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 경영 - 우황청심원에서 비타 500까지, 광동제약 창업주 최수부의 경영 저력
최수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광동제약 회장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소감 몇가지.

1. 뚝심이 대단하다.
가진 것 없이 출발해서 때로는 목숨까지 왔다갔다하며
이리 쓰러지고 저리 쓰러져도 포기 하지 않고 사는 모습이 부럽다.

2. 한국에서 빽 없이 사업하기 힘들다.
학력이 초등4 밖에 안되다 보니 인맥이 부족하다.
덕분에 국회의원 보좌관이 대리점 거저 먹는 걸 막았더니
국회에서 고발되어 감옥까지 갔다왔다.

3. 고집이 많다보니 아래 사람을 제대로 잘 부리는지는 모르겠다
읽다보면 회사에서 키운 사람이 누구인지 실명이 거론 되는 사람이 한명도
없는 것 같다. 최근에 비타 500이 떠서 관련된 개발 이사가
잡지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이 책에는 도대체 누가 뭘 했는지가 나오지 않는다.
인재를 키우고 도움을 받기 보다는 혼자 결정하는 스타일로 보인다.

4. 솔직한 반성은 별로 없다
IMF 당시 다 어려웠겠지만 광동제약도 부도 직전까지 몰렸다.
그 상황은 역시 문어발식 사업 확장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 대한 반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최종 책임은 자기가 지지만 역시 사업 담당 이사에게 주 책임이 있다는 식이다.

결론적으로 한 기업인의 홍보용으로는 적당하지만
제대로된 경영관련 자료로는 한계가 있다.
물론 제약업계 사람이라면 한번 참고해볼만한은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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