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안정환 처음 뛰는 것을 보고 "저녀석은 왜 몸싸움을 안하는거야"라고 내뱉으면서
선발에서 빼버렸다고 한다.
결국은 안정환도 자신의 약점을 알고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서 활약하게 되었지만
한동안 겪어야 했던 고통은 컸을 것이다.
왜 히딩크는 안정환에게 싸우라는 주문을 했을까?
답은 공이 오는 자리는 경쟁이 심하고 이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몸 싸움 밖에 답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도 똑 같다.
좋은 일은 경쟁이 심하다.
그 경쟁을 두려워하고 피해서는 결코 발전이 없다.
싸워서라도 차지해야 할 것은 차지해야 한다.

한국사회의 문제점 하나는 겸손을 미덕으로 착각하는 점이다.
심지어 무능에 대한 자기 변명으로 나는 겸손하기 때문에, 착하기 때문에
욕심이 없기 때문에 라고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이러한 태도가 옳은 것일까?

내가 드리고 싶은 답은 오는 공을 받기 위해서는 몸으로 싸워서라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라는 것이다. 아니면 공 받지 말거나.
그런데 공을 직접 안받고서도 과연 골대에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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