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에서 사람 좋은 관리자가 어느 수준 이상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다.
이는 상당수 관리자라는 역할의 성격을 파악하고 실천하지 못해서다.

아래 사람들이라고 해서 그냥 말을 듣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부딪히다 보면 내가 예전에 신참 때는 저렇지 않았는데 하는 억울한 마음은 가지지만
그래도 일을 시키기를 어려워한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위에서 내려오는 일에 치여서 관리자 본인만 괴로와지는 것이다.

더해서 조직의 더 윗 사람에게서는 좋은 평을 받기 어렵다.
이 상태가 되었을 때 과연 아랫사람은 자신의 한가한 생활을 누리게 해준 관리자에 대해서 고마와 할까?

황당한 반응 하나. 도대체 여기서는 배울 것이 없다.
자신이 노력하지 않은 것은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두번째로는 관리자가 무능했기 때문에 우리가 다쳤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가려는 공동체 정신을 발휘하지 않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몸과 마음은 괴로워지는 것이다.

결국 관리자로 성공하려면 남들을 잘 부려야 한다.
자신은 한가해도 조직의 성과가 나도록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여
한마음으로 함께 가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좋다는 소리를 들을 때는 혹시 이게 사람을 부리지 못하고 혼자 고생한다는
소리는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성격이 좋다는 칭찬을 들은 여자분께서 그럼 내가 이쁘지는 않은 건가 하는 고민을 하듯이.
그렇다고 이 말이 꼭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는 점도
밝혀두고 싶다. 간혹 예외가 있지만 성공한 케이스들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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