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겨울 zebra 2
아오이 후버 코노 글.그림, 이상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만 보는 그림책이 아닌 전 연령층이 향유하고,

그림책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리즈가 나왔어요.

바로 비룡소의 zebra 시리즈 에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

 

 

 

 

비룡소 z/e/b/r/a/ 2- 하얀겨울

아오이 후버 코노 글, 그림

 

 

 

 

 

 

 

현재는 3권만 출간되었어요.

그 중 <하얀 겨울>을 만나보았어요.

딱 보기에도 겨울을 이야기 하는 그림책.

아드님 표지를 보며 나뭇잎이 하나도 없다고 하네요. :)

 

 

 

 

 

하늘에 구름이 둥실둥실.

서로 서로 껴안아요.

 

 



 

 

후두둑 후두둑 후두둑 비가 오는 걸까요?

 

 



 

 

눈송이 눈송이 하얀 눈송이

 

 



 

 

숲에도 나무에도 소복보속

 

 



 

 

모든 것이 모습을 감추고 하얗게 하얗게

 

눈이 덮인 숲과 들판이 아름다워요.

여기까지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운율이 느껴지는 동시같은 글과

깔끔한 대비와 여백의 미가 물씬 느껴지는 아름다운 책이에요. :)

 

 

 

 

 

하얀 눈세상 

 

 그라고, 온통 하얀 페이지 ...

짧지만 여운이 느껴지는 아무 그림이 없어도 느낄 수 있는 눈 풍경을 상상해 봅니다.

 

 



 

 

누구일까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눈밭위의 발자국들 :)

이런 간결한 표현들은 하얀 눈밭위라 가능한 걸까요?!

 

 

 

 

 

그건 바로 서로 쫓아다니며 신나게 뛰어노는 우리들이랍니다.

 

보호색으로 갈아입기도 했지만, 눈밭위의 칼라풀한 동물들.

동물들 그림 또한 간결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동물들과 발자국 맞춰보며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앞 페이지 넘겨가며 찾느라 즐거운 아드님이에요. :)

 

 

 

 

 

막스 후버 와 아오이 후버 코노

 

1936년 생인 아오이 후버 코노는 일본 디자인계의 중진인 타카시 코노의 딸로 태어나서  

도쿄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스톡홀름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다.

1962년 스위스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인 막스 후버를 만나 결혼한 뒤 스위스로 이주했다.

이탈리아, 독일, 영국, 일본,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스위스 티치노 주에 거주하며 그림책 작가이자

장난감, 포스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큰 물고기 The Big fish>, '동물 모양 나무 퍼즐 등이 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안느 크로자가 생각났었어요.

하지만! 검색해 보니 연세가 무척 많으시고 온가족이 그래픽 디자이너인 할머니시더라구요.

게다가 유럽쪽에서 활동하셨으니 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셨겠네요. :)

책도 많은 나라에서 출간 되었구요.

 

프로필의 동물모양 나무퍼즐은 바로,

 

 

 

네프의 블럭퍼즐이였어요~

비록 집엔 없지만;; 이렇게 가까이 아오이 후버 코노 할머니를 느끼고 있었었네요~ :)

 

 

 

 

 

남편인 막스 후버 디자이너는 타이포 디자이너로 유명하셨나봐요.

막스 후버 코노 재단도 있고 이탈리아 키아쏘 Chiasso에

막스 뮤지엄 M.A.X Museo도 2005년에 오픈했다고 해요.

언젠가 이탈리아 가면 가보고 싶네요. :)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20806_biryongzebra

현재, 사은품 이벤트를 하네요.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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