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조엘 그린블라트 지음, 안진환 옮김 / 시공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워낙 유명한 분들의 칭찬에 책을 찾아보았지만 그렇게까지 감탄할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펜스 존스의 선물이나 한상복의 배려와 같이 우화적인 서술로 깨달음을 준다는 것은 좋습니다.
가치투자에 대해서 보다 쉽게 이해를 시키고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깨달음이란 순간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책이 굳이 두꺼울 필요도 없죠.
아버지와 아들, 선생과 제자의 대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의도 입니다.

가치보다 아래에 거래되는 주식을 찾아서 싸게 사고 기다려라.

이 교훈은 그레이엄, 버핏, 네프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야기한 것 아닐까요?

단 일반인들이 이 기업의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우니 이를 도와주도록 공식을 추가로
개발해서 수치로 보여주는 것은 장점입니다. 미국에는 오닐을 비롯해 많은 정보제공자, 펀드들이
이런 방법으로 투자도 하고 영업도 합니다.

그런데 그 공식도 곰곰히 따지고 노력하면 잘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느낌을 받은 것은 별로 없습니다.

칭찬을 해주신 시골의사,이상건님의 말을 되새겨보면
진리란 아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진리라고 할만한 규칙을 다시 강조해 기초를 튼튼히해라 이 정도의
의미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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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6-08-12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화에 나온 격언을 '알고 있는' 정도의 상식은 있습니다.
게다가 우화들은 늘 총론에 강하고, 각론에 약한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실망~ (__;)

사마천 2006-08-12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창하게 제목은 달았지만 그냥 개념 설명집 같기도 하고... 특별한 소감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