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 3판
존 네프 & 스티븐 L. 민츠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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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식인가, 상향식인가

하향식 투자와 상향식 투자 사이의 논쟁에서 명확한 결론을 얻기란 쉽지않다.  흔히 알려진 대로 하향식 투자란 경제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여기에 특정 종목의 성장 가능성을 암시하는 몇 가지 판단을 덧붙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반면에 상향식 투자는 개별 종목의 특징적인 장점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전문가들 중에는 이 두 가지 기준에서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지를 두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저PER 전략 이외에 또 하나의 투자 전략으로는 장기투자를 들 수 있다. 장기투자를 할 때는 무엇보다 리스크가 큰 몇몇 고성장주들에 대한 집착을 피해야 한다. 투자일지를 꼼꼼히 살펴보면, 윈저의 성공은 여러 가지 물감으로 캔버스를 수놓은 결과임을 알게 될 것이다.
윈저에서는 한두 개 업종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이 중에는 사고팔기를 여러 차례 반복한 종목도 상당히
있었다. 그 결과 시장에서 빼어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있는가 하면 그저 그런 수준에 머문 종목도 물론 있었다. 우리는 수시로 홈런을 기록하면서도 점수의 대부분을 잦은 안타를 통해 빼냈다. 투자의 성공을 바라는 투자자라면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런 현상이 전문가들의 위상을 떨어뜨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상황이 복잡했다는 사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사실 지배적지위에 있던 증권 분석가들의 견해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향후의 부동산 가격과 관련된 다양한 잠재 구매자들의 생각을 기초로 했다. 따라서 나는 이들의 전망을 역으로 이용했다.
기회란 늘 모호한 상황에서 생겨나게 마련이며 이런 상황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로 윈저의 방식이었다. 저축대부조합의 사례에서도 우리는 주위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적인 견해 또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망 종목의 가능성을 믿고 투자한 끝에 좋은 결실을 일구어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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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 3판
존 네프 & 스티븐 L. 민츠 지음, 김광수 옮김 / 시대의창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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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무렵 도즈 삼촌은 외할머니를 찾아와 자신의 슈퍼마켓을 열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고, 할머니는 마지못해 승낙했다. 성공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가게 사정이 어려워진 탓인지 삼촌은 연일술을 마시며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 결국 삼촌은 알코올 중독자로 전락했고 가게도 문을 닫고 말았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나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돈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감정적인 애착을 경계해야 한다. 둘째,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투자가 항상 현명한 것은 아니다. 셋째, 지나친 음주는 비즈니스도 아니요. 삶의 미덕도 아니다.

고루한 조직에서는 내가 할 일이 없다.
증권분석가로서 아트보나스의 단점은 은행 투자팀의 고루한 사고에 비해 너무 현명하고 너무 앞서 간다는 점이었다. 단적인 예로, 그는 티타늄 골프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상세한 투자계획서를 작성하여 투자위원회에 제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당시는 티타늄 골프채가 대중화되기 한참 전이었다. 따라서 투자위원회에서는 보나스의 제안을 단번에 일축해버렸다. 이처럼 투자업게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의견을 주장하면서도 현실적인 가능성을 고려가야 한다. 현명한투자자라면 결코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라
웰링턴의 신임 증권분석가인 내게 주어진 역할은 분명치 않았다. 다만 위기에 처한 조직의 현실을 감안할 때 내게 주어진 사명은 이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었다. 바로 ‘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웰링턴만의 오랜 전통이기도 했다. 1951년 7월에 존 보글이 웰링턴에 합류했을 때에도 월터 모건은 그를 조용한 곳으로 불러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라는 말을 했다.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그에
어울리는 일을 찾으라는 뜻이었다. 그 후 내가 웰링턴으로 이직할 무렵, 모건은 보글을 자신의 후임자로 키우고 있었다.

변화의 시기가 도래하면 모든 것들의 미래도 바뀌기 마련이다. 1970년, 제럴드 차이는 화려한 팡파르 속에 사설 펀드인 맨해튼 필드를 설립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번영의 시기는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12개월 전만 하더라도 엄청난 부를 꿈꾸던 투자자들이 1달러를 투자하고 잘해야 50센트를 건지기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상황이 어렵다보니 수많은 펀드가 연이어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아드레날린 펀드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윈저는 1969년의 시
련기를 꿋꿋이 이겨냈다. 모두가 절망하던 이 시기가 내게는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의 하나가 된 것이다. 당시 나는 뉴욕에서 열리던 연례 뮤추얼펀드 총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내가 소개되던 그 순간, 12개월 전만 해도 윈저를 업신여기던 사람들이 이제는 열렬한 박수로 나를 환영해주었다. 윈저의 미래를 암울하게 보았던 사람들의 예측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확인시켜주는 순간이었다.

