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타고나기를 폭력적인 호모사피엔스

인터넷에서 사냥에 성공한 오랑우탄을 사냥꾼들이 몰려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본 적 있습니다. 지금의 우리 사회의 기준으로 보자면, 끔찍한 행동입니다. 살아있는 동물의 인간의 '유희'로 인증샷을 남기다니요. 지금의 우리는 이를 굉장히 비문명화된 행동이자 야만인들의 행동이라고 지탄합니다. 도서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는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우리가 야만적이고 세상이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처럼 정말로 그렇게 되고 있는 것일까? 세상은 정말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우리의 도덕적 가치들은 타락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야유해 마지 않는 폭력적인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런 종류의 행동을 하는 것일까요?


이 책의 답변은 간단합니다. 원래 호모 사피엔스는 폭력적인 존재였다구요. 원래 타고나기를 호전적이고, 시비걸고 사소한 일에도 목숨걸기를 일삼은 존재였다고요. 심지어 밥먹다가도 싸움이 나서 상대방을 다치거나 죽이게 하기 일쑤였으니 말이죠. 과거 중세시대 치료법은 곪은 부분이 있다면, 그대로 절단하는 것 등이었으니 지금으로써는 여간 끔직하기 그지없습니다. 


점점 더 나아지는 세상. 감소하는 폭력. 그리고 문명, 문화

하지만, 우리가 폭력적으로 태어났다는 것에서 이 도서는 끝나지 않습니다. 무려 1,600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은 우리 사회가 지금처럼 문명화될 수록 이런 폭력들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수치적으로 1인당 살인율, 강간율 등 극악 범죄율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범죄라고 생각지도 못 했던 것들을 이제는 범죄로 정하고 약자들을 보호하고 있지요. 


'사람은 왜 그렇게 폭력적일까?'는 질문을 한다면, 저도 사실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과거 조상들이 특정 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한 순간부터 인간에 위협에 될만한 모든 육식동물들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생물들을 박멸시켰고, 우리의 생존에 유리한 동물들을 가축으로 만들고, 비참한 삶을 살게 만들었죠. 단지 우리에게 유용하다는 이유만으로요. 


이제는 이런 것들에 대한 반성이 나타나면서, 인간은 점점 더 폭력이 적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류 사회의 어느순간부터 경제적인 득실만큼이나 타인에게 공감하고, 다른 생물에게 공감하고 또, 생명들에 감사하기 시작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기 시작한 것이죠. 


이런 것들을 보면, 이 책이 내려주는 정답은 간단합니다. 우리는 지금 현재 충분히 좋은 시대에 살고 있으며, 앞으로 문명화 되면 될수록 더 좋은 환경에서 살게 될 것이다. 라구요. 


강렬한 내용입니다. 내용이 너무나 길지만, 여유가 있으실 때, 한 번쯤 읽어보실 것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즐거운 독서되세요 ~ !

폭력의 감소는 우리 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덜 인식된 발전일지도 모른다. 그 현상에는 우리가 품은 신념들과 가치들의 핵심을 건드리는 합의가 담겨 있다. 역사적으로 인간의 조건이 착실히 더 나아졌는가, 착실히 더 나빠졌는가, 변하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순수로부터의 타락, 종교 경전과 위계의 도덕적 권위, 인간 본성의 타고난 사악함 혹은 자애로움, 역사를 추진한 힘, 그리고 자연, 공동체, 전통, 감정, 이성, 과학에 대한 도덕적 가치 평가 등등 수많은 미결의 개념들이 이 문제에 달려 있다. 나는 이미 무수한 페이지를 할애하여 폭력의 감소를 기록하고 설명했으니, 지금 그 의미를 더 파헤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우리가 폭력의 역사적 감소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두 가지 고찰을 덧붙이고자 한다.

러셋과 오닐에 따르면, 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양국의 쌍방 무역만이아니었다. 각 나라의 전반적인 무역 의존성도 기여했다. 즉, 세계 경제에개방된 나라일수록 군사 분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았다. 우리는 여기에서 온화한 상업 이론의 확장 형태를 그리게 된다. 국제 무역은 국가의 상업 정신에서 한 면모일 뿐이다. 해외 투자에 대한 개방성, 개인들이구속력 있는 계약을 맺을 자유, 자급자족이나 물물교환이나 강탈 대신 자발적 재화 교환에 의존하는 정도 등이 다른 면모들이다. 상업을 이렇게 넓은 의미로 볼 때, 그 평화화 효과는 민주주의의 평화화 효과보다도더 튼튼한 듯하다. 민주주의 평화는 한 쌍의 국가가 둘 다 민주 국가일때만 강하게 작용하지만, 상업은 둘 중 한쪽만 시장 경제일 때도 효과를보인다.

