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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리더 조조
나채훈 지음 / 북폴리오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조조를 중심으로 쓴 책으로 가장 훌륭한 편이다. 난세의 리더는 얌전히 앉아서 도덕을 강의하는 선생이 아니라 적과 싸우고 질서를 만드는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물론 읽다보면 동의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조조의 출신지가 별로 인물이 없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조조의 고향은 패라고 해서 유방이 나온 곳과 멀지 않다. 한나라의 창업자, 위나라의 창업자가 이웃이라는 점은 그냥 넘길 대목이 아니다. 원래 이지방은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중국사에서 보면 두 문화의 경계였다고 한다. 난세에는 양면적 사고를 가진 사람이 힘을 발휘하고 조조,유방이 이웃이라는 것도 예외는 아니다.
삼국지에 관심 많은 사람들에게 전반적으로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