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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김국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저자는 글로벌 회사에서 SW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바쁘고 충실하게 사는 직장인이다.
그런데 벌써 6권째 책을 출간하였다.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워크다.
1.
스마트워크의 핵심은 자기 통제다. 누군가의 감시와 관리에서 벗어나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스마트하게 일을 해낸다. 손안의 작은 컴퓨터인 스마트폰과 거대한 정보의 저장소인 클라우드 사이를 오가며 통신네트워크를 넘나들면서 신호를 발신하고 수신하면서 주인공은 움직인다.
그의 손에서 스마트기기는 단순한 웹서퍼나 메일 수신기가 아니다.
누군가에게 스마트기기는 사진을 찍는 등 장난스러운 행동을 하도록 도와준다. 반면 저자에게는 자신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손오공의 여의봉 같은 무기가 된다.
처음 스마트기기가 생기고 나서 사람들이 겪게 되는 건 정보의 홍수다. 평소 사무실에서 네이버나 다음의 첫 페이지의 뉴스를 즐겨보던 사람들은 이제 지하철을 오가면서도 스마트기기 안으로 들어온 뉴스를 보느라 눈이 빠지게 된다.
이게 과연 스마트한 일일까?
핵심은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풀어가야 한다.
나는 왜 일을 하고 왜 살고, ???
그 왜라는 질문에서 정보의 filter가 생긴다.
2.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게 된다.
스마트폰은 소셜네트웍스는 관계속으로 우리를 밀어넣는다. 최소 백명에서 많게는 수백,수천까지 만들어지는 페이스북의 친구들 그들이 날리는 댓글, 이벤트 등 각종 관계의 신호는 우리를 피곤하게 만든다.
일에서도 나에게 오는 정보는 다른 관점으로 보면 노이즈다.
하나 둘 오는 신기술 정보야 반갑지만 잠시 한 눈 팔면 수십,수백통이 inbox에 쌓인다. 이 모두가 당신이 알아야 할 것 혹은 관여할 일이라고 주장하는데 갑자기 머리가 지근거린다.
이를 깔끔하게 지우는 기술이 바로 GTD다.
이런 속에서 잡다한 일들이 머리를 가득 메우지 않도록 GTD(Getting things done)도 잘 실행해야 한다.
3.
책의 가르침 중 하나는 템플릿을 활용하라는 충고다.
제일 먼저 PPT에서 주는 시간절약형 기능을 철저하게 활용하라.
남을 설득하려면 이미지사고가 필수다. 그런 이미지 사고를 빨리 잘 하게 만들어주는 도구가 바로 smartart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양한 프레임을 왜 사용하는지에 대해 깔끔하게 설명된 참조자료를 보라.
다음 단계로..
훈련된 생산성 높은 직장인의 노하우는 사실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타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현인들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물을 만들어놓았다.
브랜드 있는 회사에서 일 하는 핵심은 그 결과물을 접근하는 권리를 취득하는 것에 있다.
4.
저자는 삶에서 만들어지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짧은 시간에 무언가 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한다.
약간의 틈이 나면 자신의 todo리스트를 다시 보게 된다.
항상 키보드를 휴대하고 있다가 15분이라도 시간이 나면 집필에 착수한다.
그렇게 모인 시간들이 프리젠테이션 혹은 책으로 바뀌면서 스스로를 자축한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의 노하우를 모았다.
세밀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는 법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저자는 도구 그 자체 보다는 도구를 바라보는 시선, 도구를 활용하는 목적과 그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에 초점을 두고 있다.