3만원 이상에 팔린다. 네슬레의 초코바 킷캣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녹차맛, 콩맛, 구운 우수수맛, 레몬맛 등이 팔리고 있다. 물론 이런 사례가 소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향후 10년 내에 중국이 당면할 가장 큰 고민거리는 브랜드 역량 부족일 것이다. 당신이라면 중국 기업의 제품을 신뢰할 수 인겠는가? 반면에 일본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은 지난 20년 동안 브랜드 역량을 구축하려고 수조 원을 쏟아부었다. 삼성, LG, 현대라는 이름을 생각해 보라. 중국이 언제쯤 그 수준에 도달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여하튼 10년쯤 걸릴 것이다. 그보다 약간 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 자신의 브랜드로 중국산 임을 감춘 수출 기업들이 경계심을 품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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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2 - 워런 버핏과 인생 경영
앨리스 슈뢰더 지음, 이경식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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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효율적이지 않은 가격에 거래된 주식들의 사례를 수도 없이 들 수 있었다. 그러나 효율적인 시장에 대한 예외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런 시장에서도 남보다 높은 수익을 거둔 사람들은 장기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든 것을 한곳에 쏟아부을 수 있는 집중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효율적시장 가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든 예외를 부정했다.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 그 어떤 것보다 확실하고 뚜렷한 예외적인 존재인 버핏, 그리고 그가 기록하는 높고도 지속적인 수익률은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이 사람들에게 버핏은 빙산이 수도 없이 떠 있는 바다를 눈감고 항해하는 사람으로 비쳤다. 이론적으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버핏이 빙산과 충돌해서 차가운 바다에서 익사하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MIT의 새뮤얼슨, 시카고 대학교의 파마, 로체스터 대학교의 마이클 젠슨, 그리고 스탠피드 대학교의 윌리엄 샤퍼 등과 같은 효율 시장론자들은 버핏을 놓고 논의했다. 과연 버핏은 예외적인 천재인가, 아니면 통계학의 일시적인 변덕인가?
이례적인 존재는 학문의 대상이 될 가치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버핏은 이상한 사람 취급과 조롱을 받았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경제학자이던 버턴 말킬은, 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사람은, 원숭이를 놓고 『월스트리트 저널』에 나오는 주식목록을 다트판으로 삼아서 아무거나 찍게 한 다음 그 종목에 투자했는데 이것이 우연히 연속적으로 성공하는 경우와 전혀 다르지 않다고까지 말했다.

이 말을 마친 뒤에 버핏은 그룹 사람들이 각자 기록한 수익률 도표를 펼쳤다. 빌 루안, 찰리 멍거, 월터 슐로스, 릭 게린, 톰 냅,‘트위디 브라운‘의 에드 앤더슨, 자기 자신, FMC코퍼레이션 연금 펀드, 그리고 이것 외에 두 개의 투자 주체가 더 있었다. 이들의 자산 구성은 비슷하지 않았다. 비록 초기에는 서로 옷자락을 잡고 묻어가는 경향이 있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모두 각자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서 투자했다. 그리고 그레이엄-도드라는 마을에 사는 이들은 모두 20년 가구는 세월 동안 언제나 동전의 앞면만 잡아 왔었다.
그리고 이들은 대부른 아직도 은퇴하지 않고 현업에서 자산 운용을하고 있었다. 이런 집중은 이들이 거둔 성공이 결코 우연한 행운에서,
비롯된 게 아님을 통계적으로 증명한다고 버핏은 결론을 내렸다.
버핏의 말이 워낙 명백한 것이었기 때문에 청중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쳤다. 사람들은 질문을 퍼부었고 버핏은 기꺼이 그리고 자세하게 질문에 대답했다. 취보 이론은 통계학과 그리스 문자 공식을 바탕으로 했다. 그리고 버핏과 같은 존재는 의미 없는 예외로 규정하며 지워 버렸었다. 하지만 이제 그레이엄 추종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버핏이 반박할 수 없는 수치를 내세워서 효율 시장 가설의 절대론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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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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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표의 장점이 이런 것이다. 좋은 목표는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고, 열정적으로 일하게 만든다. 그런데 목표가 정해지면,
이때부터는 행동이 중요해진다.

우리는 일을 통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물론 일이 삶의 의미 전부는 아니다. 삶은 깊이와 폭은 한없이 넓기 때문에 일밖에도 분명히 보람찬 삶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은 삶의 목적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한다.
 그래서 기업이나 팀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행위로 북적대는 상황에서 일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 테니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고, 성장과 승리는 기대할 수도 없다. 웬만한 가능성조차 기대하기 힘들다.