내가 우리의 본성의 선한 천사들 중에서 이성을 마지막으로 소개한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 사회에 일정 수준의 문명이 자리 잡으면, 폭력을 그보다 더 줄이는 데 가장 희망을 걸 만한 것이 바로 이성이다. 다른 천사들은 우리가 인간으로 존재한 기간 내내 우리와 함께했지만, 그럼에도 기나긴 세월 동안 전쟁, 노예제, 독재, 제도적 가학성, 여성 억압을 방치하는 데 별반 성공하지 못했다. 감정 이입, 자기 통제, 도덕 감각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것들은 자유도가 너무 낮고 적용이 너무 제한적이라서, 최근 수십, 수백 년의 발전을 설명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의 행성이 고정된 중력 법칙에 따라 우주를 돌고 또 도는동안, 우리 종은 그 수를 줄이는 방법을 계속 찾아냈다. 그리하여 우리중에서 점점 더 많은 수가 평화롭게 살다가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온갖 시련에도 불구하고, 아직 세상에 남아 있는 온갖 문제에도 불구하고, 폭력의 감소는 분명 우리가 음미할업적이다. 그 일을 가능하게 만든 문명과 계몽의 힘들을, 우리는 마땅히소중히 여겨야 하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 인간은 폭력성과 어떻게 싸워 왔는가 사이언스 클래식 24
스티븐 핑커 지음, 김명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자비한 침팬지에서 선량한 시민이 되기까지 -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그러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 풍습이 저절로 사라졌다. 이스라엘 사람들 사이에서는 기원전 600년경에 폐지되었고, 그리스, 로마, 중국, 일본에서는 그로부터 몇 백 년 뒤에 폐지되었다. 국가가  문해 능력을 갖추며 성숙해지자, 왜인지는 몰라도 결국 사람들은 인간 제물을 포기했다. 한 가지 설명은 엘리트의 문해 능력, 역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 이웃 사회와의 접촉이 결합함으로써 사람들이 피에 굶주린 신이라는 가설은 틀렸다고 판단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처녀를 화산에 던져도 병이 낫거나, 적에게 이기거나, 날씨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추론해 냈다. 또 다른 설명도 있다. 페인은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좀 더 부유하고 예측 가능한 삶을 살게 되면서 숙명론이 좀먹었고,

타인의 생명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두 이론 모두 가능성이있지만, 증명하기는 둘 다 어렵다. 인간 제물 폐지와 맞물렸던 과학적, 경제적 변화를 찾아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

사법 제도의 목표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원칙이다 (나중에 제러미 벤담이 이 표현을을 공리주의의 표어로 채택했다.). 그렇다면 처벌은 사람들이 스스로 입는 피해보다 더 큰 피해를 남에게 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쓰일 때만 타당하다. 따라서 기밀은 범죄가 주는 피해에 비례해야 한다. 무슨 신비로운 우주적 정의의 저울을 맛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절한 유인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이다. ˝사회에 끼치는 피해가 서로 다른 두 범죄에 대해서 동등한 처벌을 내린다면,사람들이 최대의 이득을 얻기 위해서 가급적 최대의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또한 냉철한 시각으로 사법적 정의를바라보면, 처벌의 가혹함보다 확실성과 신속성이 더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재판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고 증거에 의존해야 한다는결론, 사형이 억제 정책으로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국가에게 허용된 힘에 해당하지도 않는다는 결론도 함께 나온다.


3.

