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정복자 삼성전자
조현재.전호림.임상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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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해서 국내외에 나온 책이 아직 매우 적다.
왜 어떻게 한국의 기업으로 2류에 머물던 기업이 지금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해 모두가 이해하도록 경영원리로 정리해준 책은 없다.
물론 지금 사람들은 궁금해하지만 삼성의 침묵 속에서

이 책의 장점은 그나마 국내에 나온 책 중에 분량이 많다는 점과
삼성 중에서도 삼성전자에 집중해서 분석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단점으로는 취재원이 된 삼성전자의 홍보자료에 과도하게 의도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저자들의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 해외 기업에 대한 지식이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일본전자산업은 왜 몰락했는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에 대해
한국 사람이 지은 책이나 아니면 최소한 번역서도 국내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의 흥기와 일본외 쇠락이 동전 앞뒤 면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점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는 온전한 답이 되기 어렵다.

한 산업에 대해 분석한 책으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을 다룬
디트로이트의 몰락이라는 책이 꽤 인상적이었다.
아마 전자산업의 대결에 대해서도 이러한 책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매일경제 신문에 연재되던 내용을 주축으로 해서 책으로 옮기다보니
신문글 답게 읽기 편한점은 있지만 한권의 책으로서 일관된 또 다른 무엇이 있는지에
회의적인 생각이 들게 된다.
즉 깊이라는 면에서 얕다는게 불만이 된다.
그 점에서 별 세개 수준을 넘기기 어렵지만 
혹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싶거나 매경을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으며 지식을 정리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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