게다가 한 녀석은 연봉이 상당히 올라서 상관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일을 잘하니까 !‘ 라는 대답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 녀석 말에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그 녀석도 한숨이 나왔다고 했다.
이런 이유에서 날려 버리는 기회가 너무도 많다. 직원들이 기업의 목표와 행동 원칙을 이해해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수 있기를 그저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목표의 성취에 필요한 행동을 설정했다면, 직원들이 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해야 한다.
목표와 행동과 결과의 얼라인먼트는 쉽지 않다. 나도 얼라인먼트가 쉽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얼라인먼트는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리더가 얼라인먼트를 회피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얼라인먼트가 없으면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고 만들어 가는 건 불가능하다.

‘챔피언 프로젝트‘ 라는 임무를 맡겼다. 그들이 찾아낸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비정상적인 근면함, 패배는 없다는 사고방식, 최고 중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이었다. 이렇게 찾아낸 핵심 비법을 2년 동안 귀찮을 정도로 강조했고, 회의가 있을 때마다 언급했다. 조셉은 이 핵심 비법을 이렇게 활용했다.

 성장에 필요한 모든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보유한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부족한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 여기저기에 분산하지 말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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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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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거둔 성공은 공공 분야가 유능할 때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뛰어난 혁신과 번영 능력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리콴유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와 국가 주도 산업화라는 어울리지 않지만 극도로 성공적인 조합을 추진했다. 그는 래플스의 온정주의 성향을 물려받아서 저축에 보조금을 지급했고, 침을 뱉는 등 공공질서에 위해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부과했으며, 술에 높은 관세를 매겼다.
싱가포르는 거대한 카지노 건물을 새로 지어서 외국 도박꾼들을 끌어모음으로써 큰돈을 버는 행복을 느끼고 있지만 자국 국민들에게는 도박을 장려하지 않는다. 싱가포르 국민들은 카지노에 들어가려고만 해도 70달러가 넘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의 인적 자본은 수천 년 동안 이어온 문화의 산물이며, 그것은 또한 기업과 도시 차원에서 모두 경쟁 우위를 창조하는 교육을 제공할수 있다. 밀라노의 경우 그곳에 있는 그 많은 디자인 인재들이 도시를 역동적인 의류 수출 지역으로 만드는 차원에서 벗어나서 더 즐겁고 재미있으면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장소로 만들어주고 있는데, 이것은 도시의 성공을 일구어내는 또 다른 길이다.

이 책 2장의 주제인 도시실패로부터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주택 수요가 거의 없는 쇠락한 도시에서 추진된 건축 활동은 유익하지 않으며, 초고층 스카이라인이 쇠퇴하는 도시들을 되살려낼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사실이다. 스프롤 현상에 대해 설명한 7장이 주는 교훈 중 하나는 휴스턴은 충분한 수요가 있는 장소에서 건축 제한을 풀어서 경제적으로 합당한 주택을 풍부하게 공급함으로써 많은 미국인들을 끌어모았다는 사실이다. 건물은 선벨트 지역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충분한 흥밋거리를 갖춘 오래된 도시들에서도 공간을 확장시키고 열정적인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해준다.

18세기 프랑스 계몽 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는 "도시는 인간종이 모여 사는 깊은 구렁이다" 라는 유명한말을 남겼지만, 그는 도시를 완전히 잘 이해했다. 도시는 인류를 가장 밝게 빛나게 만들어주는 협력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것을 배우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많이 배운다. 도시의 혼잡성은 다른 사람들의 성공과 실패를 관찰함으로써 얻는 새로운 정보의 지속적 흐름을 창조한다. 19세기 파리에서 모네와 세잔이 서로를 찾아냈고 20세기 시카고에서 벨루시와 애크로이드가 서로를 찾아내듯이 대도시에서 사람들은 취향을 공유하는 동료들을 선택할 수 있다. 도시는 관찰, 청취, 학습을 더이게 할 수 있게 해준다. 인류의 본질적인 특징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도시는 우리를 더 인간답게 만들어준다.