감상적이지 않은 역사 기록과 통계 해석이 근대성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는 것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것들은 평화로웠던 과거에 대한 향수가 망상 중의 망상임을 보여 준다. 요즘 어린이 책들은 원주민의 삶을 낭만화하여 그리곤 하지만, 이제 우리는 그들의 전쟁 사망률이 현대 세계 대전의 사망률보다 높았음을 안다. 중세 유럽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정교하게 세공된 고문 도구들을 간과하고, 살해 위험이 오늘날의 30배였다는 사실에 무지하다. 많은 사람이 향수를 느끼는 그 시절에 간통자의 무고한 아내는 코가 잘렸고, 일곱 살 소녀는 속치마를 훔쳤다는 이유로 교수형을 당했고, 죄수의 가족은 족쇄를 느슨하게 해 주는대가로 돈을 냈고, 마녀는 톱으로 몸이 반으로 갈렸고, 선원은 곤죽이되도록 채찍질을 당했다. 노예, 전쟁, 고문을 나쁘게 보는 우리의 도덕적상식은 옛날 사람들에게 달콤한 감상주의로 보였을 것이다. 보편 인권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역사에 집단 살해와 전쟁 범죄의 기록이 부족한 것은 당시 사람들이 그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20세기 초반의 두 세계 대전과 많은 집단 살해로부터 70년쯤 흐른 현재에 돌아보면, 그것은 더 끔찍한 격변의 등장을 알리는 조짐도 아니었고 세계가 적응해야 할 새로운 표준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저 국지적 최고점이었고, 이후에는 조금 오르락내리락하면서도 줄곧 내리막이었다. 그런 사건을 낳았던 이데올로기들이 현대성에 침투하여 영원히남는 일도 없었다. 그런 이데올로기들은 과거의 유물이 되살아난 것뿐이었고, 결국 역사의 쓰레기통에 처박혔다.


4.

소설이라는 장르, 특히 서간체 소설이 감정 이입 확산에 결정적이었든 아니든, 독서의 폭발적 성장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만의 편협한 관점에서 벗어나는 습관을 갖게 만듦으로써 인도주의 혁명에 기여했을 것이다. 그리고 독서는 또 다른 방식으로도 기여했을지 모른다. 도덕적 가치와 사회 질서에 대한 새로운 발상들이 자랄 온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유명한 GE CEO 이야기 - 잭 웰치 마지막 강의 기억에 남는 문구들


1. 

정말 그럴까? 분명히 말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 설령 그렇더라도  사그라들기 마련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가르침은 불변의 법칙이다. 군중은 떼 지어 끊임없이 움직인다. 물론 당신이 그 시간을 조절할 수는 없다. 하지만 상황이 다시는 좋아지지 않을 거라는 믿음의 정도는 당신의 뜻대로 조절할수 있다.

그렇다. 상황은 다시 좋아진다. 물론 저절로 좋아 지지는 않는다. 당신과 당신 조직은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기올여야 한다. 반격이 필요하면 반격하라, 수정해야 한다민 수정하라. 망가진 것이 있으면 보수하라, 사람이나 과정이 위기의 원인이면 사람과 과정을 바꿔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분위기를최신하라. 그런 후 다시 경쟁을 시작하라.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소셜 미디어 때문에 영혼까지 파멸되어서는 안 된다. 위기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대비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위기에 대비하라고 적극적으로 조언하는 것이다. 물론 미리 준비한다고 위기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기가 닥치면 눈을 크게 뜨고 위기를 뚫고 나가라. 그럼 어느새 위기는 옛날이야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관리자가 직원들이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지 못하면 가장 유능한 직원이 떠날수 있다는 것이다. 전결권을 부여해 주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으며, 뛰어난 성과에는 상당한 금전적 보상이 주어지는 문화여야 한다. 어떤 직원도 톱니바퀴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자괴감에 빠지지 않고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는 문화여야 한다. 탁월한 아이디어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질책 당하지 않고 노력 자체로 칭찬받는 문화, 근무 연한에 구애받지 않고 성과에 따라 승진할 수 있는 문화여야 한다.
직원들이 뭔가를 해내려면 미로 같은 조직 구조를 헤매고 구조를 헤매고 돌아다니며 어줍짢은 권력자들에게 아부할 필요가 없는 문화여야 한다. 한 마디로, 직원들이 주인처럼 느끼고 행동하게 해 주는 문화여야 한다.

유능한 직원은 성과주의(Meritocracy)를 선호한다. 피할 수 없는삶의 현실이다.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승리하고 싶어 하며, 그런 꿈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자신의 가치가 물질과 영혼으로 인정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옆방에서 시간을 죽일 뿐인 무능한 직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일하고 싶어 하는 슈퍼스타는 없다. 그런 대우는 불공평하며 일하고 싶은 의욕을 떨어뜨릴 뿐이다.
물론 내가 제시하는 차별이 완전한 것은 아니다. 어떤 성과 평가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내 경험에 따르면, 현재로서 차별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상의 수단이다. 또한 차별은 유능한 직원을 미소 짓게 만들며 회사에 묶어 둘 수 있는 최상의 수단이다.

