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우리가 교육에 대해 꿈꿨던 모든 것
살만 칸 지음, 김희경.김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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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래를 내다볼 때 중요한 트렌드 하나가 교육혁신이다.

미국의 주요한 대학들이 재정난이라고 한다.
이 점에 대해서 짐 로저스의 경우 7년 일하고 평생 안정된 일자리를 얻는 직업은 교수 밖에 없다고 비판한다.
고비용 교수들을 모시다 보니 학비로는 어림도 없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학생들은 학자금대출을 받다가 신용불량자가 된다.

고비용,저효율이 되어 버린 현재의 고등교육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답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논의가 있다.

하나가 MOOC, 코세라와 같은 대학강의를 무료로 오픈하는 서비스다.
최근 한국형 MOOC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
대학강의를 나누면 학력차별 등이 없어지는 여러 효과가 있지 않겠나 기대가 많이 된다.
하지만 내가 받은 느낌은 아직 약하다였다.
대부분의 대학교수들은 보수적이다.
온라인으로 한번 나오게 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최근에도 문창극 총리후보자가 교회에서 했던 강연 하나에 낙마해버렸다.

강의에 적극적인 분들은 오히려 명예교수들이 많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의지가 있으신 분들이다.
이런 강의에는 통찰이 있다.
반면 최근 트렌드에 대한 업데이트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일까?

이 대목에서 한 가지를 짚어야 하는데
학점은행제가 핵심이다.
노동부는 예산을 가지고 있는데 
학점은행이라는 제도는 대학 학비를 엄청나게 줄여줄 수 있는 제도다.

지금의 대학등록금을 구조를 바꾸지 않고 반값으로 하는 건 불가능하다.
재정으로 커버한다면 아마 나라가 결단날 것이다.
대안은 역량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이다.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면 무슨 수단으로 공부했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그 도구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앞으로 한층 나아진 해법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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