도시들의 경우 학교 교육에 투자하면 두 가지 성과를 얻는다. 학생들
이 더 많은 기술을 습득하게 되면서 결과적으로 학교를 더 생산적으로만든다. 더 나은 학교는 또한 더 좋은 교육을 받은 부모들을 끌어들이고, 이런 부모들은 학교를 곧바로 더 생산적으로 만든다. 똑똑한 도시를 창조하는 최고의 방법은 능력 있는 사람들을 끌어모아서 훈련시키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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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승리 - 도시는 어떻게 인간을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하게 만들었나?
에드워드 글레이저 지음, 이진원 옮김 / 해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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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가격의 기본 경제학은 아주 단순하다. 즉, 수요와 공급을 따른다. 뉴욕, 뭄바이, 런던의 주택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그런 수요가 집값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느냐는 순전히 공급에 달려 있다. 충분한 주택을 지을 경우 수요 증가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완화되면서 도시 생활을 감당하기가 좀 더 수월해진다. 그것이 1920년대에 수십 만 채의 주택을 지은 결과 시민들의 경제적인 여력이 향상된 뉴욕과 오늘날의 시카고와 휴스턴 같은 친성장 도시들이 주는 교훈이다.

그러나 라데팡스 내의 건물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천문학적 가격을 기록하는 파리 중심 지역에 지어야 할 신축 건물을 완벽히 대체하지는 못한다. 자연스런 도시 계획은 변두리가 아니라 수요가 가장 많은 중심 에 고층 건물을 짓는 것이며, 그것이 더 바람직하다. 파리 중심부에 신규 주택이 부족하자 소형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85 호텔에서 하룻밤을 자는 비용이 500달러 이상인 경우도 종종 있다. 파리 중심부에 머물고 싶은 사람은 그만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사람들은 파리가 너무나 매력적이기 때문에 그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그런 높은 가격이 생겨난 이유는 도시의 위정자들이 파리에 주택 공급을 제한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들은 마치 파리가문을 닫아걸고 중산층 접근 금지라는 푯말을 세워놓아서 그런 것처럼 파리 중심지에 살지 못한다.

자동차 소유자들이 늘어나면서 유럽인들 역시 교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문화가 아닌 자동차가 스프롤 현상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이다. 유럽 환경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로 빈, 마르세유, 브뤼셀, 코펜하겐 같은 도시에서 신축 건물의 90퍼센트 이상이 "인구밀도가 낮은 거주 지역" 에서 지어졌다. 이탈리아만큼 훌륭한 도시 문화를 가진 곳은 없다. 밀라노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웅장한 피사 대성당과 인근의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거리에 대해서 강렬한 기억을 갖고 떠난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나 세인트루이스와 마찬가지로 밀라노의 도시 중심은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그들 중 많은 수가 자동차 집약적인 교외 지역으로 이사했다. 라이프치히를 구하기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일어나는 강력한 교외화의 물결과도 싸우고 있다.

대규모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토록 저렴하게 추진될 수 있는 것이다. 대량생산은 주택 시장에도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낮은 가격의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주창하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같은 곳의 집값은 일반적으로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이다.
공공 주택 공급에 어떤 열의도 보인 적이 없는 텍사스가 지금 미국에서 저렴한 주택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집값이 비싼 오래된 도시들이 경쟁하려면 휴스턴처럼 주택 규제를 풀어 공급 확대를 허용해야 한다.

소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 개인적 이야기는 중요한 한 가지를 시사한다. 그것은 도시가 숲이 우거진 생활 공간보다 환경에 적합하다는 것이다. 숲 속 생활이 자연 사랑을 보여주는 좋은 방법이 되지도 모르지만 콘크리트 정글 속에 사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친환경적이다.
 우리 인간들은 파괴적 성향을 띤다. 소로처럼 우리가 일부러 그렇게하지 않을 때라도 그렇다. 우리는 숲과 기름을 태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주변 환경에 해를 입힌다. 자연을 사랑한다면 자연으로부터 떨어져살아야 한다.
 1970년대에 제인 제이콥스는 우리가 고층 건물에 함께 모여 살면서 도보로 출퇴근하면 환경에 가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오언은 이 주장에 대해 그의 저서 『그린 메트로폴리스(GreenMetropolis)』를 통해서 설득력 있게 옹호했다. 우리가 녹지에 둘러싸여살자고 주장할 때 그것은 환경에 주는 피해를 극대화하게 된다. 저밀도지역은 결국 더 많은 이동을 요구하고, 그러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널찍한 생활 공간은 분명 나름대로 이점을 갖고 있으나 교외 주택들은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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