향후 10년 내에 중국이 당면할 가장 큰 고민거리는 브랜드 역량 부족일 것이다. 당신이라면 중국 기업의 제품을 신뢰할 수 인겠는가? 반면에 일본은 지난 40년 동안, 한국은 지난 20년 동안 브랜드 역량을 구축하려고 수조 원을 쏟아부었다. 삼성, LG, 현대라는 이름을 생각해 보라. 중국이 언제쯤 그 수준에 도달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여하튼 10년쯤 걸릴 것이다. 그보다 약간 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현재 자신의 브랜드로 중국산 임을 감춘 수출 기업들이 경계심을 품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게다가 한 녀석은 연봉이 상당히 올라서 상관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일을 잘하니까 !‘ 라는 대답이 전부였다고 한다. 그 녀석 말에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그 녀석도 한숨이 나왔다고 했다.
이런 이유에서 날려 버리는 기회가 너무도 많다. 직원들이 기업의 목표와 행동 원칙을 이해해서 기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갈수 있기를 그저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목표의 성취에 필요한 행동을 설정했다면, 직원들이 일마나 잘 해내느냐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해야 한다.
목표와 행동과 결과의 얼라인먼트는 쉽지 않다. 나도 얼라인먼트가 쉽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얼라인먼트는 그다지 어려운 게 아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리더가 얼라인먼트를 회피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얼라인먼트가 없으면 건강한 조직을 유지하고 만들어 가는 건 불가능하다.

‘챔피언 프로젝트‘ 라는 임무를 맡겼다. 그들이 찾아낸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비정상적인 근면함, 패배는 없다는 사고방식, 최고 중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이었다. 이렇게 찾아낸 핵심 비법을 2년 동안 귀찮을 정도로 강조했고, 회의가 있을 때마다 언급했다. 조셉은 이 핵심 비법을 이렇게 활용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잭 웰치의 마지막 강의 - 경영의 신 잭 웰치 60년 비즈니스 노하우의 모든 것
잭 웰치 외 지음, 강주헌 옮김 / 알프레드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의 'GE'는 그렇게 주목받는 기업은 아닙니다. 구글에 GE stock price를 치면, 흑흑흑 웬 망가진 기업 하나가... 하지만, GE는 불과 10 ~ 20년전만 해도 매우 촉망받는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 촉망받는 기업의 반열로 올려놓은 것이 이 도서의 주인공인 '잭 웰치'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위대한 CEO가 이제는 스티브 잡스가 되겠지만, 잭 웰치는 그 이전의 세대의 주목받는 미국의 CEO이자 성공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GE의 CEO
잭 웰치는 미국 기업사와 CEO들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셨던 분이라면, 무조건 들어보셨을 이름입니다. 우리로 치면, 이건희 회장님 정도 될까요. 적극적인 인수합병 등을 통해 GE를 세계적인 크기의 회사로 키워낸 장본인이자 주인공입니다. 지금이야 GE가 워낙 풍파도 겪고 있고, 그닥 수익성도 뛰어나지 않아 주목을 못 받고 있어, 잭웰치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과거를 공부해본다는 의미에서 한 번쯤 잭 웰치의 도서들은 모두 읽어보고자 한 마음으로 읽게 된 도서입니다.(사실은 무료 e-book 이벤트로 나눠주길래... 읽어본건 아니구... ) 

이 책은 말그대로 '리더쉽'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그리고 책을 많이 읽어보신 분이라면, 예상했듯이 책의 내용은 뻔하디 뻔합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경영하라.' 오로지 리더쉽은 구성원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이를 철저히 구축하는 것에 에너지를 쏟아부어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구성원들이 믿고 따르는 것이 리더쉽의 전부이기 떄문이죠. 

물론, 말이야 쉽지. 신뢰감을 조성하기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리더쉽, 팔로워쉽, 사람을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누구나 다 알고있는 단순한 사실이라는 점은 여전히 변치 않나 봅니다.

비전의 크기만큼 개인이 성장하고, 비즈니스가 성장한다.
 인생을 이끌어 가는 삶의 리더로써, 정해야 할 큰 그림은 바로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길과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렇게 될 것이라는 그림을 그리는 '비전'이라고 하지요. 개개인들이 조직에 충성하고 헌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개인의 비전과 유사한 조직의 '비전'이 필요합니다. 너무나 가슴 벅차서 그것을 위해서 자신을 헌신하고 싶게 만드는 그런 비전을요.

