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찬별.노은아 옮김 / 비즈니스맵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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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과학이 만났을때 어떤 일이 발생할까?

야구는 작은 공을 다루는 게임이다.

공은 둥글다. 즉 어디로 튈 줄 모르는 우연이 작용하는 세계다.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도 있듯이 시합은 우연에 의해 재미를 키워간다.

하지만 인간은 또 다른 재능으로 도구를 개발했다.

비디오,컴퓨터라는 도구를 통해 행동을 기록하고 분석해나갔다.

그러면서 점점 예측을 시도한다.

그런데 이게 생각외로 성과가 좋았다.

덕분에 감으로 키워온 다수의 감각의 고수들이 포진한 스카우트 에이전트들을 몰락시킨다.


마치 왓슨이라는 IBM의 컴퓨터가 점점 진화해서 

인간 고수들을 물리쳐버리듯이 말이다.


이 소설은 영화로도 만들어졌고 드라마틱한 성과를 보여준 미국 프로야구 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독자가 소설을 재미로 읽을 수 있는 것은 남의 이야기 일 때다.

우리 주변을 들여다보면 머니볼의 과학이 여기저기에 들어온 것을 알 수 있다.


카드 기록 분석은 고전적인 기법이고 이제

매장에 들어간 손님의 동선도 읽어내고 눈을 아이트래킹 기술로 캡쳐해서 진열을 바꾼다. 

이렇게 과학과 삶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진다.


구경은 재미있지만 내 삶이 그렇게 읽혀가고 마치 수많은 카메라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의식함은 피곤하고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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