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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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A라는 후배를 만났다.

정말 열정적으로 살고 책임감이 확실하다.

그런데 일에 지쳐서 잠시 쉬고 다시 진로를 고민하고 있었다.

선배라 졸지에 자문해주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또 한명의 지인 B 이야기가 나왔다.

게으르고, 약삭빠르고, 자기에게 명확히 이익이 되는 일만 하려는 타입이었다.

상사는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큰 욕심 안부리고 한우물만 파서 전문성은 가지고 있고 그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A에게는 예전의 상사들이 늘 job offer를 한다.

한번 맡았을 때의 성실성과 퍼포먼스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B는 옮기기는 쉽지 않다. 다른 조직의 상사들이 별로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렇다.


이렇게 보면 A가 B보다 나은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문제는 늘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A가 현미경식으로 사물을 파고들어간다면 반대로 주변머리는 약하다.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는 있지만 사회경제,기업전반이 돌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은 약하다.

자기 일과 외부, 특히 경제와의 연결을 잘 모르다보니 그의 자산관리 솜씨는 보통 이하다.


반면 B는 일에 대한 몰입이 적은 대신에 주변의 눈치를 잘 살핀다.

자산을 최근 자기 분야에서 가장 뜰수 있는 전망이 있는 곳에 투자해놓았는데

마침 그 회사가 상장을 하게 되어서 대박이 났다.

결론적으로 노후는 전혀 걱정이 없게 된다.


A처럼 성실해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매우 큰 자산이다.

반면 B처럼 여유가지고 세상속에서 이익 만들어낸 것도 솜씨다.

그냥 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결단력과 실행력이 돗보였다.


기요사키의 신작에 나오는 A학생은 내가 실물에서 본 A와 유사하다.

반면 C학생은 B와 꽤 유사하다.

현실에서 상하관계가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의 스토리와 맥이 잘 닿아서 적어보았다.

캐리어에 대한 판단은 독자들에게 남겨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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