리더십이란, 이렇게 보면 참으로 단순한 것 같습니다. 구성원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믿음을 주고, 그들이 나아가야 할 명확한 비전을 그려주는 것. 그것이 참된 리더쉽의 요체인 것 같습니다. 어떤 활도 시위 없이는 날아가지 못 하고, 과녁 없이는 제대로 된 곳으로 날아가지 못 합니다. 우리의 인생 역시 그렇겠지요. 어떻게 보면, 개인의 삶에서 승리해본 경험을 조직의 경험에 적용해보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성공은 추후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도 꼭 성공해야 겠습니다. 어찌보면, 자신조차 제대로 끌어본 적 없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끌어볼 수 있겠습니까.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행복한 독서 되세요 ~ 


이쯤에서 중요한 정보 하나를 공개할까 한다. 당신이 보유한 상품과 테크놀로지가 유일무이한 특별한 것이 아니라면, 강력한 브랜드가 윈윈 상황을 만들어 갈 때 위험을 경감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밀러의 필스트 블루 리본은 중국에서 고급 맥주로 인정받아 한 병에 3만원 이상에 팔린다. 네슬레의 초코바 킷캣은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녹차맛, 콩맛, 구운 우수수맛, 레몬맛 등이 팔리고 있다. 물론 이런 사례가 소비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좋은 목표의 장점이 이런 것이다. 좋은 목표는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고, 열정적으로 일하게 만든다. 그런데 목표가 정해지면, 이때부터는 행동이 중요해진다.

우리는 일을 통해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한다. 물론 일이 삶의 의미 전부는 아니다. 삶은 깊이와 폭은 한없이 넓기 때문에 일밖에도 분명히 보람찬 삶이 존재한다. 그러나 일은 삶의 목적에서 상당한 몫을 차지한다.
그래서 기업이나 팀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음과 행위로 북적대는 상황에서 일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걸음도 내딛지 못할 테니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할 것이고, 성장과 승리는 기대할 수도 없다. 웬만한 가능성조차 기대하기 힘들다.

이 장을 시작하기 전에, 당신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는 동안이나 경력을 쌓아 오는 과정에서 리더십에 관해 들은 수많은 이론과 진부한 주장들을 깨끗이 잊고, 리더십은 무척 단순한 것이어 서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첫째, 진실과 신뢰. 둘 째, 집요하게 진실을 추구하고 끊임없이 신뢰를 구축하기.

성장에 필요한 모든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돈을 보유한 기업은 거의 없다. 따라서 부족한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 여기저기에 분산하지 말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과수익 바이블 - 100년을 관통하는 세계적 대가들의 주식투자 절대 원칙
프레더릭 반하버비크 지음, 이건.서태준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평균의 투자자들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려온 사람들을 우리는 투자의 대가라고 지칭합니다. 시장 수익률 정도의 수익에 만족한다면, 시장 전체를 사는 인덱스 펀드를 사면 될테니까요. 쉽지 않지만, 초과수익 바이블은 우리가 말하는 투자의 대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투자를 했는지 다루고 있는 도서입니다. 가치투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거의 모든 것들을 다루고 있는 도서랍니다.


다양한 투자 철학과 펀드매니저들. 시장을 이긴 펀드들 


주식을 종류별로 분류해서 판단한다.


앞서 2장에서 살펴봤듯이 매입보유법을 적용하기에 좋은 후보는 고속 성장 기업이나 특출한 안정 기업이다. 반면 다른 유형의 주식들, 이를테면 경기민감주나 회생주 등은 능동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매입보유법이 어떤 경우에도 가장 기본적인 주식 매도 기준인 펀더멘털의 악화나 비이성적인 주가배수를 뒤엎을 이유가 될 수 없다는점은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에 앞서서 주식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우선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될 수 있다면, 가측성과 안정성 그리고 성장성의 3박자가 고루 맞추어진 기업에 투자해야합니다. 우리가 흔히 '장기투자'하라고 할 때의 기업은 스노우볼형 기업에 속하는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기업은 상장된 기업들 중에서 그 수가 매우 제한적이지요.


단순히, '낮은 PER = 저평가라'는 간단한 철학에 의존해서 투자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식의 종류의 따른 분류법


대중들을 판단하고, 대중의 판단과 반대로 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 팽배한 투자 심리를 읽으면 미래 주식시장의 향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대가들은 전환점을 알기 위해서 투자 심리의 극단을 살펴본다. 시장의 고점이나 저점이 가까웠음을 알려주는가장 신뢰할 만한 신호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나 비관론, 대중들의 관심 혹은 무관심의 극단을 살피는 것이다. 지배적인 투자 심리를 측정하기 위해 대가들은 주관적 느낌과 객관적 척도를 둘 다 활용한다.


