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기업들은 충성도를 제일의 덕목으로 쳤다.
이명박 서울시장이 출세한 계기는 해외사업장에서
강도들로부터 회사의 돈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금고를 껴안았다는
'선행(?)'이 정주영의 눈에 들었기 때문이다.
주변에도 어느 사장님은 실무자시절 급습한 세무서직원들을 피해서
건물에서 뛰어내렸다고 한다.
이 시절 기업은 매우 불투명하게 요령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세태가 바뀌었다.
과거보다 기업의 투명도가 높아지면서 외부인을 끌어들였을 때
발생하는 리스크가 적어졌다.
기업 운영에서 ERP의 도입 또한 내부적 운영이 투명해졌다는 자신감의
표현의 하나다.
그리고 사원들을 양성하려는 노력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우수 인재를 MBA나 박사과정에 보내서 키우던 방식이 이제
스스로 MBA를 한 인력을 스카웃 하는 쪽으로 변해간다.
혹자는 이걸 보고 모 그룹은 준비된 인재만 선호한다고 투덜댄다.
물론 자기 머리는 좋지만 국내에서 대학나온 국내파 수재 타입이다.
해외파 상당수가 부모의 돈으로 유학을 간 경우가 많은데 대한 질시다.
하지만 이제 억울해도 니가 참거나 아니면 더 노력해서 출세하라는
충고가 더 통하는 세상이 되었다.
이 트렌드가 다시 예전처럼 바뀔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어서 벌고 다시 그돈을 자기 교육에 투자해 몸값을 높여라.
영어 공부도 안하면서 불만만 늘어놓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