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하게 되면 시간이 갈수록 역량이 늘게 된다.
이 때 수평적 향상과 수직적 향상이 있다.
수평적 향상은 동일한 난이도 내지 레벨에서 옆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C 프로그램 하던 사람이 Java 도 할 수 있다던가
Oracle 하는 사람이 SQL server 도 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수직적 향상은 난이도가 바뀌거나 조직에서의 지위가 바뀌는 것이다.
혼자 하다가 후배를 거느리고 한다던가 PL, PM으로 올라간다거나 하는 식이다.

연봉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수평적 향상도 어느 정도는 효과적이다.
히딩크 식으로 표현하면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다.
조직에 요구되는 일이 다양할 때 이런 멀티플레이어로 준비된다면
제대로 대응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역시 진정한 향상은 수직적 향상이다.
항시 자기보다 높은 사람들을 관찰하고 잘 된 케이스를 모델로 삼아
연구하고 반성하면서 흉내를 낸다면 실제 그 일을 맡게 되었을 때 훨씬 감당하기가
쉬울 것이다.

조직생활을 바쁘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신이 성장하지만 막상 방향이 어느쪽인지 알지 못한다면
노력만큼 성과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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