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는 분야가 잘되어서 외부의 스카웃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한 사업분야가 잘된다고 하면 너도나도 뛰어들기 마련이다.
그러려니 사람을 늘려야 한다. 키우기 보다는 지금 잘 하는 사람을
끌어오기가 쉽다.
그런데 좋게만 보던 사업이 갑자기 흔들리면 우왕좌왕 하면서
사업을 축소한다.
이 때 나중에 뛰어든 회사일수록 포기하기가 쉽다.
시작 한지가 오래되지 않아서 애착이 작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업이 다각화되어 있다면 더욱 포기하기 쉽다.
안해도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문회사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많은 경우는 물러설 곳이 없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고 쥐어짜서 어떻게 하든 성공하려고 한다.
회사를 옮길 때 조심해야 할 측면이 바로 이것이다.
신생회사, 신생사업의 경우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해 높은 연봉을
제시하거나 직급을 높이 부른다.
하지만 계속 뻗어나갈지 중간에서 적당히 물러설지는
위에서 설명한 요소들을 가지고 하나하나 분석해보아야 한다.
흔히들 연봉이 25% 가량 올라가면 무조건 전직을 시도한다.
이게 미국의 직장 옮기는 룰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옮긴 곳이
잘 안되었을 때 다음 대안이 별로 없다. 그래서 장래성까지 같이 잘 고려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