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트렌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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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멀지는 않은 그렇게 가깝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

2010년까지 5년 남았다. 길게도 볼 수 있고 가깝게도 볼 수 있는 기간인데
과연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하다.
내 주변의 환경의 변화에서부터 생각해보겠다면 이 책도 괜찮은 선택이다.
노령화 등 인구변화와 각종 신기술 등이 폭넓게 다루어져있다.
여러명이 쓰다보니 스타일이 각기 다르지만
대체로 쉽게 미래로 가는 트렌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유사한 스타일로 인상깊게 본 책이 60 트렌드 60 챈스인데
그 책의 저자는 한번 훑고 도움이 될만한 것에 동그라미를 치고
수시로 들여다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이 책도 관심가는 것 몇개를 동그라미 치고
수시로 보면서 정말 생각한대로 가는지 들여다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예상 기간이 짧고 내용의 깊이가 아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한국의 미래 예측이다.

나보고 이런 주제를 다루라며는 어떤 내용으로 채울까 물어보았다.

우선 정치적으로 대통령제에 대한 회의가 더 강해질 것,
남북간의 긴장이 그때까지는 해결되기를 바라며,
좋게 간다면 통일이 한걸음 다가올 것임.
중국은 더 높이 올라갈 것이고 제조업은 따라서 빠져나간다.
IT 분야에서 삼성을 비롯한 한국기업들이 계속 지배력을 유지하고
더 키워나간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잘 안된다면
아마 한국의 위상 추락은 매우 빠를 것이다.
워낙 가진게 없는 나라니까.
결국 답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고치고 교육을 통해 좋은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그게 지금 방식으로 가능할까 다시 물어보기도 한다.
실버 산업이 각광 받는 것은 자명하다. 아마 일본을 가 보면
거기에 대한 답을 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시없는 생선도 노인들의 생선먹기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서 만들어 공급하는 아이디어니까 말이다.

미래를 모두 알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기와 관련된 몇몇에 대해서 잘 알고
꾸준히 관심있게 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생각 있게 사는 사람과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의 차이는 몇년 지나보면 나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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