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효율이라는 장점, 만화에 푹빠지는 단점

마법천자문 8 - 타올라라! 불꽃 염炎 ㅣ 손오공의 한자 대탐험 마법천자문 8
시리얼 글 그림, 김창환 감수 / 아울북 / 2005년 4월

장점과 단점이 너무 뚜렷한 책이다.

대히트를 치는 통에 작년에 삼성경제연구소가 정리한 10대 히트상품에도 들어갔다.
이어서 수많은 아류들이 쏟아져나왔지만 이 책을 따라오지는 못하는 점을 보면
분명 무언가 장점이 있다.

몇권 직접 사기도 하고 주변사람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 책만큼 가격 대비
학습 효과가 뚜렷하다고 평 받는 경우는 드물다.
방문교사에 의한 가정학습지를 통해 꽤 오래 공부하던 것도 이 책 하나에
나오는 내용을 못 따라오는 경우도 있다.
요약하면 가격 대비 학습효율성이 높다고 하겠다.

반면 자주 가는 도서관의 고참 사서분께서는 강력 부정하시는 편이다.
만화는 만화를 벗어나기 힘들고 만화에 한번 맛을 들이면 다시
문자로 된 책으로 돌아오기 힘들다는 논리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충고라 쉽게 떨치기는 어렵다.
즉 쉽고 편한 길이 진정 옳은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장점과 단점이 이렇게 다 뚜렷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사주면서도
한편으로 우려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