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4 : 중국 2 현대 편 먼나라 이웃나라 14
이원복 지음, 그림떼 그림 / 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원복 중국 현대

갈수록 한국인의 삶에 중국의 영향이 커져간다.
중국관광객의 거리와 면세점의 쇼핑 물결, 곳곳에서 우월성을 드러내지만 문화로는 한 단계 아래인 모습 그리고 ..
남북한의 대결에서는 항상 나타나는 중국의 영향력 ..
하지만 때로 예측 어려운 저들의 오만스러운 행동에 혀를 차기도 한다.
이런 고민은 비단 한국만의 것이 아니다.
금융 위기 이후 전세계 국가들은 중국이 구제자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속을 드러내지 않는 중국인의 모습에 이해의 어려움을 겪는다.

그런 중국에 대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지 물어 보자. 그러면 의외로 아니올시다라는 답변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특히 경제면을 보면 중국의 상황에 대한 무지가 정말 잘 느껴진다. 하물며 역사의 어쩌랴..
이해 되기 어려운 현상과 부딪혔을 때 과거의 사례를 찾아 나서게 된다. 역사적 접근을 통해 사람의 원형을 찾는다. 정치,경제를 만들어가는 것도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변국에 대한 역사 공부는 정말로 필수적이다.

그럼 이 대목에서 한국인이 제대로 쓴 주변국에 대한 역사책이 있는지 따져보자. 거의 발견하기 어렵다는 답이 나온다.

이 상황에서 대안 하나가 나타났다.
언제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주제에 대해서 이원복 교수님은 작품으로 갈증을 해소시켰다. 매우 탄탄한 주제, 다양한 소재를 한권의 책에 잘 담아 낸다.

이 번 중국에 대한 책도 기대를 잘 만족시켜낸다.

1800년대 말 군벌의 등장에서 국민당과 공산당이 추구한 혁명, 그리고 오늘날 현대 중국의 개혁 개방의 모습까지 백년이 넘는 역사를 간결하게 보여준다. 중국인의 꿈, 욕망 그리고 각종 오류가지 남김 없이 ..

제법 중국사를 잘 안다고 생각한 나도 읽다 보니 새롭게 무지를 깨우치게 된다. 처음에는 가볍게 다음에는 찬찬히 읽어 가면서 중국 바로 알기를 위한 첫발음을 디디시기를 바란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ren 2012-01-26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 같습니다. 저와 친한 친구가 '중국'을 잘 아는 편인데, 올해는 그 친구랑 '중국 여행'을 함께 다녀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저도 중국은 열댓번쯤 다녀온 것 같은데 늘 껍데기만 구경하다 온 처지랍니다.).

만약 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다녀보면 진짜 중국 사람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에 대해서도 좀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땐 이 책도 함께 사들고 펼쳐보면 무척 재미있을 듯싶네요.(이 친구는 고교 동기이고 중국요리와 중국집들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중국술과 함께 술자리도 자주 가지는 편인데, 한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대만국립대로 유학가서 무려 11년씩이나 공부해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대만 사람과 결혼했고, 지금도 신촌의 대학강단에서 주로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중국어로 진행하는 중국 정치'를 강의할 만큼 '중국통'이긴 합니다)

2012-01-30 0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마천 2012-01-28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중국에 깊은 이해를 가진 친구분이시네요. 제가 요즘 중국의 미래에 관심이 많습니다. 작년에는 사마천 고향인 서안 부근의 한성을 다녀올 기회도 가졌습니다. 최근에 보면 전병서님이 좋은 작품 연달아 내시더군요.. 앞으로 아시아를 함께 보는 큰 눈으로 좋은 글 많이 내주시기를 바랍니다 ^^.. 참 구글플러스 활용하시는지요?

2012-01-29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