주식의 펀더멘탈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에 영역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우리의 판단이 주변의 환경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리스크로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주식의 가치는 펀더멘탈 + 프리미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때 프리미엄이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자주자주 바뀔 수 있기 때문이지요. 


때로는 시장이 우량 기업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는 경우도 있다. 시장이 수용할 수 있는 주가배수에도 한계가 있다. 다시 말해 시장은 예외적으로 뛰어난 실적을 주가에 잘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19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나 델(Dell) 처럼 연 40~50% 이익성장률이 지속되는 경우]

이를 뒷받침하는 다른 예로 다음의 사실을 알아낸 포괄적인 연구결과를 들 수 있다. 지난 50년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주식들은 PER이 20~50인 주식들이었다. 다시 말해 주가가 본격적인 고공행진을 펼치기 전에 이미 통상적인 시장의 기준으로 볼 때 비싼 주식들이었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더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인식과 평가가 바뀌지 않으면, 주가가 여간해서는 움직이기 힘듭니다. 대가들과 일반 투자자들과 다른 점은 대가들은 대중의 인식이 바뀌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신의 투자 철학을 고수할 자신과 용기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도서 - 역발상 투자자에서 자세히 다루어져 있습니다.


대중을 등지고 시장을 이기는 비결 데이비드 드레먼의 역발상 투자자


평소에 리서치를 자주 해놓는다. 


독서야말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최고의 원천이다. 대가들은 거의 모두 독서광이다. 이들은 신문, 업계 간행물, 증권회사의 분석보고서, 책, 사업보고서 등을 읽는다. [워런 버핏은 매일 신문 7종을 읽고, 마이클 프라이스(Michael Price)는 매일 3종을 읽는다.]

찰리 멍거에 의하면, 투자는 매우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므로 수많은 책, 신문, 논문을 섭렵할 수밖에 없다.


평소에 리서치를 많이 해둡니다. 공부도 정말 많이 하지요.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지요. 하나의 판단을 내리기 전에 수 많은 리서치들이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지요. 심지어 매매가 자주 일어나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평소에 준비가 되어있어야 시장이 일시적으로 놀라서 '발작'을 일으키는 시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답니다. 그 당시에 리서치를 시작하면, 많이 늦기 마련이죠. 


성공은 방심을 낳는다. 사람들은 성공 공식이 바뀌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수한 경영자는 절대 방심하지 않으며, 현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더라도 이를 당연한 현상으로 간주하지 않으므로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인 시즈캔디 (See‘s Candies)의 CEO 척 하긴스(Chuck Huggins)는 말했다. ˝세상에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아서 항상 개선의 여지가 있으므로, 우리는 지금도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봅니다.˝ 


또, 끊임없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기업이 처한 환경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단으로 높아진 경쟁환경에서는 기업들 역시 빠른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형 기업들 입장에서 적절한 대응 방법 중 한 가지는 적극적인 자본 재배치로 기업의 환경적응성을 높이는 M&A의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워런 버핏이 추천한 도서로도 알려진 '현금의 재발견'에서 언급되고 있는 내용이랍니다. (거의 대부분의 도서와 기타 다른 부분들에서도 다루어지지 않고 있던 부분이지요.) 


쉬운 기업에 투자한다.


단순함

대가들은 밸류에이션을 할 때 ‘간단한 게 좋다‘ 원칙(KISS principle, Keep It Simple Stupid)을 고수한다. DCF는 매개변수의 불확실성 때 잘 사용하지 않는다. 너무 위험한 기업의 밸류에이션도 피한다.

예컨대 부채비율이 너무 높은 기업은 멀리하는데, 작은 실수 하나에 도 예측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가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에 집중하며 각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밸류에이션 기법을 찾으려고 한다. 간단한 주가배수나 3~5배 매개변수를 갖는 간단한 모형을 자주 이용한다. 워런 버핏의 최측근인 찰리 멍거는, 주식의 상대적인 백류에이션에는 정교함(6~12개 매개 변수)보다는 일관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일관성 때문에 부정확성이 증폭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고 단순한 기업에 집중투자합니다. 안정적이고 잘되는 기업에 투자합니다. 쉽게말하면, 우량주에 투자합니다. 리서치를 최대한 많이해서 판단이 어려운 기업들은 최대한 선택지에서 배제하는 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의 대가들은 한 분야에 종속되기 보다는 정말 다방면에 관심이 많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