특히 업종별 전문지를 유심히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도래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을 수 있다. 노련한 투자자는 항상 시대를 앞서간다. 반면에 그저 그
런 투자자들은 ‘주가가 이미 상승한 이후‘ 에야 비로소 변화의 바람을 몸으로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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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 어느 펀드매니저의 비밀노트
최남철 지음 / 현문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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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는 가급적 이륙 직전에 있는 주식을 찾아내 투자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투자 대상 종목을 평소 눈여겨보되 이륙이 임박한 시간에 투자해야 시간이라는 비용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시간 효율적 투자 Time Efficient Investment‘ 라고 부른다.

주식투자는 절대로 거창한 이론에 바탕한 고차원의 게임이 아니라 상식을 바탕으로 대중과 싸워 나가는 단순한 게임이다. 나와 다른 남의생각을 읽어 낼 줄 알아야 하고 그들이 모인 집합체인 시장의 심리와 움직임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신문만큼 유용하고 값싼 정보는 없다. 신문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자. 수익률이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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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 어느 펀드매니저의 비밀노트
최남철 지음 / 현문미디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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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 진로 등 쟁쟁한 재벌사들의 주인이 바뀌고 외화은행, 제일은행, 충청은행, 동남은행, 제주은행을 비롯한 단자, 종금사들이 문을 닫거나 주인이 바뀌었다. 반면에 새로운 시대적 조류에 신기술을 접목시켜 혜성처럼 등장한 NHN, 엔씨소프트 같은 신흥 재벌이 탄생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사업환경의 변화에 의해 많은 기업들이 신데렐라로 부상할 것이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셀트리온, 차세대 LED 조명 분야의 선두주자인 서울반도체 등이 그 주역이다. 이들 기업들이 어떻게 내외부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험난한 도전의 파고를 넘어 성공의 포구에 안착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미래에도 숱한 기업들의 흥망성쇠와 함께 펀드매니저들의 도전과 응전의 발자취 Track Records 도 함께가 아로새겨질 것이다. 모두의 건투를 빈다.

나도 운용본부장이 되었을 때 스승께 배운 이 소중한 가르침을 주변 펀드매니저들에게 귀에 못이 박이도록 전수했다. 금년보다는 내년,
내년보다는 내후년으로 갈수록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기업을 찾아보라. 그 주식이 바로 대박주다.

 주식시장에서도 영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종합지수 300포인트대에서 300원짜리 증권주 우선주를 사 모아 불과 6개월 만에 50배를 번사람도 나왔다. 에셋플러스의 강방천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대부분 종목 수가 적으면 위험이 커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위험은 종목의 수에 있지 않고 해당 기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있다. 속속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종목을 수백 개 들고 가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간밤에 그 많은 기업들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면 편히 다리 뻗고 잠을 잘 수 있겠는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는 속담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간혹 투자자들 가운데 자기의 취향에 맞지 않는 주식이 오르면 험담을 하고 못 마땅해 하는 경우가 있다. 주식투자에 감정이 개입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 주어진 기간에 수익을 내주는 주식이 좋은 주식이다. 좋은 주식을 좋아하는 자세를 가져보자.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고 수익은 따라올 것이다. 이것이 균형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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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개정판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수오서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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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저는 상대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데 너무도 안일했던 것입니다. 무슨 일을 도모할 때 그 일이 이루어지려면, 그 일의 시작점이 내가 되면 안 되고, 상대의 욕구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데 그 점을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 실패를 통해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그 일을 겪은 후 저는 다른 대학들과 캠퍼스 인터뷰를 하기 전에 각 대학이 임용할 교수로부터 무엇을 바라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해 준비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대학으로부터 좋은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잠시 머물다 그냥 떠나지만 어떤 사람은 잠시 머무는 동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는아름다운 발자국을 가슴속에 남겨놓고 떠난다.
- 플라비아 위즈

살면서 골치 아픔 일이 생겼을 때 카네기의 말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우리는 지금부터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일들을 가지고 괴로워하면서 현재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
지금 무슨 일 때문에 괴롭다면, 1년 전에 골치 아왔던 일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지금도 그 일 때문에 괴로우신가요? 아마 지금은 잘 생각도 안 나지 않나요?

나의 작은 위로가 어두운 밤 누군가의 가슴속에꺼지지 않고 남아 있는 작은 불씨가 되었으면. 거친 세상 속의 친근한 미소가 되었으면, 상처받은 이에게 "나는 그래도 네 편이야." 하고 따뜻하게 잡아주는 손이 되었으면, 완벽하지 않은 나,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온전합니다.
혜민 두 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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