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대국의 청년보고서 - 고령사회는 청년을 어떻게 착취하는가?
전영수 지음 / 고려원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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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의도에서 <솔로대첩>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미팅이 열렸다.

언론은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고 경찰은 경계를 했다.

결국 김빠진 꼴이 되어서 실망을 남겼지만 몇 가지 의미를 읽게 되었다.


바로 삼포세대를 위한 재치 있는 이벤트였다는 점이다.

삼포, 안타깝지만 여기서는 더 해설을 하지 않겠다.


장하준 교수가 이야기한 사다리 걷어차기는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관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작금의 사회에서 똑 같은 일이 장년과 청년 사이에서 벌어진다.

끝도 없이 올라가는 스펙, 사교육비, 휴학을 반복해야하는 경쟁사회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이 보고 있는 사다리 걷어차기다.


간단히 이야기해보자

게임이 길어지면 누가 이기나?

당근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긴다.

스펙의 요구량을 늘리면 누가 이기나?

당근 돈이 많은 사람이 이긴다.


얼마전 대선에서 대통령 후보간 토론에서 박후보가 문후보에게 날린

직격탄에 이런 말이 있었다.

대학 등록금이 두 배 오른 건 노무현 정권때라고..


하여간 각설하고 이 책 이야기로 돌아가자.

장수대국=일본

그 속에서의 청년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 한국 청년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팍 드는데

정말 읽다 보면 안타까움이 절로 나온다.

원하지 않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아쉬움이 너무나 절실히 든다.


저자는 일본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노력했고, 직접 가서 겸임교수 겸 연구자로 활동도 했는데

그 장점을 십분 발휘해서 이 노작을 만들었다.


여러 소재를 꼼꼼히 챙겨서 의미를 뽑아내고 이렇게 빠짐없이 엮어서 두껍게 만들어 준

노고에 경하를 표하고 싶다.


미래를 미리 본다면 우리는 두 번 살게 된다.

오류는 걷어내고 장점을 살려내보자. 바로 옆을 보면서 말이다..


이제 청년의 우울함, 위로와 멘토를 넘어 해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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