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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선셋 (1disc) - [할인행사]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에단 호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우선 영상미가 제로다.
장면은 딱 4곳 - 서점,카페,유람선,집 - 이고 보이는 풍경으로 볼만한 것은 노틀담 한쪽 면 밖에 없다.
진행 또한 정말 인색할정도로 영상이 없이 모조리 말로 때운다.
쉬지 않고 속사포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말들은 왜 그들이 이제야 만났는가
바꾸어말하면 속편이 이제야 제작되었는가를 보여줄 따름이다.
미국인과 프랑스인, 기타 유럽인들의 차이도 보이기는 하지만 굳이 이 영화를 통해
깨달아야 할 만한 건 별로 없어 보인다.
그렇게 이야기가 오가다가 갑자기 70분 좀 넘어서 끝나버리니 도대체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최근에 보았던 한국 영화인 <사랑을 놓치다>가 이 작품 보다 훨씬 섬세하게 감정표현 했고
대사도 알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