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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알고리즘 이야기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그래머에는 두가지 타입이 있다. 알고리즘을 쓰는 프로그래머, 안쓰는 프로그래머의 둘이다.
알고리즘을 안쓰고 무슨 프로그램이 되냐고? 흔히 COBOL을 쓰는 기업 프로그램들은 거의 대부분이 4칙 연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잘해야 한두가지 함수를 더하는 수준에 그치는 반면 Database를 다루는 부분은 상당히 중요시한다. 기업의 프로그램은 바로 돈이기 때문에 한치의 오차도 돈의 유출을 가져온다. 당신이라면 돈주고 시키는 프로그램에서 돈이 샌다면 가만 놔두겠나? 따라서 속도,아이디어,효율 보다 완벽성을 훨씬 중요시한다.
반면 학교에서 C,Java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은 기능성,참신성 등을 더욱 중요시한다. 이런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수준의 알고리즘이 핵심으로 작용한다. 벤처붐 이전에는 대부분 기업형 프로그래머로서 알고리즘 보다는 근면함이나 완벽을 강조하는 책임이 중시되었다. 하지만 벤처에서 사용되던 프로그램은 훨씬 복잡한 기능을 제품에 집어넣어야 하기에 알고리즘이 중시된다.
프로그래머로서 알고리즘 공부는 얼마나 깊고,효율적이고,창조적이 되느냐에 대한 자기 한계를 만들어낸다. 물론 그 이외에도 끈기와 집념이 더해져야 하겠지만 큰 축은 역시 알고리즘에 대한 깊이다.
수학공부와 논리공부는 알고리즘의 기초가된다. 그리고 수학은 한살이라도 어려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래머가 전성기가 매우 어린나이에 끝난다는 점도 같이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이과생일수록 젊어서 관련된 부분에 자신의 머리를 훈련시키는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