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RP Story - 변화속의 변화
KT ERP 프로젝트 추진팀 엮음 / KT문화재단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공기업 혁신과 ERP 구축 사례라 읽어 보았다.

읽다보니 아무래도 POSCO 사례를 다룬 책과 비교하게 된다.
차이점으로는 진행과정에서 추진력이나 전략의 효율의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우선 재무 ERP를 먼저 해보았다가 다시 통합 ERP를 하게 되어서 비효율이 나온 것은
전략이 미흡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중간 중간에 진행과정의 책임을 물어 문책인사가 자주 눈에 띈다.
반대로 공급사인 Pwc 의 변화로 멤버들이 바뀌는 경우도 나온다.
이런 부분이 다 프로젝트 전체로 보면 loss라고 생각된다.

ERP를 통해 해결하려는 과제들 상당수가 재무와 구매에 치우친 것도
POSCO 사례와 비교가 된다. POSCO는 고객지향을 가장 큰 기치로 내걸고 혁신을
진행했고 적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KT는 아직 독점기업, 공기업의 성격을 쉽게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ERP 작업에서 고객을 어떻게 만족시킬 것인가
하는 내용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국내 최대 기업 중 하나라 아무래도 한발짝 움직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굳이 POSCO 관련 도서들과 비교해보면 프로젝트의 성과나 진행과정의 솔직함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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